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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Hana 조회수 : 766
작성일 : 2015-07-03 14:06:29
세살 딸아이 키우는 엄마예요.
늦게 결혼해서 낳은 딸이라 세상의
유혹에 젊은 엄마들 보다는 좀 덤덤한
편이구요. 직장맘이에요..

행복한 아이로 자라는 것도 좋겠지만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아쉬웠거나 후회되는 경험이나
추천해주고 싶은 경험
학습, 습관, 인성, 취미 등등
다 좋아요..조언 부탁 드려요.
IP : 110.70.xxx.1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3맘
    '15.7.3 3:52 PM (125.128.xxx.122)

    저도 직장맘이었는데요, 남들 하는거 똑같이 이것저것 뺑뺑이돌려가며, 영어학원 보내고, 바이올린에 태권도에 다 했는데 이제 고3까지 키워 보니까 아이 어렸을때 아이 힘들지 않게 하고 싶어하는거 위주로 키울걸 해요. 마지막 공부 스퍼트는 고등학교때 해야지 전 에너지를 너무 어려서 다 소진한거 같아요. 그리고 학습은 "자기주도적 학습법"이 최고인듯. 초등 고학년, 중학교때까지 제가 너무 관여하다 보니 애들이 질려서인지 사춘기때 방황을 심하게 해서인지 완전 공부 손 놓아 버렸어요. 그리고 사춘기때 그러려니 해야지 애들 비뚤어지는것도 잠시인데 너무 제가 예민하게 반응한 것도 후회되구요. 제가 그때 욕하고 혼내고 한걸 애가 아직 기억하더라구요. 엄마가 한 발 멀리 떨어져서 지켜봐 주는게 좋은 양육태도인거 같아요. 전 망했네요...

  • 2. ***
    '15.7.14 1:53 PM (123.109.xxx.78)

    내 딸 내 아이가 아니라
    나를 통해 이 세상에 자기 삶을 살려고 온 한 사람의 인간으로 보아주는 관점을
    자꾸 기르시는게 도움 될것 같아요

    내 딸이 아니라
    저 아이는 어떤 기질, 성격, 특징, 욕구를 가지고 있는 한 사람인가? 라는 질문을
    계속 가진다면
    엄마로서의 사랑이 좀 더 편하게 발휘되실것 같아요.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잘 알아보세요.
    내가 기른 아이가 아니라 아이의 내면에 있는 어떤 타고난 것들이 잘 펼쳐지는 아이로요..

    아주 젋은 엄마가 가지지 못하는 여유도 가지게 되실수 있구요..
    애착육아와 에니어그램 공부가 도움이 많이 되실거예요.

    공부하면서 아이를 키워나가신다면 좀 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대화를 해 나가실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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