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러면 안되는데 남편이 얄미워요.

.... 조회수 : 2,336
작성일 : 2015-07-03 10:55:48
지방에 사는 맞벌이 부부예요. 
아이는 일곱살 하나있어요.
집은 제 직장 바로 앞이고 
남편은 타지역 1시간거리 출퇴근하고있어요.
눈 올때나 회식 많이 바쁠때를 대비해서 
직장앞에 원룸 하나 구해줬어요. 
남편은 대기업 영업직이어서 많이 바빠요. 
목표치가 있기 때문에 거기 맞춰야해서 스트레스도 많을텐데 
혼자 감내하는 스타일이어서 표현을 안해 저는 잘 모릅니다.
월말 월초에 특히 바빠서 일주일정도는 집에도 못 오고 숙소에서 지내요. 

이런 패턴이 지겨워서 죽을것 같아요. 
마감 끝내고 집에오면 남편도 쉬고싶을텐데
일주일동안 회사 집안 아이케어까지 다 하는 저는 
정말 극도의 스트레스로 돌아버리기 일보 직전이예요. 

마감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안타깝고 속상하면서도 
저는 또 저 나름대로 힘들고 속상해서
남편 얼굴도 보기 싫어요.

평소에 남편이 참 잘해요. 근데 바빠요. 
남편이 얼마나 착한지 
제가 회사 다니면서 집안일도 다 하고 아이도 다 내가 키우는데 
친정식구들이 남편힘들겠다 소리만해요.
IP : 211.224.xxx.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3 10:59 AM (175.121.xxx.16)

    남편힘든데 내가 회사관두고 내조를 열심히 해야겠어
    라고 진지하게 한번 얘기해 보시는 것도 괜찮겠어요.ㅎㅎㅎㅎ

  • 2. 제가 그 기분 알아요..
    '15.7.3 11:04 AM (210.117.xxx.186)

    님 기분 이해해요..T.T
    저는 5살 남아, 맞벌이 거기다 무려 주말부부에요..아이는 오롯이 제 몫이구요.
    남편은 엄청 바빠서 지난 4월부터는 거의 주말에도 얼굴을 못봤어요..
    사실 올해부터는 주말에 24시간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구요..오늘도 못오고 내일이나 온다고..T.T
    다른 사람들은 다 제 팔자가 좋다고 하는데..
    남편 밥 안챙겨 좋아, 귀찮게 하는 시댁, 친정아니고, 애도 그만하면 다 컸다고..
    친정도 차 가지고 5분 거리..
    하지만, 힘들어요..제 남편도 엄청 저한테 잘해요..그래서 짜증내는 것도 미안하고..T.T
    이 글쓰는데 울고 싶네요..
    전 오늘 남편한테 선언했어요..주말에 와도 밥 신경안쓰겠다고
    시험도 있고 논문도 써야되거든요..T.T
    울 엄마가 들으면 주말만 오는데 밥도 안해준다고 등짝 맞겠지만, 저도 살고 싶어요..
    그래도 우리 힘내요..홧팅..언젠가 애는 크고 내 몸 하나만 챙기면 되는 날이 오겠죠..ㅎ

  • 3. ...
    '15.7.3 3:58 PM (211.224.xxx.26)

    주말부부시라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여름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세요.
    전 갑자기 병이 와서 몸도 힘들고 마음도 만신창이랍니다.
    건강하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255 은행 갔다 열받아서 7 된장 2015/07/08 4,294
462254 국정충 벌레들 궁금해요 2 이너공주님 2015/07/08 535
462253 내놓지도 않은집 자꾸 보러온다고 전화오는데요 4 아우 2015/07/08 1,846
462252 2월에 kt tv 인터넷결합상품 계약했다 해지하는데 위약금 30.. 도둑 2015/07/08 857
462251 스키니진 어느 브랜드가 좋은가요? 5 궁금 2015/07/08 1,472
462250 어차피 100년도 못사는데... 31 schiff.. 2015/07/08 11,116
462249 중딩 아이 해외캠프를 보내볼까하는데.. 1 캠프 2015/07/08 799
462248 살이 5키로 빠졌는데요 8 ... 2015/07/08 3,700
462247 유승민의 궤변, 그리고 피해자 코스프레 15 길벗1 2015/07/08 3,003
462246 부산여행 조언부탁드려요... 10 이른 여름휴.. 2015/07/08 1,453
462245 카톡 프로필 사진에 자기 빌딩 사진 올려놓음 재수없나요 40 건물주 2015/07/08 7,146
462244 치아교정해 보신분들께 문의드려요 10 ^^ 2015/07/08 1,887
462243 상담1 6 상담 2015/07/08 825
462242 미역먹고 체할수도 있나요?ㅠ 10 왠이 2015/07/08 8,140
462241 이별하고 나니 맘 한구석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어요 2 .. 2015/07/08 1,650
462240 가수 나너 볼 때마다 아롱다롱 2015/07/08 464
462239 카톡에서 알수없음으로 상대방이뜨는데... 2 중요문자 2015/07/08 7,085
462238 가지무침 하려는데 가지를 굽는 레시피가 있네요. 11 ㄷㄷ 2015/07/08 2,087
462237 일원 상록수 사시는분, 아니면 사셨던 분,,, 2 어머나 2015/07/08 1,451
462236 중학교 여학생들 캐리비안베이에서 수영복 안 입나요 5 . 2015/07/08 1,998
462235 김현웅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 성완종 리스트 부실수사 추궁에 .. 1 세우실 2015/07/08 728
462234 해외에서 완전매복사랑니 발치했어요.ㅠㅠ 7 완전 매복사.. 2015/07/08 5,172
462233 에스더님 식당 불고기 레시피 가지고 계신 분^^ 12 ... 2015/07/08 2,341
462232 남편이랑 궁합 안 좋은데 잘 사시는 분 있으신가요? 8 랑랑 2015/07/08 4,502
462231 핸드폰 잠그는 남편분들 계신가요? 8 ... 2015/07/08 3,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