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세 남아 교육....저 잘한걸까요

7세 남아 조회수 : 5,757
작성일 : 2015-07-01 19:26:05
작년9월부터 축구수업을 받고 있어요
토요일에 7세 아이들과 함께하는수업이고 아이가 더 하고 싶어하기도 해서 수요일에 6세아이들과 함께 올해 4월부터 하고있습니다
(7세아이들은 잘하는아이는 1.2명이고 자신감심어주는것도 좋을것같아 6세와 수업하기로 했습니다)
요즘들어서 친구들하고 노는것만 관심있고 축구는 실력도 나아지지않은것같고 무엇보다도 집중하지않는 모습이 너무 자주보여서 몇번 얘기나누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수업하러가는길에도 골은 못넣어도 되니 열심히 집중해서 하자 했는데 수업내용은 엉망이었습니다

집에와서 열심히 하지않으면 더이상 축구수업을 두번이나 가는건 아닌것같다 마지막으로 이번주 토요일 수업을 보고 더이상 나아지지않으면 그만두기로 했는데 아이는 단호하게 그만두는것까지 얘기하는 엄마를 보고는 울어버리더라구요
말해놓고도 우는 아이를 보니 별 재능도 없는 아이를 억지로 보내고 있는건 아닌지 반대로 뭔가 열심히 하면 최고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경험하며 좋은기억으로 남게 될거란 믿음으로 계속 보내야하는지 고민입니다

참고로 아이는 책도 혼자 잘보고 아이들과 놀이터든 유치원에서든 잘놀고 잘먹는 아이입니다
다른 공부라고 시키는건 한글쓰기 두장 .수학문제풀기 2장씩하고 있고 집중력도 좋아서 한번앉아놀면 3.40분은 혼자도 잘놀구요
매일 자기전에 책읽기는 신생아때부터 꾸준히 하고 있고 엄마랑 놀면 재미있게 잘놉니다

아이들 다 키우신 부모님이 글좀 남겨주세요
상처되는 말은...ㅠㅠ
IP : 1.230.xxx.1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 7:29 PM (121.141.xxx.230)

    에이 7세인데 재능을 따져서 축구를 시키나요? 그냥 운동삼아 시키는거 아닌가요?? 혹시 비싼데 보내시나요? 울애는 청소년수련원에 월3만원에 월수금보내서 부담없이 운동하라고 보내거든요.. 가면 축구만 하는거 아니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도 하면서 이것저것 하고 재밋게 놀더라구요... 남자애들은 축구든 뭐든 운동하나는 꾸준히 시키면 좋대요... 곧 수영도 추가할 예정이예요...

  • 2. //
    '15.7.1 7:30 PM (58.234.xxx.64)

    선수로 키우려는거에요?
    유치원생 7살 남아 동성 친구들끼리 어울리면서 에너지소비하고 웃고 즐거워하는 선에서 만족이 안되시는건지.

    도대체 뭐가 얼마나 성장하고 나아져요?(진심 궁금) 보습학원도 아니고.

  • 3. ...
    '15.7.1 7:33 PM (221.157.xxx.127)

    그나이에 그냥 재밌게 놀다오면 되는거지 //

  • 4. ㅇㅇ
    '15.7.1 7:36 PM (1.230.xxx.11)

    그러게나 말이예요
    처음에는 축구라는게 이런거다 애들하고 신나게 놀아라 였는데 보내다보니 잘하는애는 뽑혀서 경기도 나가고 .수업할때도 노는거 반. 축구소개 반이지만 열심히 하지않는 모습에 그렇게 했나봐요
    윗글들 보니 잘한건 아닌건가봅니다

  • 5. 7세 여아엄마
    '15.7.1 7:39 PM (220.76.xxx.124)

