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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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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제사를 함께 모시려고 하는데요...

어느날 조회수 : 2,638
작성일 : 2015-07-02 18:35:48

시어머니 돌아가신지는 올해로 30년이 되었구요

시아버지는 3년이 되었네요

시아버지가 시어머니돌아가신지 몇개월만에

재혼을 하시고(그때남편 20세)

쭉 시가에서 제사를 지냈어요

시부 돌아가시기 한해전부터 저희집에서 지내기 시작했는데요

지날 세월을 돌이켜보면

제사지낸다는 명분으로 새시모는 시아버지와 시가 형제들을

꼼짝못하게 만드는 권력이었지요...

새시모는 성격이 워낙 강해서 당신뜻대로 되지않으면

될때까지 고수하는 분이예요

저도 이혼을 생각할정도로 결혼생활이 끔찍했구요

지금은 아버님이 안계시니 그전같지는 않으나

마주치는게 편하지는 않네요 (시아버지 기일날만 만나거든요)

시아버지 제사가 설명절 다음날이라 명절제사 지내고

바로 지내려니 힘들기도 하구요 (새시모와 시누이들 참석)

시어머니 제사(아무도 참석도 안하고 연락도 없음)는 5월이라서 한결수월한듯해요

그런데 새시어머니는 내년부터는

아버지제사에 함께 모시라고 일방적으로 통보를하네요

제생각엔 시어머니 제사에 두분 같이 지내고 싶은데

남편도 딱히 반대는 안하는데

말꺼내기가 그런 모양이예요

동생들도 지내는것만으로도 고마워 하는입장이라

반대하진 않을것 같은데..

뭐라할 친척도 없구요

그런데 새시모한테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요?

제가 말하는것보다 남편이 말하는게 나은가요?

IP : 211.201.xxx.1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 6:39 PM (122.34.xxx.74)

    시아버님 돌아가셨는데도 새어머니를 계속 보나요??
    배다른 형제라도 있어서 연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 2. ㅇㅇㅇ
    '15.7.2 6:42 PM (211.237.xxx.35)

    지내는 사람이 알아서 지내고 통보하는것임
    싫으면 말라 하세요.
    제사 지내기로 하고 유산 더 받거나 그런게 아니면 원글님 편한대로 하고 남편통해 통보

  • 3. 원글맘
    '15.7.2 6:50 PM (211.201.xxx.107)

    아이없이 이혼하고
    재혼생활내내 아이는 없었어요
    제사를 지낸다해서 재산을 더 받지않고
    여동생들과 똑같이 나누었구요
    솔직한 맘으로는 그동안 끔찍했던것 생각하면
    인연은 여기까지였으면 좋겠지만...
    남편은 또 다른 생각인것 같아요

  • 4. 새시모
    '15.7.2 7:45 PM (114.200.xxx.128)

    시아버지와 사신 기간이 30년정도 되는것 같은데 그기간이 무시못할 세월이긴하지만 그것도 시아버지 살아계실때 얘기입니다. 시어머니와 자식들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심으로 연결고리가 끊겼다고 봐야지요. 뭐 도의적으로 계속 부양은 할 수 있겠으나 의무는 아닙니다. 시어머니가 이러래 저래라 참견 할 수있는 권리는 없습니다. 남편과 형제들이 합의만 된다면 님생각대로 해도 될것같습니다.

  • 5.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15.7.2 7:45 PM (66.249.xxx.186)

    재산 분배 끝났는데
    막말로 이빨빠진 호랑이 아닌가요?
    연끊어도 아쉬울것 하나 없는 상황인데
    좀 더 강하게 나가세요 이젠 역전될 타이밍입니다

  • 6. ..
    '15.7.2 7:48 PM (112.187.xxx.4)

    의붓 시어머니가 나서서 해라 마라 하니 좀 그렇긴 하겠지만
    그래도 두 분의 연분을 생각하면 어른으로 대우해 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시부 기일로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인 건 맞고요.
    일부러 선긋지 않아도 시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멀어질거예요.

  • 7. 원글맘
    '15.7.2 8:27 PM (211.201.xxx.107)

    다양한 의견들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의 음님 말씀처럼 남편은 생모보다 긴세월을 사셨으니
    제가 등을 돌리더라도
    자신은 윤리적으로
    그렇게 하기 힘들것같다고 합니다만...
    친척들도 새시모의 악행에 모두 등을 돌린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시부 기일로 따라야 한다면...ㅠㅠ
    사실 기일은 간섭하는 새시모를 봐야한다는
    마음의 불편함이 크고요
    너무 젊어 돌아가신 남편의 생모에 대한 연민도 없진 않아요
    솔직한 마음은
    시어머니 기일에 함께 지낸다면 안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예요

  • 8. 친구
    '15.7.2 9:12 PM (122.34.xxx.74)

    친구의 친정아버지가 재혼 하실때가 생각나요.
    새 어머니 되실 분이 처음에 얼마간 돈을 달라고 해서 친구네 형제들이 괘씸하다 했는데요.

    결국은 그 새 어머니 뜻대로 돈을 해주고 시작했어요.
    이유는 간단해요.
    그 새어머니 말씀이
    "너희들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면 그때는 너희와 나는 남이 돼는거니 나는 믿을것이 방한칸 얻을
    돈이라도 있어야 하겠다"였어요.

    초혼때 이혼했고 자녀는 없다고 했는데 다 거짓말 이었어요.
    조카가 남자애 하나, 새신부 될 아가씨하나 였는데 어찌나 지성을 다하는지
    제 절친이라 새어머니네 조카집에 저도 같이 갔을 정도인데요.
    느낌이 이상하더라니.. 그 조카들이 친 자녀였어요.
    뒤로 얼마나 살림을 빼돌렸는지 친구가 마음고생이 심했어요...

    그리고 친구의 친정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셨죠.
    그 새어머니는 장례끝나기도 전에 바람과 함께 사라졌어요.

    아버지 돌아가시면 남남 인겁니다.
    님 남편은 인간문화재 급이네요.
    저는 왜 남편분이 이해가 안 됄까요?

  • 9. 제사가
    '15.7.2 10:23 PM (220.76.xxx.201)

    새시어머니 집에서지내나요 님내집에서 지내나요 장소가 불분명해요
    시아버지제사에 시어머니같이지내는것도 좋아요 제사한번 줄이고 그시어머니 한번 안보잖아요
    종가몇대제사도 요즘은 3월3진날이아 한식날 좋은날 받아서 한번지내고
    양명절만 지냅니다 우리는종가인데 나혼자32년지내다 제사없앲어요
    아무도제사에 관심없어서 시어머니가 없애자고해서 없앲어요
    앞으로제사가 큰의미가 잇을까요 잘생각해서 하세요 우리는 우리대에서 정리햇어요
    자식에게 물려주고싶지 않앗어요 제사에지쳐서 우리식구들 생일도 금일봉이나 식당에서 하고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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