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를 둔 엄마예요
아이랑 같은 반 친구 엄마 네명이서 모임을 해요
저희 아이가 모범생 타입이라 엄마들이 칭찬을
많이 하길래 집에서는 방귀도 많이 뀌고 덜렁이라고
그런점이 좀 마음에 안든다고 얘기했었어요
어제 아이가 학교에 다녀와서 금방이라도 울 듯한
얼굴로 자기가 방귀뀌고 그래서 자기를 싫어하냐고
심각하게 묻더라고요 친한 친구가 갑자기 자기한테
너희 엄마가 너 방귀뀌고 덜렁대서 싫어한다고 했대요
아이한테는 엄마들끼리 얘기하다가 장난삼아 말한건데
잘못 전해진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어요
근데 좋은 얘기도 아닌데 자기 아이한테 그런 말을 한
아이친구 엄마한테 화가나더라고요 그 엄마한테 전화
해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제 아이가 많이 속상했다고
얘기하니 미안해하더라고요 그 엄마가 자기 아이를 제아이
와 비교하면서 혼내키다가 그런말이 나왔다고요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제아이한테 상황을 잘 얘기하겠다고
했어요 근데 조금 있다 다시 전화가 와서 자기 아이가
그 말을 했을 때 제 아이도 그 아이한테 넌 쉬 자주 싸잖아
했다고 그냥 애들끼리 일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자고
하네요
저희 남편도 그 엄마 입장에서는 제가 예민해 보일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애들끼리 말 주고 받은게 기분나쁜게
아니라 엄마들끼리 한 얘기를 자기 아이한테 전했다는게
기분 나빠요 의도치않게 그런 말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그로 인해 제 아이가 상처 받았다면 미안하게 맞잖아요
근데 제 아이가 맞받아쳤다고 똑같이 잘못한거처럼 이야기
하니 이해가 안되서요
더 따지거나 마음에 두지는 않으려고 하는데 상황에 대한
판단은 확실하게 하고 싶어요 말전한 그 엄마가 잘못한
게 맞는거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끼리 이야기를 아이한테 전하나요?
... 조회수 : 1,782
작성일 : 2015-07-01 00:17:43
IP : 223.62.xxx.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롤라라
'15.7.1 12:22 AM (125.178.xxx.133)아마 그쪽엄마는 원글님 아이가 너무 야무지니까 자기 아이에게 격려차원에서 누구나 약점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한거같은데요
초등 2학년아이가 와서 전하는 이야기를 어른답게 오해를 풀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런걸 친구맘에게 따지면 친구 안생길거 같아요~2. 담부턴
'15.7.1 12:23 AM (125.134.xxx.144)아예 아무말도마세요 ㅠ
3. 음
'15.7.1 12:31 AM (121.136.xxx.238)칭찬한다고 아이 깍아내리지 마세요
원래 다 자기애 기준이라 그래요
다른엄마들한테 안하고 그나마 아이한테만 말하면 그나마 다행이죠4. ...
'15.7.1 12:37 AM (223.62.xxx.69)그러게요 괜히 아이 약점 잡히게 한거같아서 넘
미안하더라고요 이제 모임가면 입 닫고 있어야
겠어요5. ....
'15.7.1 9:54 AM (49.175.xxx.144)엄마들 모임에서 자기 아이 칭찬에 넘 겸손하실 필요없는 것 같아요.
엄마들 무리 중에 꼬인 분들 꼭 한명씩 있어서
다른 엄마들에게 이상하게 퍼트리더라구요.
잘 하지도 않는데 ~~상 탔다더라,, 선생님이 편애한다.. 라는 식의..
가능한 아이 단점 또한 이야기 안하시는 게 좋아요..
지금 친한 모임이더라도 사람 관계는 알 수 없는 것이거든요.6. ...
'15.7.1 10:28 AM (223.62.xxx.101)조언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75588 | 검정콩가루도 고소한가요 5 | 콩 | 2015/08/24 | 871 |
475587 | 82님들 연령대가.. 18 | -. | 2015/08/24 | 1,773 |
475586 | 8월 24일 한겨레그림판 | 적대적공생 | 2015/08/24 | 578 |
475585 | 손가락 관절이 뻣뻣 3 | 아직 덥네요.. | 2015/08/24 | 6,157 |
475584 | 아이패드 무료어플, 어플배열에 관해 질문이요 1 | .... | 2015/08/24 | 711 |
475583 | 음식을 먹고 바로 걸으면 배가 아파요 4 | 배앓이 | 2015/08/24 | 2,035 |
475582 | 돈버는 능력이 없고 가난한 사람은 8 | ㄷㄷ | 2015/08/24 | 4,136 |
475581 | ˝박 대통령, 대면 보고 '기피증'…콘텐츠가 없는 탓˝ 19 | 세우실 | 2015/08/24 | 2,785 |
475580 | 걷기운동후 4 | ^^ | 2015/08/24 | 2,471 |
475579 | 주방 타이머 쓰시는 분들~~~소리 안나는거 있나요? 4 | 집중! | 2015/08/24 | 1,519 |
475578 | 붉은색 음식 먹으면 색깔그대로 변에 나오는데 이상 1 | 있는건가요?.. | 2015/08/24 | 1,343 |
475577 | 부산여행 1박2일찜질방 급질문~~ 5 | 찜질방 | 2015/08/24 | 1,617 |
475576 | 한총리님 응원합니다 1 릴레이 제안해요 22 | 응원 | 2015/08/24 | 1,417 |
475575 | 개룡은 인터넷에서나 인기없지 여전히 잘 삽니다. 21 | 자취남 | 2015/08/24 | 3,950 |
475574 | 초등졸업 검정고시... | 검정고시 | 2015/08/24 | 821 |
475573 | 한명숙의 뇌물죄는 억울하다? 25 | 억울 | 2015/08/24 | 2,773 |
475572 | 초등5 문학, 수과학 사려면 뭐가 좋을까요?? 2 | 학부모 | 2015/08/24 | 951 |
475571 | 큰거하고 찬물로 뒤를 씻어서인지... 8 | 비데 없어서.. | 2015/08/24 | 3,368 |
475570 | 초경을 6 | 엄마 | 2015/08/24 | 1,337 |
475569 | 서향집에는 우드블라인드가 제일 나을까요? 10 | 새벽바다 | 2015/08/24 | 3,159 |
475568 | 베란다 호스 뭐 쓰시나요? 2 | .. | 2015/08/24 | 1,990 |
475567 | 대면보고 피하는 그분... 7 | 헐헐 | 2015/08/24 | 1,767 |
475566 | 나이들고 첫 운전하신 분 들 보험 어디껄로 드셨어요? 11 | ~~ | 2015/08/24 | 1,277 |
475565 | 암살 질문요?(스포 있어요) 5 | 암살 | 2015/08/24 | 1,548 |
475564 | 배드민턴 후 복숭아뼈 위쪽이. 1 | 음 | 2015/08/24 | 1,0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