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리정돈,요리 등 가정 살림을 후딱 해치우는 분들 비결 좀 알려주세요
1. 토끼언니
'15.7.3 7:02 AM (210.116.xxx.249)글속에 정답이 있어요. 근력을 길러보세요.
빠릿빠릿하게 집안일하는거 노동이예요. 밥심으로하던지 근력으로 해야하는데
근육3키로 늘리고 훨씬 수월해지네요.
저도 근육거지일때 조금만움직여도 누워있어야했거든요ㅡ2. mimi
'15.7.3 7:39 AM (178.200.xxx.22)제가 160에 42kg로 너무 말라 힘이 없어서 살림하기 힘들었는데 저도 근력운동하고 그나마 체력이 좀 생겼어요. 또 잠을 많이 자야 그나마 컨디션 유지 되더라고요.
그리고 가능한 간소하게 사는 게 힘이 덜 들어요. 집도 가능한 작은 집에서 가구도 물건도 가능한 꼭 필요한 것만. 그리고 요리법이 비슷한 재료로 한꺼번에 2~3가지 요리하고 팬이든 냄비든 설겆이는 마지막에 한번만 해줘요. 옷도 가능한 몇 번 더 입고 빨래 돌리시고...
너무 힘드시면 남편분께 도움을 청해 보세요.3. mimi
'15.7.3 7:42 AM (178.200.xxx.22)참, 저는 밥 차릴 때 설겆이 그릇 많이 안나오게 뷔페처럼 그냥 접시 하나에 반찬과 밥을 담아서 그것만 씻어요.
그리고 식기세척기가 많이 도움이 됩니다.4. dma...
'15.7.3 8:58 AM (1.227.xxx.5)혹시나 예전의 저 같은 분일까봐, 그럼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정리정돈할 때 큰 틀을 정해두고 그 안에서는 좀 대충하는 거요.
저희집엔 책이 많은데요. 전에는 책 정리 할 때 매번 그 책의 자리 그대로 꽂아 줬거든요.
제 책은 그래도 되는데 아이들 전집 같은 거요. 1번부터 순서 맞춰서 꽂아놔야 그게 정리였거든요.
그러니까... 바닥에 나와있는 책들 정리 할 생각만 해도 그게 너무 큰 일인거예요.
저희집 책이 수천권이 넘거든요.... ;;;; 애들은 하루에 수십권을 제 입맛에 맞는 걸로 꺼내보고 걍 바닥에 늘어놓으면 저는 그걸또 순서 맞춰 꽂아놓고... 할 짓이 아니더라고요. 두돌 세돌 된 아이더러 니 책 니가꽂아!! 할 수도 없구요.
그걸 요즘은 섹션을 정해서 대충 꽂아요. 대충 꽂아놔도 애들은 또 귀신같이 찾아서 보더라고요.
그리고 정리를 한꺼번에 확 하려는 생각보다는 오며가며 조금씩 해요.
거실에서 화장실 갈 때 바닥에 늘어놓은 빨랫감 들고 들어가고, 화장실에서 일보고 나오면서 늘어져 있는 것 중에 딱 하나만 치운다는 마음으로 그냥 하나씩 정리하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정리되어 있고요.
일을 했다는 기분은 없는데... 집은 정리되어있는 그런 상태.
그리고 무엇보다 공간 확보를 많이 했어요. 책장도 좀 느슨하게.. 그릇장도 좀 느슨하게... 그래서 책 꽂고 그릇 넣고 할 때도 좀 수월하게요. 물건에 자기 자리 정해두는 건 기본이지만, 그 자기자리도 좀 넉넉하게 여유를 두는 거죠.
각종 도구의 도움도 많이 받아요. 식기 세척기, 물걸레 청소기 등등등...5. 효율적으로
'15.7.3 9:17 AM (203.249.xxx.10)시간과 동선을 본능적으로 계산해가면서 빠릿빠릿 움직여요.
예를 들어 재료를 다듬어 프라이팬에 볶을거면
프라이팬 예열되는동안... 얼른 재료 다듬다 나온 음식물쓰레기 얼른 모아 담아두고,
도마나 칼 같은건 씻어두고....요리 담을 그릇 꺼내놓고.... 이런 식이지요.
집정리도 화장실 가는 동선에 보이는거 있으면 제자리에 놓고
양치하면서 욕실용품 제자리에 놓고 물한번 뿌리는 식 등 계속 중간중간 뭘 해주죠.6. 저도
'15.7.3 9:21 AM (180.182.xxx.114) - 삭제된댓글책 다 팔았어요..
책만 없어져도 집이 한결 넓어졌어요..
책은 그냥 종이에 활자일뿐 이라고 생각해야지추억이다 생각하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못 버려요...7. 캔
'15.7.3 9:53 AM (59.6.xxx.156)게으르고 집안일 하기 싫어하는 사람은요
일거리를 아예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정리정돈이 필요치 않게 그때 그때 물건을 제자리에 둬요.
