남편도 이젠 늙나봐요.
작성일 : 2015-07-04 08:38:47
1950508
신혼때부터 말로 심술부리는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신랑한테 위로받고자? 당신 어머니 어쩌구 얘기만 나오면 항상 너가 속이좁다. 넌 왜 그렇게 생각하냐.. 고 대꾸해서 더 큰싸움이 됐었는데, 그래서 되도록이면 입 밖으로 꺼내지않고 지내왓어요.
그런데 이제 결혼11년차~
그저껜 시어머니얘기가 나왔는데 "우리엄마가 샘도 많고, 욕심도 많어. 내엄마니 여태 편들수 밖에 없엇어. 너가 착하니까 이해해" 처음으로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순순히 인정하는 한마디에 화가 가라앉고, 계속 얘기해봤자 우리남편에게 스트레스만 주는 일일테고,
남편이 괜시리 짠하고,
우리부부에게 더 이상 좋을거없겟구나. 싶더라구요.
신혼때부터 여자마음 이렇게 읽어줫음 ,
조금 덜 싸우고, 서로 보듬고 살 수있었을텐데...
얼마나산다고 되도록이면 서로 좋은것만 바라보고 살아야겟어요.
IP : 180.69.xxx.1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철이
'15.7.4 8:47 AM
(14.32.xxx.97)
늦게 들죠 남자들이란 ㅋ
2. ......
'15.7.4 10:29 AM
(180.69.xxx.106)
그러게요.
이 남자가 죽을때가 다됏는지,
속마음은 따뜻하지만 겉으론보통 성격 고집아니어서
여자를 쥐고살아야하는 성격이었어요.
사실 지금 신랑일하는 가게로 시어머니가 별다른 소일거리 없으시니 도시락 싸가지고 자주 놀러 오시거든요.
남편도 자주 얼굴보고 얘기나눠보니 자기엄마여도 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한거같기도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484531 |
북경 효도관광 고르기 팁 7 |
|
2015/09/22 |
1,930 |
484530 |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추천해주세요 49 |
ㅇ |
2015/09/22 |
852 |
484529 |
"위안부 노예 아니다? 교수님 부끄럽습니다" 2 |
샬랄라 |
2015/09/22 |
959 |
484528 |
가을이 오면..너무 좋네요. 2 |
슈퍼스타k |
2015/09/22 |
1,197 |
484527 |
노동자이신 모든 분들께 강추합니다. /노유진정치까페 2 |
저녁숲 |
2015/09/22 |
808 |
484526 |
82쿡 속도가 느려요ㅠㅠ |
93 |
2015/09/22 |
729 |
484525 |
휴휴암 가보신분이요 5 |
어휴 |
2015/09/22 |
2,031 |
484524 |
우리집 강아지 이야기 7 |
사랑 |
2015/09/22 |
1,871 |
484523 |
sisley등 고가 화장품 vs. 미샤 등 저가 화장품 12 |
얼굴 |
2015/09/22 |
5,643 |
484522 |
습진달고 사시는분들께 묻습니다. 2 |
습진인생 |
2015/09/22 |
1,780 |
484521 |
아이가 엄마 펭귄같다고 귀엽다고 5 |
놀림 |
2015/09/22 |
1,608 |
484520 |
요리 하실때 머리 어떻게 하세요? 7 |
... |
2015/09/22 |
1,212 |
484519 |
알바중인데 이베이에 물건을 올리라고 하시네요. 3 |
혹시 계실까.. |
2015/09/22 |
1,123 |
484518 |
개들이 이렇게까지 분리불안이심한거에요? 10 |
외출불가 |
2015/09/22 |
2,094 |
484517 |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 치유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17 |
. |
2015/09/22 |
4,045 |
484516 |
살 못 빼서 고민 vs 살 안쪄서 고민 9 |
..... |
2015/09/22 |
1,805 |
484515 |
추석에 뭐해드세요? 6 |
연리지 |
2015/09/22 |
1,968 |
484514 |
서초/강남 초등학생 학원 픽업 관련 .... 궁금사항.. 5 |
이해가 안가.. |
2015/09/22 |
2,747 |
484513 |
간장.생강 들어가던 돼지갈비맛 나는 초간단 레시피 기억나시는분 .. 9 |
돼지갈비 |
2015/09/22 |
2,362 |
484512 |
커트머리에 볼륨펌하면 티가 날까요~^^ 4 |
가을하늘 |
2015/09/22 |
1,989 |
484511 |
가정에서도 돈에 따라 차별해요 3 |
돈돈돈 |
2015/09/22 |
2,191 |
484510 |
르쿠르제냄비 코팅이 벗겨졌는데.... 1 |
냄비 |
2015/09/22 |
1,340 |
484509 |
문재인, '학자금 대출금리 0%' 청년대책 곧 발표 15 |
gh |
2015/09/22 |
1,483 |
484508 |
30대 후반 노처녀의 남자친구 입니다 49 |
또 다시 |
2015/09/22 |
23,311 |
484507 |
남자들에게 같은 대학동창이면.. |
.. |
2015/09/22 |
7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