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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거리 연애중인데..남녀가 바뀐것 같아요. ㅋㅋ

하하 조회수 : 3,044
작성일 : 2015-07-03 16:39:14

이제 겨우 3달째이고 만난것도 몇번 안되는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서울-부산간요.

아침,점심,저녁 문안인사처럼 톡해주고

저녁이나 밤에 전화해주고...

저도 답 잘하고 잘 받고 합니다.

아..네 전에 그 사람이예요. 저..글로 배운 연애라고 ㅋㅋㅋ

네.. 막 쑥스러워가지고..

오늘 아침엔 출근하다가 저는 벤시몽 운동화 신었는데 버스에서 킬힐 같은거

신은 여자분이 제 발등을...으악!!!!

전 살짝 느낌 나거나 하면 힘 안주고 놀래서 바로 떼고 죄송하다고 하는데

이 여자분은 밟아도 느낌이 없나?? 제가 넘 아파서 지른 소리에 다 쳐다보는데

나중에 보고 '죄송하다'고

실수로 밟은건데 뭐라하지도 못하고...진짜 눈물 나더라구요...

여튼 그래서 제 발등이 지금 마이 아파요 ^^;;

파스 붙였다는~

점심때 톡하다가 발등 밟혀서 좀 아프다고 했더니

글쎄 우쭈쭈 막 하면서 많이 아파쪄요?  막 톡을 보내는데

이분 갑자기 왜 이러시나 하면서...(물론 속으로)

아주 오글 거려서(싫진 않았어요 ㅋㅋ)답을 못하겠더라구요

막 웃음만 나와서...

내가 때찌해줄께요. 이러면서....

거기에 저는 하는 소리라곤

'엉엉 네~~'

이것만 하는데 끝나고 나서 생각만 해도 자꾸 입가에 웃음이...

왜 이러지 나...이러면서....

저도 잘해주고 싶고 애교도 좀 부려주고 싶은데 어색하고 넘 부끄러워요 ^^

어느날밤엔 맛있는거 먹는데 같이 못 와서 혼자 먹어서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보고싶어요'라고 하는데

제가 뭐라고 했냐면요....좋은데 저두여...소리 못하고

당황해서 '어머나'

어머나..라니 으이구 바보야....말하고 후회했어요...

 오빠소리도 안했는데 하면 좋아할것 같은데...

곧 또 만날텐데....애교있게 잘 해주고 싶네요.

그 전에 제가 사라질지 모르겠지만요....^^

어젠 님과 함께 봤는데...장서희가 스킨쉽하면 놀래는 제가 그런 수준이예요.

싫어서 그런게 아니고 어색해서...좀 미안하더라구요.

다들 기분 좋은 날들 되세요.!!! 더운데 잘 챙겨드시구요. !

IP : 211.38.xxx.2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3 4:44 PM (112.220.xxx.101)

    내꿍꼬또 기싱궁꼬또? 한번 날려주세요

  • 2. ㅁㄴㅇ
    '15.7.3 5:05 PM (182.211.xxx.199)

    ㅎㅎㅎㅎ 좋을때네요. 그나마 까톡으로 애교떠는게 덜 민망해요. 손발 오글거려도 오빠야~~ 보고싶어~ 한번 날려주세요.

  • 3. 호박냥이
    '15.7.3 5:58 PM (118.131.xxx.183)

    두 분이서 주고받는 케미가 사랑스럽고 달달하네요. 아흐 부럽다.............ㅠㅠㅠ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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