좀 있다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미루면 금방 집이 엉망이 되어서
정리정돈 자체가 아주 큰 일이 되거든요.
그러니 내가 움직일 때 주변을 같이 정리하면서 움직여야 해요.
빨래도 많이 쌓이면 널고 개는 게 일이 되니까
몇 개가 나오든 그냥 하루에 한번씩 해버리면 큰 일이 아니예요.
그리고 일단 살림살이 갯수를 줄여야 하구요.
쓸데없는 물건 싸다고, 욕심난다고 자꾸 사모으면 그게 다 짐이고 일이예요.
전 감자 깎는 칼을 결혼할 때 천원 주고 샀는데
그거 17년째 쓰고 있어요.
모양도 이쁘고 잘 깎인다는 외제 메이커들 보면 탐나는데
집에 멀쩡한 거 두고 또 하나 산다는 게 싫어서요 ㅎ
부엌이나 화장실이나 거실이나 꼭 필요한 물건, 1개씩 말고는 늘어놓지도, 사지도 않아요.
요리 좋아하고 살림좋아하는 블로거들 사진 보면 머리가 어질어질 하더군요.
국자가 몇 개씩, 뒤집개 몇 개씩, 냄비가 같은 크기가 종류별로 여러 개~~
그런 식으로 살면 집은 항상 복잡하고 일은 많아서 저같은 게으른 사람은 힘들어서 안돼요
깨끗한 집에서 쾌적하게 살려면
물건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큰 일 되기 전에 먼저 정리하라! 가 답입니다.8. 자질구레한 거..
'15.7.3 10:02 AM (218.234.xxx.133)자질구레한 게 없어야 해요. 저희집도 화분이 수십개고 액자나 화병 등 장식물 많은데
잡동사니 많으니까 청소하는 데 시간 많이 걸려요. 들었다 놨다 해야 하니까.
(화초에서 시든 잎 떨어지는 거 하며)
그리고 날 잡아서 하지 말고, 집 안에서 움직일 때 늘 손에 뭐 들고 다닌다 생각하심 좋아요.
빈 손으로 안다닌다... 안방-거실-주방-세탁실 동선 따라 컵을 갔다놓던, 세탁물을 하나 옮기던.
그게 아니더라도 움직일 때 절대 빈 손으로 안다닌다 마음 먹으면
한번 움직일 때 뭐라도 하나 치우게 되더라고요.9. ....
'15.7.3 10:25 AM (211.187.xxx.126)하아 덧글들 정말 감사해요^^
체력을 조 키우는 것과 자질구레한 것들 다 없애는게 우선이겠어요.
아기자기한 것들 좋아해서 집에 물건이 많은편인데 청소를 시작하면 하루종일 걸리네요ㅠ
다 없애야겠어요.10. 각 물건에
'15.7.3 12:13 PM (173.172.xxx.33)각자의 집을 만들어주고 쓰고나면 제 집으로~
하나를 사면 하나나 둘을 버릴 생각을 하라고 하는데,
이제 이론은 알 것 같은데 실천이 잘.... 에휴....11. ᆢ
'15.7.3 2:11 PM (116.39.xxx.155)청소줄이려24평으로 이사해요. 최소한만 갖추고 살면되요. 장난감버리고 살림줄이니 정리정돈은 껌이네요.무소유가답인듯
12. 나무
'15.7.3 2:11 PM (124.49.xxx.142)저장합니다
13. 전
'15.7.3 4:44 PM (211.177.xxx.213)저번에 어떤 고마운 분이 써주신 요일별 청소 정리 법으로 집이 좀 정리되고
덩달아 기분도 좋아지고 말끔해졌어요.
이 자리를 빌어 그분께 감사 드려요.
그분의 말씀이
월요일은 달밤이니 침실과 침구를(저는 이 날 방들을 다 청소해요)
화는 불이니 불이 있는 주방쪽을
수는 물이니 욕실을
목은 나무니까 거실쪽을
금은...기억이 잘 안나서 제 맘대로 현관과 베란다 청소로 정했어요.
토요일에는 장보기나 이런걸 하고
일요일은 쉰다고 하셨어요.
이런식으로 일주일에 하나씩 큰걸 정리 청소하고
매일 소소하게 치우고 정리하니까
집이 정말 정돈되고 깨끗해졌어요.14. ...
'15.7.4 1:38 AM (74.105.xxx.117)그저 더러운건 그때그때 닦고 바로 안쓰는건 수납장에 넣고 버릴건 바로 버리고.
바로바로 원칙이 정리의 기본같아요. 바로 눈에 보이는 것 더럽고, 안쓰고,버릴건 치운다!15. 요리걸
'15.7.16 7:49 AM (58.140.xxx.177)정리법 감사해요!
16. ahn
'15.10.15 4:43 PM (58.127.xxx.4)정리법 고맙습니다
17. 나무
'16.3.4 11:08 AM (124.49.xxx.142)감사합니다
18. VERO
'16.3.18 12:03 PM (59.12.xxx.253)살림의 지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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