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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쾌한 일이 있을때 빨리 안잊혀지고 계속 되새기고 있어요

.. 조회수 : 2,152
작성일 : 2015-07-03 12:49:57
이틀전에 길가다가 어이없는 일을 당하고 아직까지 눈뜨면 그일부터 생각나 마음이 심란해요
왜 그때 그렇게 밖에 대응을 못했을까...내가 그렇게 만만해보였나...그때 이렇게 말할걸... 또 그런일이 생기면 그땐 어떻게 할까...
미리 생각을 해놔야 담에 비슷한 상황에 처할때 그전보다는 현명하게 대처를 할수있을테니 하는 순기능도 있겠지만...
글쎄요..막상 또 그런 어이없는 순간이 닥치면 어버버 크게 달라진건 없었던거같기도해요 아주 조금은 나아지겠지만
불쾌하고 어이없는일 당하고나서 빨리 잊어버리고 마음의 평정 빨리 가지는 분들 너무 부러워요
이틀이나 지났는데도 가슴이 떨리네요ㅠ
IP : 175.116.xxx.2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일
    '15.7.3 12:54 PM (58.168.xxx.154)

    빨리 잊어버리는것도 능력이더라구요.

    저도 곱씹는 버릇이 잇는데 저한테 독인거 같아요.

    저도 같이 현명한 답글 기다려봅니다.

  • 2. 맞아요
    '15.7.3 1:07 PM (175.116.xxx.225)

    본인한테 독이죠ㅠ 빨리 잊는방법 알고싶네요
    근데 이것도 타고난 성격이라 쉽지않겠죠? 이나이까지 이렇게 살았으니ㅠ 그래도 진짜 바꾸고싶네요

  • 3. 감사해요
    '15.7.3 1:17 PM (175.116.xxx.225)

    그때 왜 그렇게 밖에 못했지? 라며 자신을 채찍질하는 저랑 정반대로군요 정말 좋은 방법이에요 어려워도 계속 노력해야겠어요

  • 4. 알리사
    '15.7.3 1:25 PM (112.154.xxx.35)

    윗분 글 읽으니
    (푸른책들)이라는
    청소년소설이 생각나네요.

    우연히 같은 이름의 두 여자아이가
    같은 유치원에서
    남자원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해요.

    한 유진은 부모가 함께 공감하고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또 한 유진은 아이의 기억을 봉인시킨 채
    재빠르게 이사를 갔어요.

    앞의 유진은 건강하게 자란 반면
    뒤의 유진은 내면이 불안정한 아이로 자라요.

    후에 두 아이가 중학생이 되어 다시 만나는데...

    흥미로운 책이에요.

    부모가 되어보니 그 역할과 자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고요..

    원글님 기다리시는 답은 아니지만
    지나가다 생각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

    저도 딱 원글님 같은 스타일이라
    공감백배 하며 읽었네요~

  • 5. 알리사
    '15.7.3 1:26 PM (112.154.xxx.35)

    책제목이 날라갔어요ㅜㅜ

    유진과 유진~ 입니다.

  • 6. 아니에요
    '15.7.3 1:33 PM (175.116.xxx.225)

    그렇군요 제가 내면이 불안한편이긴해요
    부모의 역할이 참 중요한거같아요
    이나이에 부모 원망하는건 아니지만요
    덧글 감사합니다

  • 7. ..
    '15.7.3 2:04 PM (115.137.xxx.76)

    댓글보며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저도 금방 유리멘탈인지라,.

  • 8. 일기 좋네요.
    '15.7.3 2:14 PM (223.62.xxx.65)

    모든 정신적인 문제가 , 정신적 상처를 외면해서 생긴다고 하더군요.
    남에게 이해 받지 못해도, 자기 상처를 스스로 어루만지고 수용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 9. ..
    '15.7.3 2:59 PM (58.29.xxx.7)

    나 자신을 쓰다듬으면서
    누구야 고생했구나 수고했다...

  • 10. 햇살햇볕
    '15.7.3 4:07 PM (218.236.xxx.34)

    그게 현재를 못사는 거예요 현재 날 괴롭히는 사람도 일도 없는데 과거 사건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일어날 지도 모르는 일에 대한 걱정으로 현재를 불행하고 힘들게 보내는거죠
    내 가족이 나에게 잘해주고 자기 할일 잘하고 내게 막말하고 때리는 사람이 없으면 난 편안하고 행복해야하거든요 근데 내가 내 자신이 행복한 꼴을 못봐서 과거의 걱정과 미래의 두려움으로 날 들들 볶고 괴롭히고 불행하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어요
    암튼 내가 과거를 곱씹고 있고 그게 날 힘들게 한다는 걸 인지하셨으니 그런 과거를 곱씹는게 마음에서 일어나면 아 내가 과거를 또 곱씹고 있구나 인지하고 멈추세요
    평생 하던거 인지했다고 바로 없어지지 않지만 의식적으로 노력하시면 돼요

  • 11. 햇살햇볕
    '15.7.3 4:15 PM (218.236.xxx.34)

    아 그리고 그 나이에 부모 원망해도 됩니다 미워해도 되고 화내도 돼요 부모가 자식에게 잘못했으면 자식이 화낼 수도 원망할 수도 미워할 수도 있죠 그런다고 천륜이 끊어지지 않아요
    어릴때 아이에게 부모는 세상 전부예요 부모가 나에게 했듯이 자신을 대하고 세상을 대하고 더 무서운건 자신의 아이에게 반복해요 이 고리를 끊으려면 자신이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인지하고 치유해야합니다

  • 12.
    '15.7.3 4:37 PM (175.116.xxx.225)

    햇볕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장해놓고 계속 새길게요

  • 13. ㅇㅇ
    '15.7.3 9:39 PM (211.36.xxx.100)

    저도 안좋은있음 계속 생각나 힘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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