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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상습 미납자들...

이해 불가 조회수 : 4,796
작성일 : 2015-07-02 23:21:42

오랜 기간 사교육 시장에서 일해 왔습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자식 보내놓고 교육비 밀리는 엄마들입니다.

지역에 상관없이, 학원 크기에 상관없이.... 늘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쩌다 잊고 밀리는 경우는 대부분 문자를 드리면, 죄송하다며 바로 입금해 주십니다.

그런데 정말 미치게 만드는 사람들 중 한 부류는 입금할게요~~~ 하고 계속 미루는 학부모들

또 한 부류는 문자를 보내도 답도 없고 전화도 안 받으면서 아이는 열심히 보내는 경우입니다.

 

처음에는 이 삼일.. 그 다음은 일 주일.. 그리고 보름.. 한 달 이런 식으로 갑니다.

늦으면 늦어서 미안하다.. 아니면 언제까지 입금해 주겠다.. 이런 문자 한 통만 보내줘도 기다릴텐데 말도 없고,

한참 지나 선심쓰듯 납부합니다.

만나 보면 다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이는 분들입니다... 해외 여행도 다니고 사교육도 많이 시키는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심리로 그러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교육에 불만이 있으면 그냥 내보낼텐데 그런 것 같지도 않고, 대부분 아이들은 정말 열심히 옵니다.

 

이런 학부모들이 정말 가르치는 사람 기운 빠지게 만들고, 독촉 문자 보낼 때마다 마치 빚쟁이가 된 것 같네요..

이번 주내에 밀린 교육비 납부하지 않으면 수업을 종료하겠다.. 라는 문자를 썼다가 아이들 얼굴 떠올라서

지우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대형 학원이면 칼같이 자를텐데 건너건너 다 아는 사람으로 연결된 동네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정말

쉽지가 않네요...

나이가 들 수록 드는 생각이 까다롭더라도 요구 사항 정확하고, 계산  정확한 사람들이 대하기 편하다라는 것입니다.

 

요즘 제일 무서운 멘트는 교육비 늘 밀리는 어머니들께 이런 말 듣는 것입니다.

        "  전 이 학원 너무~~ 좋아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보낼거에요~  동생도 내년에 보낼거구요~~~!!" TT

 

IP : 110.12.xxx.1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 11:28 PM (211.244.xxx.35)

    저두 학부모이면서 사교육 종사자인데 정말 공감합니다.
    이런거 저런거 신경쓰기 싫어서 교육비 매월 1일로 고정해 놓았는데
    칼같이 지키는 분과 아닌 분들이 나뉘네요...
    월말 다 되어 보내주는 분들도 있는데, 매번 독촉 문자 보내기도 그렇고 신경이 쓰이죠.
    이런 돈 문제 신경쓰고 싶지 않고 가르치는 일만 열심히 하고 싶어요ㅠㅠ

  • 2. ㅇㅇㅇ
    '15.7.2 11:34 PM (211.237.xxx.35)

    교육비 밀리면서 어떻게 학원이나 과외 보내는지 진심 신기하네요.
    자식이 가서 어떤 눈치받든 상관없나봐요?

  • 3. 파인벨
    '15.7.2 11:42 PM (125.130.xxx.217)

    공감합니다
    의도적, 상습적으로 사람 심기 흐리게 하고 기운 빠지게 하죠
    그리고 어쩜,,그런 분들의 공통 멘트 , "고등학교 마칠 때 까지 여기 보낼거예요"
    토 나오려고 해요. 제발 그런 말 좀 하지 마시길....코 꿰고 가볼께,,잘 가르쳐란 멘트죠
    그럴것도 아니면서,, 사람 우습게 보는 멘트죠..
    원글님 글 보니까 사람 마음이 다 거기서 거기고 속에서 움직이는 것도 거의 비슷하다는걸 느껴요

  • 4.
    '15.7.2 11:45 PM (218.144.xxx.40)

    친구들 중에 원장들이 있는데요.
    교육비 진짜 징글징글하대요.
    없는것도 아니고 애말들어보면 어디어디 다녀오고 한우먹고
    강사 생일이라고 케잌사주고 근데 학원비 2년체납;;;
    학원이 이미지 장사잖아요.
    악용하는 학부모들이 진짜 많대요.

  • 5. 정말
    '15.7.3 12:34 AM (118.47.xxx.16) - 삭제된댓글

    저는 과외를 하고 있어요
    남매를 가르쳤는데 어느 달부터 회비가 안들어오더군요
    믿고 기다리다 결국 못 받았네요
    지금은 다른 학원으로 옮겼는데 한 동네 살면서 1년이 지나도 말이 없네요
    가끔 그 아이들을 보는데 그 어머니 얼굴 떠올라 아이들 잡고 막 묻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렇게는 못했지만요
    원글님 그래도 힘내자구요
    좋은 부모님들이 더 많으니...

  • 6. 맥도날드
    '15.7.3 1:13 AM (119.67.xxx.6)

    저에게도 있어요 1년 체납하신분
    정말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싶은데 ㅠㅠㅠ
    그냥 한탄만 해요
    그냥 가라고 할 수도 없도 전래를 만들어 놓으면 다른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까봐요
    그 누나가 다니는 학원에 물어보고 싶어요 거기는 잘 내나요..
    하염없이 시간만 가는데
    정말 ㅁㅊ 겠어요 ㅠㅠㅠ

  • 7. ㅇㅇㅇ
    '15.7.3 1:19 AM (211.237.xxx.35)

    선생님들
    한달 넘게 체납하면서 납부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면 한달치만 떼고 그냥 관두세요.
    애들 돈 안내고 보내놓으면 애들이 공부가 될라나 참 .. 그 부모도 용감하네요.
    자식두고 어떻게 그렇게 무모하게 용감한지;;

  • 8. ㅇㅇ
    '15.7.3 1:28 AM (180.230.xxx.54)

    그냥 계속 달라 그러세요.
    님한테 배우는 다른 아이의 학부모 입장이 되 보세요.
    선생이 누구는 돈 도 안받고 가르치고 있는데..
    돈 못받은 스트레스로 수업준비 제대로 못하는거는 내 아이도 그 영향 고스란히 받는거 싫어요.

    그 학부모가 소문낼까봐 두려워요?
    원비 떼먹고 다니는 학부모가 다른 학부모들 사이에서 처신도 마찬가지라서
    소문내봤자..
    "아.. 저 언니 또 어디가서 진상 짓 하고 지 멋대로 안되니까 난리네" 이래요

  • 9. ....
    '15.7.3 3:24 A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

    그 심리가 공돈 주는거 같아서 아까워서 그런다네요~~ 물건은 돈지불하고 집에 들고오는 교환가치가 느껴지는데 학원은 그냥 내가 들어오는 반대급부없이 돈만 주는거 같아서 선뜻 큰돈 내기가 내키지 않는 그런 마인드인거죠. 물론 너무 없어서 못내는 경우가 많지만 미리 양해를 구하거나 계속 연체될거 같으면 학원을 그만 보내는게 정상적인데 끝까지 보내고 교육비는 끝까지 안내고 마는 사람들이 있다는거죠ㅠ 한달 이상 밀렸을 때 그만 보내라고 하는게 답인데... 차마 그러기가 쉽지가 않죠잉~~~

  • 10. 내맘같지않아
    '15.7.3 7:53 AM (125.138.xxx.11)

    저같음 그런돈 바로 줘야지..안주고 있으면 꿉꿉하던데,
    의외로 그러는 사람들 많은가봅니다
    어차피 줄거 왜 욕얻어먹고 주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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