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육학년 여자아이입니다.
학기초엔 잘 지내는듯 하다가 조금 삐끗하더니 요즘 들어선
반에서 조용히 따돌림 당하고있어요.
쉬는시간엔 말한마디 할 아이도 없고 어쩌다 줄설때나 이동할때 아이들이 자기에게 와서 짜증낸다 하고
학교너무 힘들고 가기싫다하니 안아주고 위로는 해주지만 학교보내놓고 나면
저역시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며 해줄수있는게 별로 없었어요.
잘 지내던 아이 엄마에게 조심스레 도움을 요청을 하고 어찌된 일인가 알아보니
아이들이 저희 아이를 질려한다 하네요.
평소 수다떨기를 좋아하고 지식이 해박하고 풍부한데 또래친구들에게 대하는 방법이 서툴었나봐요.
밝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인데 잘난척을 한거 아닌거 같지만
주변 아이들이 듣기엔 자기얘기만 하는거 같이 보이기도 하고
또 지나친 배려와 사과가 아이들을 질리게 한다고 하네요.
집에서도 꼭 물어보지도 않은 말을, 굳이 일일히 상황설명 안해도 될 말들을
장황하게 해서 듣다가 저도 짧게 얘기하라 하는 편이거든요.
반아이들 거의다가 저희아이를 싫어한다고 하는데
제가 육아에 서툴어서 그렇게 된거같아 더 맘이 아프네요.
지금은 친구얘기는 물어보지 말라해서 그냥 안묻고 편안하게 해주려고 하네요.
아이는 친구들이 왜 자기에게 그러는지 모르고 있어요.
친했던 친구는 기회도 줬는데 변하지않고 노력하지 않는 저희 아이에게서 멀어졌다하는데
저희애는 친구가 떠난 이유를 모르고 그냥 난 인기없고 아이들이 싫어해 그렇게만 말해요.
부족한 면이나 관계형성하는것을 도와주고싶은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운동도 시키고 방학때 다양한 기회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려고는 해요.
저희아이 사랑받는 아이로 키우고싶은데 사람좋아하고 친구좋아하는데
좋아질수 있게 도움말씀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