    그맘때 애들 다 수업태도가 그렇죠 뭐 ㅠㅠ
    그냥 아이가 좋아하고, 계속 다니고 싶어하면 보내고, 하기 싫다고 하면 그만둡니다.
    저희 애는 여자아이인데,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해서 1주일에 수영1일, 발레 2일 보내요.
    아이가 좋아 하는 거면 계속 보내셔도 좋을 듯 해요.
    그런데 축구를 1주일에 2일이나 할 필요가 있나 싶은데요.
    하루는 수영으로 바꾸시면 어떨까요?
    아니면 태권도라든가..
    태권도 다니면 아이가 좀 산만해진다고 하기는 하던데,
    그래도 초등 체육수업 예습은 태권도장에서 요새 거의 다들 시켜준대요.
    줄넘기며 뭐며..
    더 손댈 필요가 없게 가르쳐 주신다던데..
    저희 애는 태권도는 죽어도 싫다해서, 자기 좋다는 발레 보내요 ㅠ

  • 6. 아이가
    '15.7.1 8:03 PM (183.98.xxx.33)

    좋아해요?
    안 좋으하면 굳이 시키지 마세요
    요즘 축구가 우리시절 피아노인데
    전 아이가 흥미 없어해서 안 시켜요
    안 하는 애들은 또 지들끼리 잘 모여 놀아요
    오리가미 라 부를 수준의 고난도 종이접기, 각종 총 탱크등등의 무기 스펙 외우기- 밀리터리 덕후의 전조, 만화 그림 그리기 등등

  • 7. 돌돌엄마
    '15.7.1 8:07 PM (115.139.xxx.126)

    아 뭐라도 하고 싶다는 게 어디예요...;; 6살 2월생 남아인데 축구도 싫다.... 뭐도 싫다 싫다 엄마가 좋아 >_

  • 8. 무명
    '15.7.1 8:08 PM (211.177.xxx.107)

    축구팀이 중요해요. 축구 실력이 아니라 사람이 중요.
    7세 축구팀이 나중에 농구팀으로 이어져요.
    한 동네에서 친구들과 하는거면 아이가 좀 못하더라도 둬야 하구요... 근데 6세 아이들과의 축구는 그만 두는게 맞을거같아요. 6세와의 축구는 득이 없어요. 아이가 잘하면 7세라 당연한거고 못하면 동생들보다도 못하는거라서요.
    글고 남자아이에게 운동 정말 중요한데... 사실 축구팀 11명 12명 중에서 한두명은 꼭 축구 안하고 모래놀이 하거나 잔디 뽑는애 있더라구요. 내 아이가 에이스는 아니어도 그렇게 눈에 띄게 못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시고.... 왜냐 못하는게 눈에 띄는게 좋을건 없거든요.... 그걸 방지하려면 돈들여서 수업을 더 하는게 아니라 아빠나 엄마가 시간 날때마다 공 갖고 같이 놀아주셔야해요. 특히 아빠가 하면 더 효과가 좋구요. 동네서 운동 잘하는 애들은 수업 많이 받은 애들이 아니라 아빠가 같이 운동 많이 해준애들이에요. 그 담이 운동하면서 많이 논 애.

  • 9. ㅇㅇ
    '15.7.1 8:08 PM (1.230.xxx.11)

    네...평범한 아이맞아요
    그런데 잘하는것보다 집중하는걸 원한거거든요
    유치원이나 다른수업들도 특별한 수업을 원하는건 아니예요 아이가 특별해서 뛰어난것도 아니구요
    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니어서 실망했나봅니다
    함께 수업라는 아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데 우리아이는 오히려 처음과 비슷하거나 더 못하는것 같아서요..
    다들 말씀 감사합니다

  • 10. 집중력
    '15.7.1 8:15 PM (183.98.xxx.33)

    집중력은 스피드 스케이트랑 탁구인데 ㅎㅎㅎ

  • 11. 진심 궁금
    '15.7.1 8:23 PM (39.7.xxx.64)

    왜 축구를 배우게 사는 건지 본인 기준부터 다시 세우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보통 또래랑 어울리고 놀라고 넣는 건데 6세반에 와 넣으셧나요?

