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로만 듣던 내새끼 기죽게 왜 야단치냐는 사람 경험..

진짜있었음 조회수 : 3,595
작성일 : 2015-07-01 17:14:02



감자탕집에서 밥 먹는데
제 아이 또래같은 네살 무렵 아이가 엄청 뛰어다니더군요.
거기가 좌식테이블인데 뛰면서 자꾸 이사람 저사람
등을 쳤나봐요.
게다가 테이블 위엔 가스로 감자탕을 끓이고들 있고.
식당 사람들은 눈치보이는지 아무소리 못하던데
다른 테이블 중년 남자가 애한테
어허 뛰면 다친다~엄마한테 가서 얌전히 앉아있어.
라고 약간 뭐랄까 우쭈쭈 분위기가 아닌 좀 야단치는투로 말했더니
갑자기 애아빠가 난리치기 시작.
그 테이블로 가서 지금 우리 애 혼냈냐고.
당신이 뭔데 우리애 기죽이냐..
진짜 말로만 듣고 글로만 읽던 우리애 기죽인다 레파토리가
고대로 나오더군요.
보통 남자들은 이런일에 안나서지 않나요?
전 애아빠가 그러는거에 좀 놀랐고
또 들었던 생각은 우리아이와 또래 이던데
같은 반이던 같은 그룹이던 어딘가에서 이렇게 양육된 아이와
엮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과 겁이 나더라구요.
전 반대로 이런상황에서 민폐끼치는것과 남한테 싫은 소리,
싫은 눈초리 받는걸 좀 심하게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과하다싶게 엄한편인데...
저렇게 어떤 상황이든 애한테 싫은 소리 하는거 못견뎌하고
그렇다고해서 부모들 스스로 컨트롤하는것도 아니게
양육된 아이들은 커서 어떤 사람으로 자라게 될까요??
실제로 경험한게 처음이라..좀 충격이었어요.
IP : 223.33.xxx.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7.1 5:17 PM (222.107.xxx.181)

    얼마전에 공사한다고 막아놓은 곳에
    자기 아이가 잠깐 들어갔는데
    그새 어떤 아줌마가 혼냈다고
    왜 애를 혼내냐고 하소연하는 글 올라왔었잖아요
    다 같은거죠뭐
    혼내도 내가 혼내지 니가 왜 혼내냐
    내 자식 왜 기죽이냐. 뭐. 그런거.

  • 2. ..
    '15.7.1 5:19 PM (115.140.xxx.182)

    저도 겪은적 있는데 그게 싫으면 단속을 하라고 부모 잘못 만나서 애가 뭔 죄냐고 그러니 인상은 구겨지는데 말은 더 안하더라구요 아마 제 인상이 더러워서...

  • 3. 남이
    '15.7.1 5:19 PM (223.33.xxx.92)

    뭐라하는게 싫으면
    부모가 먼저 알아서 혼내야지요.
    전 그래서 제가 먼저 엄하게 하는데요.
    그런 사람들은 뭐 어쩌라는걸까요?

  • 4. ㅇㅇㅇ
    '15.7.1 5:19 PM (211.237.xxx.35)

    별별 인간들 다 있어요.. 에휴

  • 5. .....
    '15.7.1 5:30 PM (39.7.xxx.173)

    그렇게 누가 총대 맨 사람 있으면
    옆에서 한마디 정도는 거들어주지 그러셨어요.

    저는 그런 경우 아이부모에게 조용히 부탁해요.
    아이가 다칠까봐 신경쓰이니 자리에 앉게 하면
    어떻겠냐구요. 제 말듣고 가만히앉혀주면
    고마운거고 신경안쓰면 더 말 안합니다.

    그런데 누가 한마디하면 저역시 불편하다고
    좋게 거들어줍니다. 말하고 표현해야 알더라구요.

  • 6. ....
    '15.7.1 7:12 PM (112.155.xxx.72)

    저라면 이건 기를 살리는 게 아니라 사회에 민폐 끼치는 인간 하나 키워내는 것 밖에 안 된다
    가정 교육 잘 시켜라 그렇게 한 마디 해 줍니다.

