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싼 시계, 반지며 늘 단골로 올라오는 수입차 얘기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났어요. 사실 재작년에 남편 차 바꾸면서 수입차 생각했었는데
남편이 워낙 짠돌인데다가 대기업 다녀서 눈치도 좀 보이고(회사 사정이 안 좋음. 늘 타고 다니는 사람은 상관 없는데
이런 시국에 새차 수입차로 뽑으면 넌씨눈 될까봐) 아무래도 관리비가 만만치 않아서 그냥 넘어갔고요.
저는 마침 일을 쉬게 되어서 있던 차도 팔았습니다. 지금은 뚜벅이~
제가 직딩 하다보니 옷,신발 남 못지 않게 많은데 다행히 비싼 것은 없어요 ㅋㅋ
구호나 르베이지 스타일도 아니고, 자딕앤볼테르 스타일도 아닙니다.
키가 작고 왜소해서-.-
액세서리도 커스튬을 좋아해서 스왈로브스키나 제이에스티나, 폴리폴리가 많아요.
일을 안하니 그마저 할 기회도 없고. 20년 전 결혼할 때 5부 다이아랑 소소한 것들 받았는데
하나도 안 하고 있고요(디자인이 촌스럽고 반지나 팔찌는 늘려야해서요).
시계도 안 차고 다니니(결혼 예물 시계 잃어버려서 100만원 안쪽 시계 사서 차고 다녔음)
마흔 후반인데 변변한 보석이나 시계도 없네요. 애가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이런 쪽으로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심지어 결혼식 갈 일도 없고..그저 가끔 장례식 정도?
내가 알뜰하지도 않은데 이런 데 돈을 안 써서 그나마 예금이 있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