  • 12. 편하게
    '15.7.1 8:50 PM (108.59.xxx.218) - 삭제된댓글

    집중력이란게 결국 재능이에요
    아이가 다른 공부엔 집중한다면서요? 그럼 그쪽이 더 재능있는거죠
    그 나이에 그 분야에 집중되고 빨리 깨친다는건 타고난 재능이 자동 반응하는건데 그걸로 실망할 필욘 없어요
    즐기는 거 이상으로 기대하지 말고 아이가 집중하는 부분에 더 신경 쓰는게 나을거에요

  • 13. ㅇㅇ
    '15.7.1 9:24 PM (1.230.xxx.11)

    네...4살에 혼자 한글떼고 지금은 혼자 구구단도 알아요
    책도 초등학교수준책도 잘보고 와이책도 술술이해합니다
    결국 제 욕심에 완벽한 아이를 기대해서 아이가 힘들었었나봅니다
    머리속으로는 별고민같지도 않은거다,다 다른인격체라 잘하는게 다르다라는걸 알고있는데 막상 이렇게 되고나니 다시한번 엄마로서 성장하는가봅니다
    감사합니다^^

  • 14. 이제 겨우
    '15.7.1 9:36 PM (1.235.xxx.51)

    일곱 살짜리에게....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 질책하시다니......
    너무하십니다.
    아이가 가여워요

  • 15. aa
    '15.7.1 10:10 PM (175.223.xxx.176)

    7세 남아 쌍둥이 키워요
    축구 글에서 전 매일 한글2장 수학문제2장밖에 안보이네요
    허걱이구요
    저희집은 그냥 잘때까지 둘이 엉켜붙어 놀고 끝!
    진정 7세때 그런 학습이 필요한건가요?

  • 16. 6세반
    '15.7.1 11:15 PM (112.170.xxx.132)

    6세반에 자신감을 얻으라고 넣어줬다니....좀 이상하게 생각하신거 같아요.
    나보다 체력도 못하고 덩치도 작은 애들이랑 하는 스포츠 경기가 뭐가 재밌겠어요.
    스포츠는 나랑 비슷비슷하거나 조금 더 잘하는 아이들하고 엎치락 뒤치락 겨루면서 늘어가는 재미로 하는건데요.

    어느 장르던 애가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주눅들어있는 경우가 아니면
    나보다 못한 아이들보다는 잘하거나 대등한 아이들하고 하는게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 17. 엄마욕심
    '15.7.2 12:42 AM (1.126.xxx.45)

    운동까지 잘 했음 하시는 거죠? 못하니 그만두자 이런 소리 마시고 나가 잘 뛰어노면 되는 거죠

  • 18. ㅎㅎ
    '15.7.2 6:17 AM (175.223.xxx.111)

    학습을 열심히 시키시네요 초2아들인데 수학 매일 2장 시키는 것도 쉽지않아 걸러 가면서 하거든요 엄마가 약간 완벽주의 경향 아니신지요

  • 19. 우주마미
    '15.7.2 7:32 AM (217.67.xxx.226)

    ㅎㅎ마음 편히 가지세요..
    그리고 위에 분들 말씀처럼 그냥 뛰어노는거다 생각하시고 축구시키시고요..
    이왕이면 같은 나이 친구들과 시키세요..거기에서 뒤쳐지면 뒤쳐지는대로 어울리면 어울리는대로..아이가 즐거워하기만 하면 그게 크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더라고요..
    저희 아들 달리기 4명 뛰면 3등..힘도 딸려 키도작아..뼈만 앙상..
    그래도 하고싶어하면 그냥 하게 했어요..그 안에서 뒤쳐지면 엄마입장에서 속터지고 속상하고..그렇지만!! 우리애 운동선수 시킬거 아니니까!!^^
    7세 남자아이 앉아서 한글두장,수학두장 푼다는거 보고 깜놀이에요...
    저희아들 4학년....수학 두장 풀기싫어서 온갖 핑계 다대요 ㅎㅎㅎㅎㅎ
    잘하는거 칭찬 많이 해주시고 엄마가 편~~안하게 맘먹으세요~~

  • 20. 7세
    '15.7.2 9:07 AM (223.62.xxx.74)

    저도 7세 여아 있고 같은 얘기한적 있어요. 수영배우는데 선생님이 안봐줄때도 끝까지 열심히하는 애들도 있는데 즤 애는 그러지.않더라두요ㅠ 엄마 쳐다보고 중간에 멈추고. 집중하지않는모습. 집중력도 타고나는 능력이라는거 알아요. 하지만 혼내는것이.아니라 집중하고 열심히 노력해야한다는 얘기는 해줄수있다고 생각해요.

