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3달째이고 만난것도 몇번 안되는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서울-부산간요.
아침,점심,저녁 문안인사처럼 톡해주고
저녁이나 밤에 전화해주고...
저도 답 잘하고 잘 받고 합니다.
아..네 전에 그 사람이예요. 저..글로 배운 연애라고 ㅋㅋㅋ
네.. 막 쑥스러워가지고..
오늘 아침엔 출근하다가 저는 벤시몽 운동화 신었는데 버스에서 킬힐 같은거
신은 여자분이 제 발등을...으악!!!!
전 살짝 느낌 나거나 하면 힘 안주고 놀래서 바로 떼고 죄송하다고 하는데
이 여자분은 밟아도 느낌이 없나?? 제가 넘 아파서 지른 소리에 다 쳐다보는데
나중에 보고 '죄송하다'고
실수로 밟은건데 뭐라하지도 못하고...진짜 눈물 나더라구요...
여튼 그래서 제 발등이 지금 마이 아파요 ^^;;
파스 붙였다는~
점심때 톡하다가 발등 밟혀서 좀 아프다고 했더니
글쎄 우쭈쭈 막 하면서 많이 아파쪄요? 막 톡을 보내는데
이분 갑자기 왜 이러시나 하면서...(물론 속으로)
아주 오글 거려서(싫진 않았어요 ㅋㅋ)답을 못하겠더라구요
막 웃음만 나와서...
내가 때찌해줄께요. 이러면서....
거기에 저는 하는 소리라곤
'엉엉 네~~'
이것만 하는데 끝나고 나서 생각만 해도 자꾸 입가에 웃음이...
왜 이러지 나...이러면서....
저도 잘해주고 싶고 애교도 좀 부려주고 싶은데 어색하고 넘 부끄러워요 ^^
어느날밤엔 맛있는거 먹는데 같이 못 와서 혼자 먹어서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보고싶어요'라고 하는데
제가 뭐라고 했냐면요....좋은데 저두여...소리 못하고
당황해서 '어머나'
어머나..라니 으이구 바보야....말하고 후회했어요...
오빠소리도 안했는데 하면 좋아할것 같은데...
곧 또 만날텐데....애교있게 잘 해주고 싶네요.
그 전에 제가 사라질지 모르겠지만요....^^
어젠 님과 함께 봤는데...장서희가 스킨쉽하면 놀래는 제가 그런 수준이예요.
싫어서 그런게 아니고 어색해서...좀 미안하더라구요.
다들 기분 좋은 날들 되세요.!!! 더운데 잘 챙겨드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