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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험때 요약정리 부탁은 어떻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는지요?

ㅠㅠ 조회수 : 2,642
작성일 : 2015-07-01 15:40:13

제가 보기 중딩 여자아이는 넘 어설퍼보여요.

그런데 친구들 사이에 소문으로 노트정리 잘한다고 알려져있더라구요.

기말고사 일주일 앞두고 친분있는 아이친구 엄마들이 아이 교과서 좀 복사해달라고 전화가 오고 아이가 암기과목 정리한걸 복사해달라고 해서 저는 사실 아무생각없이(?) 복사해드렸어요. 실은 거절하는게 어려워서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는 생각으로...ㅠㅠ

그런데 아이가 넘 싫어하네요. 왜 친구가 빌려달라고 직접 이야기하는것도 아니고 아줌마들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가 내 껄 복사해주냐고 다시는 그런 행동 안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엄마가 잘못했다고 했네요.

그런데 중요한건 어제 친구가 직접 부탁했는데 메몰차게 거절한것 같더라구요.

이녀석은 왜 자기가 힘든게 한걸 공짜로 가져가려하는지 모르겠다는거예요.

저는 아이가 친구들하고 서로 윈윈하는 관계로 멀리보고 함께 공부하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는데 아이가 아직은 어린가봐요

아이맘을 이해는 하지만 뭔가 좀 이기적인것 같기도 해서요.

 

 

제가 대학때 별명이 정리의 여왕(듣기 거북하시면 죄송)이었어요.

시험때 정리한거 나눠주고 서로 시험 잘보고 너무 잘지내서 저는 장점만 생각했거든요.

어차피 공부안한 녀석은 정리한거 본다고 잘보는거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여간 다시는 안하겠다고 아이랑 약속했는데

오늘 또 아이 친구 어머님이 전화하셨네요. 엄마들 한테 들었는데 복사한거 자기도 좀 주면 안되냐고~~~ ㅠㅠ

거절못했어요. ㅠㅠㅠ

제가 잘못한건 알겠는데 이 상황이 넘 싫어요.

대범하지 못한 딸래미도 싫고

그런거 부탁하는 엄마들도 싫고

그런거 거절못하는 제자신도 싫고......... 제가 젤 문제인거죠?

IP : 180.230.xxx.19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7.1 3:42 PM (211.178.xxx.122)



    물어보신 마지막 문장의 답입니다.

  • 2. ...
    '15.7.1 3:44 PM (175.121.xxx.16)

    제가 딸이어도 싫을 것 같네요.
    이게 이기적인 건가요. 흠.

  • 3. 오....
    '15.7.1 3:45 PM (211.210.xxx.30)

    저희집과는 반대네요.
    아이는 마구 빌려주고 저는 그걸 또 그러지 말라고 하고 그럽니다.
    아이들의 일은 아이들이 알아서 하는게 가장 좋을거 같아요. 그들만의 세상이라서요. 그래도 엄마 입장에서는 자꾸 개입이 되긴 하죠.

  • 4. dma
    '15.7.1 3:45 PM (121.167.xxx.114)

    그냥 대승적 차원에서 빌려줄만한 거는 빌려주고 너도 얻을 거 얻어라고 말은 해 주세요. 그리고 빌려줄지 말지는 직접 결정해서 직접 하라고 맡기시고요. 엄마가 나서서 부탁하고 엄마가 복사해주고 너무 이상해요. 부탁하는 엄마 있거든 애가 자기꺼 부족하게 생각해서 남 보여주기 싫어한다고 그래서 너무너무 화내서 혼났다고 하시고 거절 하세요.
    내꺼도 아니꺼 딸 것을 맘대로 빌려주고 그런 거 너무 이상해요. 아직 따님과 본인이 분리가 안 되셨나..딸 꺼는 딸 꺼거든요. 그리고 남 부탁을 그렇게 과하게 손해보며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것도 이상하고요.