  • 7. .....
    '15.7.1 8:59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기가 너무 살아서 후일 사회에 나가서는 세상 어느 것도 지 맘대로 안된다는 현실을 뼈저리게 통감하는 날 패륜아, 총기난사 또는 흉악범이 되던지 지 성질에 못이겨 자살해버리지 않을까 하네요~~

  • 8. ...
    '15.7.1 9:06 PM (203.128.xxx.235)

    저런일 생겼을때 맨처음 말꺼낸사람 과 무개념인 사람 실랑이
    벌일때 주변분 좋은 말로라도 한마디 거들어 주면 무개념 인 사람
    머슥해 하더군요. 그런일 보시면 다들 좋은말로 한마디씩 거들어 줍시다

  • 9. ..
    '15.7.1 9:4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 또라이 애아빠같은 경우는 열에 하나일지 몰라도,
    지 자식에게 조금만 뭐라고 하면 못생긴 얼굴 구기는 건 열에 여덟은 그래요.
    인권 때문에 처벌을 강화시키는 건 불가능하고, 애가 건드리는 것도 폭행으로 간주해서 부모에게 벌금을 물렸으면 좋겠네요.
    식당에서 뛰어다녀서 다른 사람 위협하는 행위도 씨씨티비로 찍힌 거 신고하면 벌금 나오게 하면 부모들이 단속 잘할 거 같아요.

  • 10. ...
    '15.7.1 9:58 PM (180.229.xxx.175)

    휴계소서 폴리 엄청나게 틀어주던데 좀 줄이라했더니
    그옆 애아빠 눈 부라리던데요...
    ㅎㅎ 한인상하는 제 동생이 뭐냐고 하니
    끄고 나가네요...
    요즘 젊은 애아빠들중에 한심한 놈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895 배추김치 언제쯤 하면 맛날까요? 3 .. 2015/09/07 1,300
479894 어느 아파트로 이사가는게 좋을까요? 10 이사고민 2015/09/07 1,740
479893 모기 방에 가둔지 이틀째입니다 어찌 잡아야 하나요 4 박멸 2015/09/07 1,508
479892 교통위반 신고는 어디에 하나요? 1 하늘꽃 2015/09/07 534
479891 혼자사는 남자 전용 카드 ? 타지금 2015/09/07 509
479890 처녀때와는 다르게..애 둘낳고, 상사에게 욕먹으니.. 좀 힘드.. 8 임은경 2015/09/07 2,051
479889 어제 통풍에 대해 물었봤던 사람인대요.. 참 희안하네^^ 1 함박웃음 2015/09/07 1,407
479888 냄새 테러도 너무나 힘드네요. 10 테러리스트 2015/09/07 3,749
479887 초등저학년 아이 제 2악기가 필요한가요? 6 궁금 2015/09/07 1,104
479886 맥스파이스 치킨 스낵랩, 다시 데워 먹는 방법 좀요~ . 2015/09/07 2,351
479885 투견에 대한 반응이 보통 동물학대에 비해 조용해요... 14 ;;;;; 2015/09/07 1,083
479884 경상도 남자들은 원래 좀 욱하고 욕잘하고 여자 앝보는 기질이 .. 37 날개 2015/09/07 10,812
479883 주택청약시에 무주택자 기간 계산 좀 알려주세요 1 ‥. 2015/09/07 1,355
479882 이제 부모도 자녀에게 체벌 폭언 못한다 하죠? 2 아이가세살 2015/09/07 1,205
479881 19) 유명연예인이 꿈에 나왔는데요... 6 헐... 2015/09/07 3,385
479880 겨드랑이 다한증의 신세타령 3 브리짓 2015/09/07 2,149
479879 안전처 장관 '돌고래호 유언비어 유포시 엄단' 9 참맛 2015/09/07 1,220
479878 이틀 전엔 박 대통령 “대한민국 법통 시작된 곳”이라더니 … ‘.. 1 세우실 2015/09/07 502
479877 대학생 아들 짠하네요 9 .. 2015/09/07 3,594
479876 중고등 선배님들..중1 여아 중국어 괜찮을까요 3 ... 2015/09/07 1,189
479875 어르신 간식.. 1 부모님 2015/09/07 1,823
479874 팔에 근력이 하나도없어서 팔운동을 해보려는데 뭐가 좋을까요? 11 초보 2015/09/07 2,533
479873 냉동실 보관할때요 아기사자 2015/09/07 714
479872 보험하시는분들중에 6 ㄱㄱ 2015/09/07 1,028
479871 파마 할때요 1 알리자린 2015/09/07 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