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벌써 엄마 음식이 그리워질 거 같아..하네요.

벌써 이렇게 커서..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15-07-01 08:15:50

군에 갈 아들이요.

20일 예정이니 얼마 안 남았어요.

아이는 웃지만 하루 하루 날짜를 꼽고 있는듯 해요.

마음이 그래서 안 그러려 해도 아이랑 웃고 얘기하면서도 군 얘기를 자꾸 하게 되네요.

우리 애는 어릴 때부터 집밥을 잘 먹었어요.

집 뒤에 학굔데4시에 수업이 마치면 막 뛰어와서 "엄마, 밥!" 이러던 애예요.

저는 아이 올 때를 기다려 밥을 준비했다가 둘이서 맛나게 먹었죠.

작은 애는 집밥을 싫어해서 그런 추억이 별로없는데 얘는 그 때가 많이 생각나요.

그러더니 동생이랑 햄버거 사 먹고 친구들이랑 치킨 먹고 이젠 맥주도 먹고 밖에서 많이 먹다 보니

정말 집밥을 한 끼 먹으면 많이 먹는 정도가 되었네요.

저도 열심히 음식을 하다가 애들이 잘 안 먹게 되니 자꾸 남기도하고 안 좋아하는가 싶어서

조미료도 넣은 적도 있고 퓨전으로도 하고 사 온 음식 주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근데 집밥을 안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더니 그런 음식 내면 희안하게 알고는

엄마,조미료 넣었지? 엄마, 산 거지?"이러면서 이렇게 하지 말라고 그럽니다.

바깥 음식 좋아해서 그렇게 하면 잘 먹을거라 생각해서 그렇게 한 건데 말이죠.

요즘 거의 친구들이랑 살다시피 하는 아들.출근 할 때 자고 있으니까 거의 아이 얼굴 볼 수가 없어요.

어제 같이 앉아 밥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아이가 한 말이네요.

엄마 음식이 그리워 질거 같아, 엄마밥이 맛있는데.." 그러네요.

저도 지금 보고 있어도 벌써 그리워질 우리 아들 모습입니다.

 

IP : 61.79.xxx.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7.1 8:24 AM (211.237.xxx.35)

    음.. 어차피 앞으로 길게 인생 살아나가려면 엄마 밥보다는 바깥밥, 많이 먹게 되고
    또 가정이 생기면 또 다른 사람밥을 먹거나 뭐 자기 손으로 밥해먹거나 그렇게 되잖아요.
    중간단계에 학교급식, 군대밥이있는건 오히려 좋은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집밥 엄마음식 밝히는 아인데 (저희 아이는 딸임) 대학다니면서도 가끔은
    엄마가 싸준 도시락 갖고가고 싶다 뭐 이런말도 합니다. 바깥음식 사먹을줄도 알아야 하고
    자기손으로 만든 음식 먹을줄도 알아야 한다고 가르쳐요. 그래도 초중고에 급식이 있어서
    여러 음식을 먹어보게 한건 잘한일이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2. ..
    '15.7.1 9:00 AM (121.142.xxx.244)

    원글님의 아드님이 엄마 음식이 그리워질 것 같다고 말한 건
    엄마가 그리워질 것 같다는 의미일 거예요.
    물론 엄마가 해 주시는 밥도 포함되었겠지만.

    입대 앞둔 복잡한 마음으로 엄마에게 애틋함을 돌려말한 건데
    그 앞에서 윗님처럼 진짜 먹는 밥에 대해 훈육한다면 뭔가 그림이 좀 이상하지 않나요^^

  • 3. 그게
    '15.7.1 9:03 AM (115.140.xxx.134)

    엄마밥이란게 맛이라기보다는 정서적 안정감 같은 걸거예요 군대가 어떤 제약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고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야 하는 심리적 부담감이 있기도해서 그러겠죠 전 아이들이 다 그래요 나중에도 엄마 밥. 김치 먹고 싶다고~ 유별나게 음식을 잘 먹지도 않으면서~ 아들가진 엄마로써 맘이 아프네요 걱정도 되실테고 대견도 하실테고~ 잘 지내다 올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790 공기업 구조조정과 임금피크제가 확정된 사안인가요? 2 @@ 2015/06/29 1,993
460789 남자 초3 피아노 4 초3 2015/06/29 1,583
460788 같은팀 내에서 성폭력이 일어났는데 잘 판단이안되네요 79 2015/06/29 18,028
460787 해외에서 결제되었습니다가 날아왔어요 ㅠㅠ 7 자유의종 2015/06/29 3,380
460786 애플은 광고는 정말이지 9 감성 2015/06/29 2,607
460785 이번파파이스 이재명시장님 나오셨는데..감동이네요. 5 ㄱㄴㄷ 2015/06/29 1,627
460784 나라별 여인들의 평균 얼굴 7 2015/06/28 2,821
460783 수영복 선택 제발 도와주세요 8 너구리 2015/06/28 2,040
460782 주거용 오피스텔 단점이 뭔가요? 3 궁금 2015/06/28 16,911
460781 가스오븐렌지요.. ㄱㅅ 2015/06/28 707
460780 남자들은 여자가 마른것보다 조금 통통한걸 선호하나요? 45 ... 2015/06/28 41,581
460779 점포 빨리 나가려면 1 요리왕 2015/06/28 1,037
460778 프락셀 어떤가요 3 피부 2015/06/28 2,422
460777 성능 좋은 와이드그릴ㅡ전기후라이팬 찾아요 와이드그릴 2015/06/28 553
460776 뉴스를 보고 궁금해서요 궁금해서요 2015/06/28 680
460775 폐렴으로 엑스레이를 두 번 찍었는데, 텀을 얼마두고 다시 찍으면.. 2 사진 2015/06/28 3,730
460774 분당에서 중국어 배워보신분? 1 중국어 2015/06/28 965
460773 이진욱 어쩜 그리 멋질까요? 25 심쿵 2015/06/28 6,499
460772 대형마트에서 젤아이스팩 2015/06/28 870
460771 시어머니가 아프신데 아버님의 무관심 6 이해불가 2015/06/28 2,331
460770 1가구 2주택이면 재산세가 누진? 적용되나요? 5 궁금 2015/06/28 2,227
460769 82쿡 대표이사님께 라는 글에 덧글단 분 보세요. 72 허어... 2015/06/28 7,377
460768 늘 소화가 너무 안돼요 3 2015/06/28 1,783
460767 지금 ns홈쇼핑에서 이연복쉐프나와요 14 이연복쉪 2015/06/28 9,312
460766 좋아하면서 대쉬안하는 남자는 뭔가요? 13 .. 2015/06/28 16,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