  • 5. 남자애들은
    '15.7.1 3:47 PM (180.65.xxx.29)

    이런거 아무 생각 없던데 여자애들은 예민하더라구요. 담부터 어디 둔지 모르겠다 얘에게 물어보겠다 하세요

  • 6. 헉.
    '15.7.1 3:57 PM (210.94.xxx.89)

    본인이 만든 게 아니잖아요. 딸이 만든 걸 왜 엄마가?

  • 7. 어차피
    '15.7.1 3:58 PM (211.36.xxx.6)

    복사해준게 있으니.
    그 복사해간 사람한테 복사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따님의견 존중하시는 조금은 성숙한? 부모님으로
    따님 대해주시길 감히 부탁드려요.
    따님맘이 내맘이 아니거든요. 불쾌했다면 죄송.

  • 8. 엄마가
    '15.7.1 3:59 PM (124.50.xxx.18)

    문제이십니다

  • 9. ㅇㅇ
    '15.7.1 4:06 PM (66.249.xxx.186)

    이기적이든 아니든
    자신의 노동에 대한 결과물에 대한 결정은 자기가 해야죠

    원글님 호구같아요.
    특히 처자식들 먹을거 밖에다 퍼주면서
    왜 그러냐는 처자식한테 야박하다고 욕하는 그런 줏대없는 호구요.

  • 10. ㅇㅇ
    '15.7.1 4:08 PM (66.249.xxx.186)

    님은 착한 아줌마, 좋은 이웃 소리 듣고싶죠?
    그 사이에 다치는 딸 마음보다
    대외적인 님 이미지가 더 중요한가요?

    미성년 자식이 부모에 대해서 내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면
    그 관계 끝이에요.

  • 11.
    '15.7.1 4:09 PM (218.146.xxx.198) - 삭제된댓글

    저희 아들은 늘 자기가 정리한 거 반 애들 숫자만큼 복사해서 나눠 주고
    다른 반에도 필요한 친구들 있으면 아낌없이 나누어 주더군요.
    상대평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남자애라서 그런지 몰라도 친구들 도와 주는 게 기쁘고 즐겁대요.
    하지만 그건 제 아이 경우일 뿐이고 본인이 친구들에게 주기 싫다면 그 의사를 존중해 주어야죠.
    다음부터 다른 엄마들이 연락해 오면 아이들끼리 서로 얘기해 보게 하라고 하세요.
    그걸 원글님한테 부탁해서 복사해 달라고 하는 그 엄마들이 저는 솔직히 좀 얄밉네요.

  • 12. ^^
    '15.7.1 4:09 PM (219.248.xxx.228)

    아이가 결정하게 해야죠.
    왜 엄마가 맘대로 하시는지.

    노트 복사해달라는 엄마들도
    이상하네요.

  • 13. 황당..
    '15.7.1 4:10 PM (222.102.xxx.33)

    글쓴분 문제 많네요. 딸이 무슨 호구도 아니고 본인이 그렇게 해주고 싶으면 글쓴분이 직접 노트 정리해서 다른 집 자식들한테 주던가요. 대체 왜 딸한테 저런 걸 바라고 멀쩡한 딸을 이기적인 애로 취급해요?
    그나마 딸이 야무지고 제대로 커서 다행이네요.
    자기 자식이 게을러서 노트 정리도 안 하고 수업중에 딴 짓한 걸 엄마란 사람들이 남의 집에 전화해서 노트 복사해달라고 하는 진상인 부모상대로 눈치보면서 질질 끌려가며 혹시 안 좋은소리 들을까봐 전전긍긍 거절도 못하고 딸이 대신 희생해서 호구 되길 넌지시 바라는 것 보면 대체 누구 엄마인지 모르겠네요.
    딸이 기꺼이 빌려준다면 모르지만 그렇다고 딸이 한 소리도 절대 어긋난 소리가 아니라 오히려 저게 맞는 소리죠. 성인이 된 분이 말도 안되는 거절 하나 못해서 딸 원망이나 하고 진짜 왜 그러세요?
    눈치 볼 상황이 따로 있죠. 그냥 난 모르겠다. 우리 애가 알아서 할 일이지 부모가 돼서 저런 것까지 간섭하고 싶지 않다고 대놓고 말하세요.