  • 21. 7세 남아
    '15.7.2 9:13 AM (118.220.xxx.220)

    음..저두 유치원 친구들이랑 일주일에 한번씩 축구팀 보내요...저희팀 10명이 넘는데 단 한명도 뭘 바라고 시키는 엄마는 없어요.. 다들 뿔뿔히 다른동네 살아서 그냥 밖에서 한번이라도 더 놀라고 보내거든요..
    물론 그 중 2~3명은 특출나게 잘하기도 하고 저희도 가을에 시합도 있어서 샘이 특훈 시키시기도 하지만 모두의 기본 전제는 한시간 잘 뛰어놀자예요.. 천방지축 정신없는 7세 남아들에게 뭘 그리 기대하세요... 그냥 잼나게 하고 오라고 해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면 그걸로 되지 않을까요...

  • 22. ㅅㄷㅅㅈㄷ
    '17.6.25 12:08 AM (107.170.xxx.79) - 삭제된댓글

    ㅁㄹㄴㄹㅇㅎㄴㅇㅎ

  • 23. ㄴㅇㄹㄴㅇㄹㄴ
    '17.9.19 1:11 PM (107.170.xxx.79) - 삭제된댓글

    ㄴㅇㄹㄴㅇㄹㄴㅇㄹㄴㅇㄹ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622 저 회사 그만둬야할까요,, 사수에게 완전 찍혔네여 ㅜㅜ 7 그만둬야 2015/07/02 3,255
460621 밥솥식혜 삭히는 중인데 밥알이 안 떠올라요 7 화초엄니 2015/07/02 4,955
460620 지금 반포쇼핑8동 (뉴코아 근처) 119차 4-5대, 경찰차 와.. 4 혹시 2015/07/02 3,606
460619 급좌절요...ㅜ 10 날벼락 2015/07/02 4,133
460618 가디건 좀 골라주세요~ 6 화이트♡ 2015/07/02 1,417
460617 에어쿠션 바르기 전에 뭐 바르시나요? 10 aaa 2015/07/02 7,979
460616 복비를 누가 내는게 맞나요? 4 쿵쿵 2015/07/02 1,105
460615 주방에 믹서기 종류 딱 하나만 사야한다면.. 21 믹서기 2015/07/02 8,106
460614 딸아이 기말고사 시험성적을 듣고 급좌절 중입니다 15 @@ 2015/07/02 5,869
460613 집에 아무것도 없이 휑하게 사는 분 20 ... 2015/07/02 8,820
460612 시부모님 제사를 함께 모시려고 하는데요... 9 어느날 2015/07/02 2,640
460611 목우촌햄이 변심했네요. 32 배신감 2015/07/02 10,253
460610 84세되신 아버님이 엉덩이뼈에 금이 갔다는데 수술해야할까요? 12 건강합시다 2015/07/02 9,837
460609 리홈 전기압력밥솥이 자꾸 냄비없음으로 나와요. 2 ... 2015/07/02 1,123
460608 전세계약 만기 전에 집을 빼달라네요. 16 집이야기 2015/07/02 3,824
460607 97 1 현재스코아 2015/07/02 756
460606 네네치킨 거짓사과, 일베 원본 소름끼쳐... 27 2015/07/02 6,364
460605 아파트 매매시에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가려고 하는데요.. 7 에고.. 2015/07/02 2,870
460604 유재열이 좋아하는 시 "벌거벗은 지렁이, 그 그리움에.. 은빛여울에 2015/07/02 937
460603 냉동새우에 부침가루만 뭍여서 구우면 어떨까요? 3 요리 2015/07/02 1,223
460602 어린이집 조리사 입니다... 33 주방 2015/07/02 13,405
460601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 알려주세요~ 1 커피좋아 2015/07/02 2,165
460600 캐리어 좋은거 사신 분 좀 알려주세요 6 캐리어 2015/07/02 2,456
460599 어처구니 없는 상대 말에 어떤 말로 대응해야 할지.. 2 오늘도 유효.. 2015/07/02 987
460598 지역카페에 글올리는 경우에 명예훼손이나 법적문제가 되나요? ... 2015/07/02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