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러면 안되는데 남편이 얄미워요.

.... 조회수 : 2,353
작성일 : 2015-07-03 10:55:48
지방에 사는 맞벌이 부부예요. 
아이는 일곱살 하나있어요.
집은 제 직장 바로 앞이고 
남편은 타지역 1시간거리 출퇴근하고있어요.
눈 올때나 회식 많이 바쁠때를 대비해서 
직장앞에 원룸 하나 구해줬어요. 
남편은 대기업 영업직이어서 많이 바빠요. 
목표치가 있기 때문에 거기 맞춰야해서 스트레스도 많을텐데 
혼자 감내하는 스타일이어서 표현을 안해 저는 잘 모릅니다.
월말 월초에 특히 바빠서 일주일정도는 집에도 못 오고 숙소에서 지내요. 

이런 패턴이 지겨워서 죽을것 같아요. 
마감 끝내고 집에오면 남편도 쉬고싶을텐데
일주일동안 회사 집안 아이케어까지 다 하는 저는 
정말 극도의 스트레스로 돌아버리기 일보 직전이예요. 

마감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안타깝고 속상하면서도 
저는 또 저 나름대로 힘들고 속상해서
남편 얼굴도 보기 싫어요.

평소에 남편이 참 잘해요. 근데 바빠요. 
남편이 얼마나 착한지 
제가 회사 다니면서 집안일도 다 하고 아이도 다 내가 키우는데 
친정식구들이 남편힘들겠다 소리만해요.
IP : 211.224.xxx.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3 10:59 AM (175.121.xxx.16)

    남편힘든데 내가 회사관두고 내조를 열심히 해야겠어
    라고 진지하게 한번 얘기해 보시는 것도 괜찮겠어요.ㅎㅎㅎㅎ

  • 2. 제가 그 기분 알아요..
    '15.7.3 11:04 AM (210.117.xxx.186)

    님 기분 이해해요..T.T
    저는 5살 남아, 맞벌이 거기다 무려 주말부부에요..아이는 오롯이 제 몫이구요.
    남편은 엄청 바빠서 지난 4월부터는 거의 주말에도 얼굴을 못봤어요..
    사실 올해부터는 주말에 24시간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구요..오늘도 못오고 내일이나 온다고..T.T
    다른 사람들은 다 제 팔자가 좋다고 하는데..
    남편 밥 안챙겨 좋아, 귀찮게 하는 시댁, 친정아니고, 애도 그만하면 다 컸다고..
    친정도 차 가지고 5분 거리..
    하지만, 힘들어요..제 남편도 엄청 저한테 잘해요..그래서 짜증내는 것도 미안하고..T.T
    이 글쓰는데 울고 싶네요..
    전 오늘 남편한테 선언했어요..주말에 와도 밥 신경안쓰겠다고
    시험도 있고 논문도 써야되거든요..T.T
    울 엄마가 들으면 주말만 오는데 밥도 안해준다고 등짝 맞겠지만, 저도 살고 싶어요..
    그래도 우리 힘내요..홧팅..언젠가 애는 크고 내 몸 하나만 챙기면 되는 날이 오겠죠..ㅎ

  • 3. ...
    '15.7.3 3:58 PM (211.224.xxx.26)

    주말부부시라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여름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세요.
    전 갑자기 병이 와서 몸도 힘들고 마음도 만신창이랍니다.
    건강하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061 초3 사회 과학 문제집 어떤게 좋나요? 3 ~~~ 2015/08/19 1,900
474060 작렬하던 더위도 서서힌 4 궁금맘 2015/08/19 1,096
474059 잠못줄이고 항상 피곤한 30대주부에요. 82님들 영양제 추천부.. 4 영양제추천 2015/08/19 2,145
474058 중국증시 장난아니게 빠지네요... 4 eee 2015/08/19 2,913
474057 김무성 ˝10%의 기득권자들이 청년 눈물 외면˝ 10 세우실 2015/08/19 1,230
474056 초등수학인강 2 monika.. 2015/08/19 1,810
474055 밥을 예쁘게 먹던 남자동생 3 .... 2015/08/19 2,489
474054 어떻게 이명박 같은 관상이 대통령감일 수 있었던걸까요?? 38 관상 2015/08/19 7,329
474053 튼튼영어교재...어쩔까요? 3 초가을? 2015/08/19 1,394
474052 82아줌마들은 툭하면 스위스 안락사,,, 15 .... 2015/08/19 4,298
474051 수능수학 무료강의 참고하세요~ 3 무지개 2015/08/19 1,491
474050 우울증전적있는데 미국시골에서 유학, 다시 걸릴까요 16 -- 2015/08/19 4,024
474049 변호사도 '집안'이 최고…사시출신도 '금수저' 로스쿨생에 밀려 9 금수저 2015/08/19 2,992
474048 도도한엄마 벨라지& 출신인가요? 10 ... 2015/08/19 8,160
474047 스위스 안락사는 병 걸려야지만 해주나요? 4 .... 2015/08/19 1,922
474046 5학년 아이가 디자이너가 꿈인데 미술시작해야할까요? 4 .. 2015/08/19 1,182
474045 다이애나 와 카밀라 중에 누구 25 시어머니 2015/08/19 7,944
474044 41세 남성이 현빈씨에게 보낸 편지 (펌, 예전글인데 재밌어서요.. 8 함께 웃어요.. 2015/08/19 3,930
474043 오사카 대중교통 어떻게 이용해요? 7 ... 2015/08/19 1,517
474042 티타늄 후라이팬은 어때요? 3 ㅇㅇ 2015/08/19 3,565
474041 컴퓨터 사양 아시는분 봐주시면 좋겠어요 2 qq 2015/08/19 685
474040 이런직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4 123 2015/08/19 1,208
474039 엄마 얘긴데요. 엄마가 정상인건가요? 9 궁금해요 2015/08/19 3,657
474038 잡곡벌레때문에 무서워죽겠어요... 6 기절일보직전.. 2015/08/19 4,553
474037 오늘이 생일이라네요 15 쐬주반병 2015/08/19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