  • 14. **
    '15.7.1 4:12 PM (119.67.xxx.75)

    저도 노트정리 킹왕짱 중딩 딸있어요.
    이해가 안 돼요. 아이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그래요.
    더부나 싫다고 했는덕 또 거절 못 하셨네요.
    저도 아이에게 윈윈하자는 취지의 설명은 하지만 결정은 아이가 하는거예요.
    엄마가 백번 잘못 하셨어요.

  • 15. 어머니 이상해요.
    '15.7.1 4:19 PM (175.196.xxx.37)

    정리하는것도 자기만의 노하우이고 공부에요.
    남들 졸때 하나라도 더 쓰려고 하고 필요한 부분은 강조도 해놓고요.
    힘들게 얻은 결과물을 물어보지도 않고 왜 남에게 함부로 복사해줘요?
    남에게 한번 부탁해보세요. 님처럼 그렇게 쉽게 빌려주는지...
    따님이 이기적인게 아니라 원글님이 답답한거에요.
    빌리겠다는 엄마들도 필요하면 아이보고 직접 친구에게 구하라 할 일이지 그게 어른들이 터치하고 빌려줄 일인가요?
    아이 입장도 좀 존중해주세요.

  • 16. ....
    '15.7.1 4:20 PM (221.139.xxx.210)

    딸과 엄마가 바뀐듯..
    복사해달라는 엄마들도 웃기네요
    앞으로 딸이 싫어한다고 딱부로지게 얘기하세요
    인심을 배풀 상황과 거절할 상황을 구분하셔야죠

  • 17. 그리고
    '15.7.1 4:23 PM (222.102.xxx.33)

    글쓴분 이런 식으로 자식을 자신 이미지 대외용으로 이용하시면(본인은 아니라고 해도 속내는 결국 딸만 좀 희생하면 엄마인 내가 욕 안 먹을텐데 하는 이기적인 심리가 깔렸죠, 이기적인 걸로 치면 오히려 글쓴분이 딸한테 참 이기적인 거예요. 더구나 본인 결과물도 아닌 딸이 노력해서 만든 결과물로 선심쓰는 것도 그렇고) 결국 딸도 글쓴분한테 실망하고 정 떨어져요. 내 엄마가 남의 엄마 같고 불합리한 희생을 자꾸 요구하면서 강요하면 이건 남보다 못한 관계죠. 그리고 따님 말처럼, 거절을 당해도 친구 본인이 직접 딸한테 부탁해서 거절을 당해도 당하는 거지 저렇게 잔머리 굴려서 부모 통해서 따님한테 압박넣는 것 아주 약은 짓입니다. 저런 짓을 한번 두번 끌려다녀주면 아주 학년 내내 따님은 반에서 노트 정리 반 전체가 돌려보게 만드는 호구 낙점이에요. 다른 애들이 평소에도 좀 노트 정리하다가 어느 한두 곳이 정리를 제대로 못해서 그 부분만 좀 알려달라고 하면 그래도 글쓴분 따님 입장에선 아예 나몰라라 못했을 걸요. 그런데 꼭 평소 노트 정리는 안 하고 수업 내내 딴 짓하다가 시험 닥치니까 남의 노력을 공으로 뺴먹으려 들고, 그조차도 본인이 거절당할 상황이 싫어서 자기 부모한테 부탁해서 건너 압력 넣는 애한테 딸 입장에선 노트 빌려주고 싶다가도 식겁해서 빌려주기 싫을 상황이에요. 진짜 어디서 못된 것만 배워서 저 나이에 부모 통해서 압력을 넣나요. 부탁을 해도 직접 해야죠. 저도 학교 다닐 때 노트 친구들한테 빌려준 적도 있고 빌리기도 했지만 빌려주기 싫어하는 친구 경우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고, 흔쾌히 빌려주는 다른 친구한테 부탁했음 했지 그 부모한테 내 부모가 전화해서 친구에게 압력넣게 한다는 건 생각도 못한 짓이네요.

