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끼리 이야기를 아이한테 전하나요?

...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5-07-01 00:17:43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를 둔 엄마예요
아이랑 같은 반 친구 엄마 네명이서 모임을 해요
저희 아이가 모범생 타입이라 엄마들이 칭찬을
많이 하길래 집에서는 방귀도 많이 뀌고 덜렁이라고
그런점이 좀 마음에 안든다고 얘기했었어요
어제 아이가 학교에 다녀와서 금방이라도 울 듯한
얼굴로 자기가 방귀뀌고 그래서 자기를 싫어하냐고
심각하게 묻더라고요 친한 친구가 갑자기 자기한테
너희 엄마가 너 방귀뀌고 덜렁대서 싫어한다고 했대요
아이한테는 엄마들끼리 얘기하다가 장난삼아 말한건데
잘못 전해진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어요
근데 좋은 얘기도 아닌데 자기 아이한테 그런 말을 한
아이친구 엄마한테 화가나더라고요 그 엄마한테 전화
해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제 아이가 많이 속상했다고
얘기하니 미안해하더라고요 그 엄마가 자기 아이를 제아이
와 비교하면서 혼내키다가 그런말이 나왔다고요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제아이한테 상황을 잘 얘기하겠다고
했어요 근데 조금 있다 다시 전화가 와서 자기 아이가
그 말을 했을 때 제 아이도 그 아이한테 넌 쉬 자주 싸잖아
했다고 그냥 애들끼리 일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자고
하네요
저희 남편도 그 엄마 입장에서는 제가 예민해 보일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애들끼리 말 주고 받은게 기분나쁜게
아니라 엄마들끼리 한 얘기를 자기 아이한테 전했다는게
기분 나빠요 의도치않게 그런 말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그로 인해 제 아이가 상처 받았다면 미안하게 맞잖아요
근데 제 아이가 맞받아쳤다고 똑같이 잘못한거처럼 이야기
하니 이해가 안되서요
더 따지거나 마음에 두지는 않으려고 하는데 상황에 대한
판단은 확실하게 하고 싶어요 말전한 그 엄마가 잘못한
게 맞는거죠?
IP : 223.62.xxx.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롤라라
    '15.7.1 12:22 AM (125.178.xxx.133)

    아마 그쪽엄마는 원글님 아이가 너무 야무지니까 자기 아이에게 격려차원에서 누구나 약점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한거같은데요
    초등 2학년아이가 와서 전하는 이야기를 어른답게 오해를 풀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런걸 친구맘에게 따지면 친구 안생길거 같아요~

  • 2. 담부턴
    '15.7.1 12:23 AM (125.134.xxx.144)

    아예 아무말도마세요 ㅠ

  • 3.
    '15.7.1 12:31 AM (121.136.xxx.238)

    칭찬한다고 아이 깍아내리지 마세요
    원래 다 자기애 기준이라 그래요
    다른엄마들한테 안하고 그나마 아이한테만 말하면 그나마 다행이죠

  • 4. ...
    '15.7.1 12:37 AM (223.62.xxx.69)

    그러게요 괜히 아이 약점 잡히게 한거같아서 넘
    미안하더라고요 이제 모임가면 입 닫고 있어야
    겠어요

  • 5. ....
    '15.7.1 9:54 AM (49.175.xxx.144)

    엄마들 모임에서 자기 아이 칭찬에 넘 겸손하실 필요없는 것 같아요.
    엄마들 무리 중에 꼬인 분들 꼭 한명씩 있어서
    다른 엄마들에게 이상하게 퍼트리더라구요.
    잘 하지도 않는데 ~~상 탔다더라,, 선생님이 편애한다.. 라는 식의..
    가능한 아이 단점 또한 이야기 안하시는 게 좋아요..
    지금 친한 모임이더라도 사람 관계는 알 수 없는 것이거든요.

  • 6. ...
    '15.7.1 10:28 AM (223.62.xxx.101)

    조언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289 운전면허 적성검사 6 .. 2015/07/04 1,149
460288 구제역 물백신 사태-계약 땜에 3년 더 써야 한데요 1 이런세상에 2015/07/04 508
460287 하와이 패키지 5 경험있으신분.. 2015/07/04 1,966
460286 식당용김치, 어떻게 만드나요? 7 맛있어요 2015/07/04 1,705
460285 방금 생생정보 이태리 정통 파스타집 1 파스타 2015/07/04 929
460284 서울대병원에 피자 돌린 14번 환자 3 기특하네 2015/07/04 6,726
460283 백주부 계란 깨는 선전 넘 웃겨요 6 백주부 2015/07/04 3,000
460282 그리스 교통비무료화해 버스회사운행못해 교통도 마비 7 진보정치수준.. 2015/07/04 1,708
460281 제왕절개 넘 힘드네요 8 .. 2015/07/04 3,130
460280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세요? 해저탐험 2015/07/04 648
460279 두부톳무침이라고 아세요 3 ㅡㄷㄴㅈ 2015/07/04 1,223
460278 엘지 트롬 전기 건조기 Vs.가스 건조기 6 ... 2015/07/04 36,248
460277 전신사진 찍으면 사각형. ㅠ 2 .. 2015/07/04 1,369
460276 첫인상과 성격이 많이 다르신 분 계세요? 10 2015/07/04 3,847
460275 술먹고 연락두절 남자 17 그래 2015/07/04 9,963
460274 내일...결혼식입니다... 24 오가다 2015/07/04 15,740
460273 삼시세끼에서 김하늘 성격이 이상했나요? 37 ㄴㅂㅂ 2015/07/04 22,830
460272 유분수분 많은 액상 파데 추천좀해주세요 1 . 2015/07/04 912
460271 감사합니다.펑할게요~ 21 ㅇㅇ 2015/07/04 13,979
460270 거절을 못받아들이는 성격.. 4 ... 2015/07/04 2,137
460269 미국여행...날짜 계산이 안 됩니다. ㅜㅜ 2 헬프미 2015/07/04 1,884
460268 3키로 빠졌는데 아~~무도 몰라봐요. 17 다이어터 2015/07/04 3,490
460267 사회성 좋은 남자는 바람 필 확률이 높은가요?? 4 재순 2015/07/04 3,395
460266 노후대책 15 노후 2015/07/04 4,940
460265 보통체격인데 가냘프게 보는 이유는 무얼까요? 7 세라 2015/07/04 2,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