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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철없는 생각... 치매 걸리니까...

... 조회수 : 1,995
작성일 : 2015-07-02 18:40:06
80대 고모께서 치매인지 섬망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 돌아가신 제 아버지가 보이신다네요.
참 철없게도.. 고모가 부럽네요.
키워야할 자식이 있으니 전 아직 치매 걸리면 안되지만
잠시라도 정신을 잃어서 섬망이라도 아버지를 보고 싶네요.

울 아버지도 돌아가시기 전에 할머니가 보이신다고 했는데 저도 죽기전에 아버지를 볼 수 있겠죠?
제 친구는 20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어디엔가 아버지가 살아계실것 같다던데..

저는 20년 되려면 아직 멀었네요..
IP : 125.132.xxx.1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7.2 6:43 PM (211.237.xxx.35)

    전 아버지랑 친하질 않았어서 돌아가신후에도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원글님이 부럽네요.

  • 2. 아버지 꿈꾼날은
    '15.7.2 6:50 PM (210.97.xxx.49)

    운수좋은 날,재수좋은날 같아요.
    제가 기억하는 아버지보다 이젠 제가 더 나이가 많네요ㅎㅎㅎ

  • 3. ...
    '15.7.2 6:53 PM (125.132.xxx.149)

    제 아버지는 세상 사는 꿀팁을 제게 많이 전수해주셨어요.
    궁금한걸 물어볼 수 있는 지식 창고이기도 했고
    세상 얘기 하다가 싸우기도 하고
    서로의 분야에 대해 묻기도 하구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서류 처리 할 때.. 아빠한테 전화해서 물어봐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니까요..

    고모가 아버지 환상이 보인다길래.. 아이구 울 아부지 오늘 누나한테 불려다니느라 바쁘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저는 영혼을 믿지 않는 사람인데도 그랬네요)

  • 4. ....
    '15.7.2 7:32 PM (180.229.xxx.48)

    작년에 아버지 보내드렸어요..
    글 읽다가 밥 먹다 울었어요..
    요즘도 너무 보고 싶어 그냥 잘 지내는듯 하다가도 울고 그러거든요..
    아빠. 너무 보고 싶어요~!!!!!

  • 5. 부럽네요
    '15.7.3 2:18 AM (116.33.xxx.14)

    님 아버님 같은 분들이 자식 많이 낳아 잘 키워야 되는것 같아요.
    우리 아버지 같은, 제 신랑 같은 사람들은 결혼을 해서도 자식을 낳아서도 안 되는 사람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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