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탐많은분들 부러워요.

ㅂㅅ 조회수 : 3,085
작성일 : 2015-07-03 15:07:33
나이가 들수록 식탐도 없어지나요??
뭘먹어도 영혼없이 먹게되고..오로지 믹스커피만 맛나게 들이마시네요ㅠ
아기밥주고 남은거 대충 긁어먹다가..
예전 생각이 났어요.

처녀땐 밤에 자기전에 낼아침에 된장찌개에 밥비벼 먹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했었는데..엄마가 된장찌개를 넘 잘 끓이셔서...ㅠ
그냥..그땐 집에서 먹어도 맛나고 나가서 먹어도 뭐든 맛있었던거 같아요.

하루 세끼..
먹는게 즐거운분들은 하루가 그래도 활기찰거같아요.최소한3번은 먹음으로 행복하잖아요ㅋ

한때는 식탐 너무 강한분들보면 좀 안좋게볼때도 있었어요.
친한 과언니가 있는데 완전 대식가에요.
뭘시켜먹음..내가 남긴것도. 가져가 싹 긁어먹는거보고 여자가 저리 대식가라 어쩌누 참..보기그렇네..속으로 좀 흉보고 그랬어요

근데 요즘은 이언니가 참 부러운거죠.
뭐가 그리맛난게 많은지 어디가서 뭐먹고 뭐사와서 먹고 담에 어디가서 뭐먹자..등등.
맛있게먹고 그순간이 행복하고 또 다음끼에 뭘먹을까 생각하고 계획짜고 그럼 하루가 신날거같아요.

식탐이 없으니 매끼되면 뭘먹을까.좀 맛있게먹을거 없을까 고민하는게 싫어요ㅠ
더 짜증나는건 일케 못먹는데도 출산전에 13키로 찐거 아기몸무게 3키로빠지곤 10키로가 그대로 남아있는거요ㅠ

임신후 찐살은 운동으로 빼야된다는데..신랑은 피티하라고 그러는데..아기때문에 운동하러 나각도 힘들고..

뭐 살은 천천히 빼더라도 맛있게 뭘먹고 싶어요.
심지어는 주전부리도 싫고..과일은 좀씩 입맛이 당겨서 먹구요.

어떻게하면 입맛을 돌아오게 할수있을까요??

일부러 매콤한거 외식할때 먹는데 것도 별루고.
더더구나 여름이라 더식욕이 떨어지네요..ㅠ
IP : 118.216.xxx.9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에게
    '15.7.3 3:09 PM (58.237.xxx.17)

    밥은 허기를 면하기 위해 먹는거임.

    맛을 느끼려고 먹는거 아님.


    배 안고프면 밥 자체를 안먹었음 좋겠어요.

    먹는거 너무 귀찮아~~~~~~~~~~~~~~~~~~~~~~~~~~~~

  • 2. 저도
    '15.7.3 3:11 PM (118.216.xxx.93)

    그렇게 생각해요.근데 식탐이 있음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별로 행복할거없는 하루하루..맛있는거 먹으면서 그 순간만이라도 행복해할수 있음 좋겠어요.

  • 3. 식탐많아 괴로워요.
    '15.7.3 3:16 PM (39.115.xxx.183)

    네, 맛있는 거 먹으면서 행복해하지만,
    한편으론 먹는 걸로 스트레스 풉니다.
    식탐이 많아 맛있는 건 과식합니다.
    그래서 찐 살 잘 안 빠집니다.
    입맛이랑 식탐 좀 덜했음 좋겠습니다.
    뭐든지 적당한게 좋지요.ㅜ.ㅜ

  • 4. 먹는걸루
    '15.7.3 3:22 PM (118.216.xxx.93)

    스트레스 푸신다니 것도 부럽네요ㅎㅎ근데 과식으로 인한 몸무게증가는 또 좀 그렇죠ㅠ 많이 먹어도 살안찌면 그게 최곤데ㅎㅎ

  • 5. 제 식탐
    '15.7.3 3:25 PM (220.86.xxx.179)

    모든 음식과 과자와 빵이 다 제 것인양 먹어대는 저의 모든 식탐 가져가세요.. 휘릭~~ 다 던져드려요~~^^

  • 6. ㅋㅋㅋ
    '15.7.3 3:27 PM (118.216.xxx.93)

    윗님ㅎㅎ감사..님 식탐받아 저녁부터 맛나게 먹을께요~~

  • 7.
    '15.7.3 3:32 PM (112.149.xxx.88)

    저.. 외국가서 1년 지내다 왔더니
    한국에서 먹는 음식은 뭐든지 다 맛있어요

  • 8. 원글
    '15.7.3 4:18 PM (118.216.xxx.93)

    식욕생기는 음식 찾기가 힘들어서요..아침에 신랑 유부초밥줬는데^^신랑은 맛나다그러던데 남은거 몇개..겨우 처치했네요.

