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 수행에 관해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중딩맘 조회수 : 1,510
작성일 : 2015-07-01 14:18:50

같은 반 어머님들께!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수행이 너무 많아 아이들이 힘들어합니다.

수행에 모두 참여할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도와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몇마디 적습니다.

1.수행날짜 약속 잡으려하면 학원 때문에 안된다고 한답니다.

-학원이 학교 수행보다 중요하면 담당교과목 선생님께 이야기하셔서 빼주셨으면 합니다.

학원 안다니는 아이가 어디있겠습니까? 우리 아이 학원시간이 중요하듯 다른 아이 시간도 소중합니다.

2.주말에 시험공부해야 해서 안된답니다.

-시험공부는 혼자만 하는게 아닙니다. 다 같이 수행하는 조건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공부해서 성적내는게 당연한겁니다. 수행준비하는 친구들이 시간이 많아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3.모임시간에 항상 늦는 아이들이 정말 짜증납니다.

-아침에 모이기로 해서 간식만들어 보냈더니 한명만 제 시간에 오고 나머지 4명은 30분이상 늦게 왔다고 합니다. 일찍 가야한다고 했는데 엄마가 피곤하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며 늦게 깨워보냈다고 합니다. 부모님들 보다보면 내 아이 시간만 중요하고 내 아이공부가 젤 중요한것 같습니다.

4.모이자고 해놓고 잠수타버립니다.

이런 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모님들 마인드도 참 문제더라구요.

윗글을 반톡에 띄우려다 아이 얼굴 생각해서 참습니다.

‘남과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것’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빼놓고 우리는 어떤 공부를 시키고 있는것인지... 기본도 안되는 아이들을 공부시켜서 공부만하는 괴물로 만들고 싶은건 아닐진데 요새는 부모님들도 너무 이기적이십니다.

IP : 180.230.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 2:25 PM (221.162.xxx.44)

    궁금해서 묻는데요.. 수행평가를 왜 학교 외 시간에 따로 잡아서 준비를 하나요?

    제 아들이 중 3인데 한번도 따로 모여서 수행평가 준비한적이 없어요.
    조별로 하는 거며 학교에서 자기들끼리 준비하고 아니면 따로 집에서 각자 준비하고 학교에서 서로 맞춰보고...
    이렇게 했습니다.

    주말에 주중에 학교 끝난 시간에 따로 왜 모이는지... ?

  • 2. 그러게요
    '15.7.1 2:49 PM (180.230.xxx.194)

    저도 웬만하면 학교에서 점심시간 +쉬는 시간에 하라고 하는데 일주일에 수행이 6-8개 정도가 같이 나오더라구요. 그냥 혼자하는게 아니라 뮤지컬 만들기, ucc찍어 올리기, 테마연극만들기, 난타만들기 등등..... 아이들이 수행폭탄이라 부르더라구요
    다른 학교들은 안그런가보네요

  • 3. .....
    '15.7.1 3:15 PM (218.234.xxx.61)

    학원때문에 안된다안된다...
    수행해야 한다면 저는 학원빠지고라도 수행하게 해요.
    학원때문에 안된다해서 그 아이 때문에 일욜에 모이기로 했다는데
    홀라당 가족여행간다고 일욜도 안나왔다네요.
    그 아이 몫까지 부랴부랴 하느라 밤늦게까지...
    이기적인 인간들 많아요. 왜 다른사람한테 까지 피해를 주냐고요.

    수행이 수업시간내에, 학교내에서 해결 안되는 것고 있어요.

  • 4. @@
    '15.7.1 4:27 PM (119.67.xxx.75)

    저희 아이도 중딩인데 아직 팀별로 하교 후에 모여서 준비하는 수행은 없던데요....

  • 5. 혁신학교
    '15.7.1 7:18 PM (112.158.xxx.127)

    혁신학교 수행이 많다고 합니다.저희쪽도 혁신학교를 자리를 잡은 학교는 수행이 엄청나서 학원가기 힘들어하고 주말에도 만나 수행하고 봉사활동하고 정신없어 하네요.

  • 6. 혁신학교
    '15.7.1 7:19 PM (112.158.xxx.127)

    학교를-학교로

  • 7. ...
    '15.7.2 9:19 AM (118.219.xxx.36)

    제발 단체로 하는 수행평가 좀 없앴으면 좋겠어요 성적 안되는 애들은 아예 하지도 않구요 성적에 신경쓰는 애들만 발 동동 구르면서 해가고 나머지 애들 점수 올려주는거죠 단체로 하는 수행하는 의도는 알겠지만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183 슈·임효성 세부여행 36 왜이럴까 2015/07/01 22,626
460182 아프고 몸이 별로니 매사가 우울합니다 4 아프니 2015/07/01 1,581
460181 이모뻘 되는 동네 아줌마가 카톡 친구하자고 하는건 왜 그런걸까요.. 4 아해 2015/07/01 2,506
460180 동네 아줌마 친구한테 차인 거 같아요 9 어려워요 2015/07/01 4,552
460179 메르스 상륙 1년전, 이 병원은 '메르스팀'을 꾸렸다 3 세월호 2015/07/01 1,440
460178 아는 엄마가 올백한 중2아들 성적표 54 .. 2015/07/01 15,367
460177 베스트글에 부러운사람 없다는 글, 과연 그럴까요 48 .... 2015/07/01 4,859
460176 다진 쇠고기는 볶아서 냉동실에 넣는 게 좋을까요? 5 요리 2015/07/01 1,876
460175 정형외과 약이 독한가요? 2 ........ 2015/07/01 2,901
460174 친구 몸매 보고 깜놀한적 있나요?? 4 하철이 2015/07/01 5,632
460173 아이고 귀 뒤쪽을 마구 찔러요, 미치겠어요 4 .... 2015/07/01 1,771
460172 군대 제대하고 매달50씩 받는이유가 뭘까요? 3 모모 2015/07/01 2,709
460171 갈치를 그냥 구우면 안되나요? 4 .. 2015/07/01 1,715
460170 말로만 듣던 내새끼 기죽게 왜 야단치냐는 사람 경험.. 9 진짜있었음 2015/07/01 3,569
460169 큰맘먹고 제주도로 이사왔어요. 뭐하고 지내면 좋을까요? 33 00 2015/07/01 14,489
460168 나이들수록, 직감이 맞아 떨어지는 경험을 많이 하네요. 7 예감은틀리지.. 2015/07/01 5,284
460167 남편의 사표 8 외벌이 2015/07/01 3,373
460166 아이폰 앱 받으면 무조건 결제... 3 아이폰 2015/07/01 3,788
460165 저 바오백 사까요 마까요 30 언냐들 하라.. 2015/07/01 11,946
460164 그리스가 복지 때문에 망했다? 대표적인 5가지 오해 13 세우실 2015/07/01 2,846
460163 가사노동 기준을 세우자! 레버리지 2015/07/01 484
460162 찐 감자를 썰어서 볶아도 될까요. 2 혹시 2015/07/01 1,131
460161 저는 팔리쿡 들어와도 바이러스 이런거 전혀 안뜨는데요~ 2 불안 2015/07/01 1,193
460160 사이판 pic와 월드 리조트 고민이에요 8 사이판 2015/07/01 4,672
460159 샌프란시스코 잘 아시는 분~ 6 초중등맘 2015/07/01 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