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끼리 이야기를 아이한테 전하나요?

... 조회수 : 1,725
작성일 : 2015-07-01 00:17:43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를 둔 엄마예요
아이랑 같은 반 친구 엄마 네명이서 모임을 해요
저희 아이가 모범생 타입이라 엄마들이 칭찬을
많이 하길래 집에서는 방귀도 많이 뀌고 덜렁이라고
그런점이 좀 마음에 안든다고 얘기했었어요
어제 아이가 학교에 다녀와서 금방이라도 울 듯한
얼굴로 자기가 방귀뀌고 그래서 자기를 싫어하냐고
심각하게 묻더라고요 친한 친구가 갑자기 자기한테
너희 엄마가 너 방귀뀌고 덜렁대서 싫어한다고 했대요
아이한테는 엄마들끼리 얘기하다가 장난삼아 말한건데
잘못 전해진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어요
근데 좋은 얘기도 아닌데 자기 아이한테 그런 말을 한
아이친구 엄마한테 화가나더라고요 그 엄마한테 전화
해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제 아이가 많이 속상했다고
얘기하니 미안해하더라고요 그 엄마가 자기 아이를 제아이
와 비교하면서 혼내키다가 그런말이 나왔다고요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제아이한테 상황을 잘 얘기하겠다고
했어요 근데 조금 있다 다시 전화가 와서 자기 아이가
그 말을 했을 때 제 아이도 그 아이한테 넌 쉬 자주 싸잖아
했다고 그냥 애들끼리 일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자고
하네요
저희 남편도 그 엄마 입장에서는 제가 예민해 보일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애들끼리 말 주고 받은게 기분나쁜게
아니라 엄마들끼리 한 얘기를 자기 아이한테 전했다는게
기분 나빠요 의도치않게 그런 말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그로 인해 제 아이가 상처 받았다면 미안하게 맞잖아요
근데 제 아이가 맞받아쳤다고 똑같이 잘못한거처럼 이야기
하니 이해가 안되서요
더 따지거나 마음에 두지는 않으려고 하는데 상황에 대한
판단은 확실하게 하고 싶어요 말전한 그 엄마가 잘못한
게 맞는거죠?
IP : 223.62.xxx.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롤라라
    '15.7.1 12:22 AM (125.178.xxx.133)

    아마 그쪽엄마는 원글님 아이가 너무 야무지니까 자기 아이에게 격려차원에서 누구나 약점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한거같은데요
    초등 2학년아이가 와서 전하는 이야기를 어른답게 오해를 풀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런걸 친구맘에게 따지면 친구 안생길거 같아요~

  • 2. 담부턴
    '15.7.1 12:23 AM (125.134.xxx.144)

    아예 아무말도마세요 ㅠ

  • 3.
    '15.7.1 12:31 AM (121.136.xxx.238)

    칭찬한다고 아이 깍아내리지 마세요
    원래 다 자기애 기준이라 그래요
    다른엄마들한테 안하고 그나마 아이한테만 말하면 그나마 다행이죠

  • 4. ...
    '15.7.1 12:37 AM (223.62.xxx.69)

    그러게요 괜히 아이 약점 잡히게 한거같아서 넘
    미안하더라고요 이제 모임가면 입 닫고 있어야
    겠어요

  • 5. ....
    '15.7.1 9:54 AM (49.175.xxx.144)

    엄마들 모임에서 자기 아이 칭찬에 넘 겸손하실 필요없는 것 같아요.
    엄마들 무리 중에 꼬인 분들 꼭 한명씩 있어서
    다른 엄마들에게 이상하게 퍼트리더라구요.
    잘 하지도 않는데 ~~상 탔다더라,, 선생님이 편애한다.. 라는 식의..
    가능한 아이 단점 또한 이야기 안하시는 게 좋아요..
    지금 친한 모임이더라도 사람 관계는 알 수 없는 것이거든요.

  • 6. ...
    '15.7.1 10:28 AM (223.62.xxx.101)

    조언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624 고등학생 아들 코골이 줄여주는 방법이 없을까요? 6 기숙사 2015/07/01 1,297
459623 손해사정인 좀 알려주실래요?? 3 급해요. 2015/07/01 1,730
459622 여자들은 오히려 마음에 드는 남자들 앞에서 적극적으로 못하나요?.. 9 스라쿠웨이 2015/07/01 7,447
459621 앞으로...금리가 어떻게 될까요....ㅠㅠㅠ 5 금융 2015/07/01 3,414
459620 스트레스 받아서 킬힐 하나 질렀어요 별로 안이쁜듯 10 미오 2015/07/01 1,610
459619 중딩1 수학 75점 맞고 돌아왔어요ㅠ 26 수학학원 2015/07/01 4,454
459618 신도시 상가주택 사시는 분들 계세요? 3 조아 2015/07/01 1,731
459617 돈이 가져다 주는 행복은 어느정도 인것 같아요..?? 9 ... 2015/07/01 2,829
459616 이거 내 돈 되는 뉴스 보셨나요? 뉴스 2015/07/01 614
459615 친정 엄마가 너무 싫고 섭섭하네요 16 슬퍼 2015/07/01 5,790
459614 자영업자분들 중 혹시 메르스관련 대출을 받은 분계세요? 3 ㅇㅇ 2015/07/01 715
459613 센서등이 저절로 켜질 때 8 언제 2015/07/01 11,627
459612 중딩 수행에 관해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7 중딩맘 2015/07/01 1,475
459611 살다보니 새누리당 의원을 응원할 줄이야 8 버텨라 2015/07/01 1,679
459610 혹시 와사비소금 아시는분 계세요? 6 소금 2015/07/01 2,020
459609 남자 어때보여요? 1 ㅇㄴㄱ 2015/07/01 835
459608 송파,성남쪽 비행기소리 연신 시끄러웠어요. 3 은근 2015/07/01 1,543
459607 소비자물가 7개월째 0%대…파·배추 90% 넘게 폭등(종합) 1 세우실 2015/07/01 620
459606 허리디스크에 걷기 운동이 좋나요? 안되나요? 12 정확한 정보.. 2015/07/01 5,469
459605 백주부 된장찌개요...시판된장밖에 없는데 2 ㅇㅇ 2015/07/01 1,436
459604 이사 준비 중인데요, 사다리차.. 6 ㅇㅇㅇ 2015/07/01 1,480
459603 같은 한국인이지만 한국인들이 싫었어요. 19 ........ 2015/07/01 4,514
459602 하루를 홀로 완전히 쉴수있다면 뭐하시겠어요? 13 뭐할까 2015/07/01 2,358
459601 여자분들.. 남자가 32살에 연 수입 세전 1억 / 재산 5억정.. 12 스스면명 2015/07/01 4,439
459600 레스토랑 식전빵 생지 어디서 구할까요 4 나니노니 2015/07/01 2,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