  • 18. ..
    '15.7.1 4:23 PM (121.131.xxx.113)

    해달라는 엄마나 해주는 엄마나....애가 잘하고 있는데 왜...엄마들이 나서서..이상한 엄마셔요.
    그게 나눌일인가요?
    자기 노력으로 만든노트인데 헐..복사래..

  • 19. ...
    '15.7.1 4:28 PM (220.76.xxx.234)

    엄마들이 제일 문제네요

  • 20. ...
    '15.7.1 4:41 PM (220.94.xxx.214)

    참 그 엄마들 웃기네요. 님도 웃기고요.
    그게 왜 아이가 이기적인 건지요? 자기 지적재산권을 지키고 싶어하는구만요. 정리하는 게 그리 쉬운 거 아닙니다.
    님꺼 아니니 님 마음대로 하지 마세요. 당장 그 엄마한테 전화해서 아이가 싫어한다고 말하세요. 자기 주장 똑부러지게 하는 따님이 님보다 낫네요.
    거절 못해 빌려주고 질질 끌려다니는 님보다 님딸이 나아요. 물론 대승적으로 빌려줘도 좋겠지만, 그것은 님 딸이 결정할 일. 당장 전화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그런 일로 전화하지 말라고 얘기해요. 님 딸이 안됬네요.

  • 21.
    '15.7.1 4:44 PM (175.125.xxx.48)

    저런 엄마 너무 싫다.. ㅜㅜ
    한번은 그렇다치고, 딸이 싫다는데 어떻게 또 복사를 해줄수가 있는지...???
    윈윈?
    아주 어이가 없네요 ㅎㅎㅎ

  • 22. ㅇㅇ
    '15.7.1 4:52 PM (203.226.xxx.84)

    도대체 왜 그러세요?.딸이 거절했잖아요..이유가 있고 본인이 힘들게 정리한건데 왜 엄마가 맘대로 허락을 합니까?.그럼 딸입장은 뭐가 됩니까?.참 기가막히네요..

  • 23. ...
    '15.7.1 5:12 PM (220.72.xxx.167)

    딱 한마디만 하시면 되겠네요.
    우리딸이 안된대요 라고.
    딸이 거절해했는데 엄마가 왜 맘대로...

  • 24. 네, 문제
    '15.7.1 5:21 PM (175.223.xxx.218)

    그게 아줌마것도 아니면서...

  • 25. 따님에게
    '15.7.1 5:57 PM (1.235.xxx.51)

    저작권료 내고 가져가라고 하세요.
    엄연히 따님은 저작권을 갖고 있는 저자입니다.

  • 26. ..
    '15.7.1 7:13 PM (121.138.xxx.20)

    나쁘게 말하면 딸팔아 엄마가 호구짓 하는겁니다.
    당신은 왜 자기것도 아닌걸 자기 노동력으로 하지도 않은걸 무단으로 가져가서 자기 착한 척하는데 사용하는 건가요?
    자식한테 또다른 폭력을 행사하신다는 생각이 안드십니까?
    정말 거기에 합리화까지.
    말도 안나옵니다. 정신차리세요.
    돈십원이라도 내가 주기싫으면 그만입니다. 그걸 왜 당신이 가져가서 생색내는지?

  • 27. 11
    '15.7.1 7:39 PM (121.173.xxx.130)

    제가 딸이여도 완전 싫을듯해요

  • 28. 라라라
    '15.7.2 3:22 PM (1.237.xxx.230)

    이상황에선 엄마가 제일 이기적이네요

  • 29. ..
    '15.7.2 8:15 PM (223.62.xxx.120)

    그 노트 아이꺼잖아요.
    나누고 배려할게 따로있지.
    아이가 싫다는데 또 해주셔놓고
    대범하지못한 아이라고 아이탓까지 하시다니.
    대범하지 못하게 무개념짓에 맞장구쳐주신 원글님이
    누굴 탓할 일은 아니죠.
    게다가 아이가 거절한걸 엄마는 해주고,
    아이는 뭐가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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