  • 9. 제식탐
    '15.7.3 4:33 PM (14.54.xxx.196)

    가져가세요 전 일년내내먹는게 즐거워요 ,,믹스커피도 맛있고 밥도 맛있고 . 상추에 고추장에 밥만 먹어도 꿀맛에 거기다가과자도 넘맛있고 밀가루음식은 더환장 요즘은 팥빙수에 미치겠어요.. 과자는 너무 좋아 끊을수없어요 . 과자끊자고 맹세해도 도루묵 ㅠㅠㅠㅠ

    원글님 식욕없어도 억지로라도 드세요 ^^ 사람이 못먹다보면 병오더라구요 ~더운여름 건강조심하시구요

  • 10. 다이어트 힘들어요 ㅜㅜ
    '15.7.3 5:20 PM (39.119.xxx.234)

    제가 30대중반인데.. 꼬부랑 할매 될때까지 제 식욕 원글님이 다~~가져가세요~~ 이놈의 식탐 때문에 요요만 5~6번 온 사람이예요.. 실컷 죽을똥 말똥 운동하고 주린 배 움켜지고 다이어트하다..식탐때문에 도루묵.. 또 여름되서 적게 먹고 욕나오게 아픈.다이어트 주사도 맞고 힘든 운동도 하니..식탐 유발하는 뇌 한부분을 도려내고 싶어요 ㅜㅜ 제발 가져가세요~~~~

  • 11. 나만이래
    '15.7.3 5:56 PM (218.234.xxx.73)

    저는 평생 입맛없어본적이 큰애 낳고 산후조리할때....입니다.
    그때 처음 알았어요. 입맛없는 괴로움을...
    배는 고픈데 밥이 안들어가요. 더 먹질 못하겠다는...

    그때 잠깐 그러고 지금까지는 폭풍식욕...

    외식도 해보고 그러세요. 집에서 아기랑 있으니 우울해서 그러신듯 하네요.

  • 12. ..
    '15.7.3 5:59 PM (211.13.xxx.138)

    홍삼 드셔보세요. 저 홍삼 먹었다가 밥맛이 완전 달아져서 깜짝 놀라서 안 먹는 사람.ㅎㅎ
    저 식탐 완전 없거든요. 끼니 챙겨먹는게 제일 귀찮아서 하루 1식도 겨우 하는 사람이에요
    주전부리나 과자 간식 라면 햄버거 이런 것도 전혀 안 먹구요.
    남들은 뭘 그리 맨날 먹고 싶고 뭐가 그리 맛나는지 전혀 이해 안되는 사람인데
    홍삼 먹고 아 밥이 이렇게 달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ㅎㅎㅎ

  • 13. 아뇨
    '15.7.3 6:24 PM (118.216.xxx.93)

    아기랑 집에있는거 넘 좋구요.노산이라 아기 잡으러 다니랴 체력이 많이 달리는데..글타고 배고픈것도 없고..참 이상하죠.홍삼은 신랑이 가져다놓은거 서로 안먹고있네요.ㅠ건강식품 챙겨먹는것도 참 힘들더라고요.사놓고 버리는것도 많고..

  • 14. ...
    '15.7.3 6:52 PM (115.136.xxx.3)

    식탐이 많은 저로서는 원글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인생의 숙제 하나 해결하신듯.
    그런데 혹시 우울증은 아니신지. 저희 엄마가 우울증 심해지시면 입맛부터 없어지시더라고요.

  • 15. 우울증
    '15.7.3 7:20 PM (118.216.xxx.93)

    아니에요.ㅎㅎ오히려 결혼전에 스트레스가 넘많아 그때가 우울증 살짝왔었구..지금은 오히려 편안하고 걍 무난해요.단지 식욕이 없을뿐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785 카이스트 박사과정 학생이 자살했나봐요. 37 의문들 2015/07/07 27,867
461784 괌 여행시 렌트카 필수인가요? 3 ... 2015/07/07 977
461783 한국여자들이 뻔뻔한 이유는 뭘까요? 18 ㅇㅇ 2015/07/07 4,141
461782 상장되지 않는 법인주식회사의 주식도 판매가 가능한가요? 6 주식판매 2015/07/07 934
461781 요며칠 많이 걸었더니 무릎이 아픈데요 2 다이어트 2015/07/07 998
461780 고양이 새끼 입양하실 분 5 나비 2015/07/07 1,762
461779 김하늘같은 얼굴형이요 1 .. 2015/07/07 8,981
461778 크록스 레이웨지 사려는데요~ 5 크록스 2015/07/07 2,021
461777 인스턴트 커피중에 아메리카노에 가까운게 뭘까요? 10 .. 2015/07/07 2,999
461776 칭찬에 인색한 친정엄마 1 .... 2015/07/07 1,396
461775 층낸 머리는 지저분하게 자라나요? 1 ... 2015/07/07 7,393
461774 중1 시험 100% 아이에게 맡기니 속이 후련하네요. 13 . 2015/07/07 3,164
461773 광명 역 주변에 땅값이 그리도 비싼가요? 150억?? 12 닭고기 먹고.. 2015/07/07 4,221
461772 녹말가루 혹은 전분은 어떤걸 사시나요? 3 튀김부침사랑.. 2015/07/07 1,164
461771 뱃살없으신 분들~ 손가락으로 잡으면 얼마나 잡히시나요? 8 전화번호부 2015/07/07 2,350
461770 마스카라 후 1 촉촉 2015/07/07 865
461769 책소개..제주에서 크는 아이 4 시월에 2015/07/07 1,040
461768 병원 간호사들 유니폼 어느것이 제일 나을까요? 조언바랍니다. 13 개원예정 2015/07/07 2,680
461767 딸아이 중국 어학연수 12 환전 2015/07/07 2,124
461766 이 옷 좀 봐주세요^^ 제인 2015/07/07 529
461765 변호사한테 사기당했네요 13 억울 2015/07/07 6,227
461764 재건축을 보고 고른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서울지역) 3 재건축 2015/07/07 1,963
461763 82 말고 어디서 얘기하세요? 8 하소연 2015/07/07 1,396
461762 혹시 카드로 백화점상품권살수 있나요? 4 ^^ 2015/07/07 1,700
461761 할머님 장례식에서 올케들 행동 58 솔직 2015/07/07 15,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