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 수행에 관해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중딩맘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15-07-01 14:18:50

같은 반 어머님들께!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수행이 너무 많아 아이들이 힘들어합니다.

수행에 모두 참여할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도와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몇마디 적습니다.

1.수행날짜 약속 잡으려하면 학원 때문에 안된다고 한답니다.

-학원이 학교 수행보다 중요하면 담당교과목 선생님께 이야기하셔서 빼주셨으면 합니다.

학원 안다니는 아이가 어디있겠습니까? 우리 아이 학원시간이 중요하듯 다른 아이 시간도 소중합니다.

2.주말에 시험공부해야 해서 안된답니다.

-시험공부는 혼자만 하는게 아닙니다. 다 같이 수행하는 조건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공부해서 성적내는게 당연한겁니다. 수행준비하는 친구들이 시간이 많아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3.모임시간에 항상 늦는 아이들이 정말 짜증납니다.

-아침에 모이기로 해서 간식만들어 보냈더니 한명만 제 시간에 오고 나머지 4명은 30분이상 늦게 왔다고 합니다. 일찍 가야한다고 했는데 엄마가 피곤하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며 늦게 깨워보냈다고 합니다. 부모님들 보다보면 내 아이 시간만 중요하고 내 아이공부가 젤 중요한것 같습니다.

4.모이자고 해놓고 잠수타버립니다.

이런 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모님들 마인드도 참 문제더라구요.

윗글을 반톡에 띄우려다 아이 얼굴 생각해서 참습니다.

‘남과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것’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빼놓고 우리는 어떤 공부를 시키고 있는것인지... 기본도 안되는 아이들을 공부시켜서 공부만하는 괴물로 만들고 싶은건 아닐진데 요새는 부모님들도 너무 이기적이십니다.

IP : 180.230.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 2:25 PM (221.162.xxx.44)

    궁금해서 묻는데요.. 수행평가를 왜 학교 외 시간에 따로 잡아서 준비를 하나요?

    제 아들이 중 3인데 한번도 따로 모여서 수행평가 준비한적이 없어요.
    조별로 하는 거며 학교에서 자기들끼리 준비하고 아니면 따로 집에서 각자 준비하고 학교에서 서로 맞춰보고...
    이렇게 했습니다.

    주말에 주중에 학교 끝난 시간에 따로 왜 모이는지... ?

  • 2. 그러게요
    '15.7.1 2:49 PM (180.230.xxx.194)

    저도 웬만하면 학교에서 점심시간 +쉬는 시간에 하라고 하는데 일주일에 수행이 6-8개 정도가 같이 나오더라구요. 그냥 혼자하는게 아니라 뮤지컬 만들기, ucc찍어 올리기, 테마연극만들기, 난타만들기 등등..... 아이들이 수행폭탄이라 부르더라구요
    다른 학교들은 안그런가보네요

  • 3. .....
    '15.7.1 3:15 PM (218.234.xxx.61)

    학원때문에 안된다안된다...
    수행해야 한다면 저는 학원빠지고라도 수행하게 해요.
    학원때문에 안된다해서 그 아이 때문에 일욜에 모이기로 했다는데
    홀라당 가족여행간다고 일욜도 안나왔다네요.
    그 아이 몫까지 부랴부랴 하느라 밤늦게까지...
    이기적인 인간들 많아요. 왜 다른사람한테 까지 피해를 주냐고요.

    수행이 수업시간내에, 학교내에서 해결 안되는 것고 있어요.

  • 4. @@
    '15.7.1 4:27 PM (119.67.xxx.75)

    저희 아이도 중딩인데 아직 팀별로 하교 후에 모여서 준비하는 수행은 없던데요....

  • 5. 혁신학교
    '15.7.1 7:18 PM (112.158.xxx.127)

    혁신학교 수행이 많다고 합니다.저희쪽도 혁신학교를 자리를 잡은 학교는 수행이 엄청나서 학원가기 힘들어하고 주말에도 만나 수행하고 봉사활동하고 정신없어 하네요.

  • 6. 혁신학교
    '15.7.1 7:19 PM (112.158.xxx.127)

    학교를-학교로

  • 7. ...
    '15.7.2 9:19 AM (118.219.xxx.36)

    제발 단체로 하는 수행평가 좀 없앴으면 좋겠어요 성적 안되는 애들은 아예 하지도 않구요 성적에 신경쓰는 애들만 발 동동 구르면서 해가고 나머지 애들 점수 올려주는거죠 단체로 하는 수행하는 의도는 알겠지만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192 아들이 편입준비를하고있는데요 4 더위싫어 2015/07/28 2,572
468191 고대안산병원에 애 둘 잠깐 기다릴곳 있을까요?-문상가야 되서요 4 퀘스천 2015/07/28 790
468190 알로에젤 사용하는 분들 있나요?? 5 궁금 2015/07/28 4,187
468189 시판 고추장과 된장 어떤게 맛있나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7 고추장 2015/07/28 3,157
468188 아이들 컴퓨터에 피씨 관리/보호 프로그램 설치하신 분 계세요? 뮤뮤 2015/07/28 326
468187 겨울연가에서 배용준 어떤 부분이 멋진건가요 27 2015/07/28 3,552
468186 제습기에서 더운공기가 나오는게 정상인가요? 18 제습기 2015/07/28 6,186
468185 화장한 중학생 14 중고 2015/07/28 2,803
468184 도쿄 디즈니랜드에 가려고 합니다. 14 귤건 2015/07/28 3,935
468183 우리나라 걸그룹도 이젠 공해수준 4 ㄴㄴ 2015/07/28 1,554
468182 자살한 국정원 임씨 핸드폰에 위치추적장치 있었다 1 알고있었다 2015/07/28 1,232
468181 엄마 예쁘면 딸이 예쁘나요? 32 황신혜도 .. 2015/07/28 8,434
468180 휴대폰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면 바꿀때인가요? 3 그리니치 2015/07/28 1,321
468179 기욤 캐나다나오는거 보고 질문.. 4 oo 2015/07/28 2,656
468178 오후부터 신격호-롯데 관련 속보 여러개 8 이상 2015/07/28 3,739
468177 내성적인 사람도 취업할수 있나요? 3 ... 2015/07/28 2,154
468176 맞춤법 질문 1 ^^ 2015/07/28 510
468175 혐오성글임) 대장암 분변 검사 받아보신분요!! 6 /// 2015/07/28 1,936
468174 이사짐분실 2 만사오케이 2015/07/28 1,089
468173 시판용 어떤 식초가 신 맛이 강하고 맛있을까요? 10 아이셔 2015/07/28 1,216
468172 급! 한티역 근처 실용음악학원 있을까요? 궁금이 2015/07/28 360
468171 손발 찬데 뭐가 더 좋을까요 11 약초중에 2015/07/28 2,079
468170 서울 사시는 분들 지금 더우세요? 11 .. 2015/07/28 2,401
468169 식기세척기 6인용-LG 디오스는 별로인가요? 3 ".. 2015/07/28 1,599
468168 은동이 마지막회를 오늘 보았어요.. 4 은동아 2015/07/28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