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자신을 용서하고 다시 일어서도 되나요?

용서 조회수 : 3,479
작성일 : 2015-06-29 15:55:53
답글 감사합니다..
저 스스로에 대해 돌아볼 수있었어요..
저도 어느새 괴물이 되어 있었네요..
종교에 의지하든 수련을 하든
이겨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IP : 211.36.xxx.8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5.6.29 4:08 PM (118.217.xxx.8)

    그냥 집에서 나오세요.

    그러다 감옥가세요.
    엄마가 딸을 학대하고 다시 딸이 엄마에게 그 학대를 돌려주고
    악순환이 계속되는데


    생물학적인 부모를 버리고 전화번호도 바꾸시고
    님을 위해서 사세요.

    팔 부러트리고 뜨거운물 부은거 그걸로 지난 학대를 퉁치시고
    털고 나오세요.

    누가 님을 용서하며 누가 님에게 죄를 묻겠어요.
    이제 그 굴레에서 벗어나서 님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가세요.

    행복하시고 자유하세요.

  • 2. 어머나..
    '15.6.29 4:12 PM (220.86.xxx.65)

    어머니에게 상처받은 건 알겠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합리화되지 않아요.
    겁이나서, 약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사 과잉대응 했다고 해도요..
    어서 독립하세요. 고시원이라도 어서 나오세요.
    누구나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만, 지금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것이 만저일것 같군요. 어서 나오세요.

  • 3. ㅇㅇㅇ
    '15.6.29 4:13 PM (211.237.xxx.35)

    서로 죄짓는짓하지말고 그냥 기숙사 딸린 직장 구해서 나오세요.

  • 4. ...
    '15.6.29 4:16 PM (117.123.xxx.193) - 삭제된댓글

    지금 님은 괴물이 되신거에요. 어렸을 때 님을 괴롭히던 괴물때문에 무섭고 괴로우셨죠? 근데 이제 님이 그런 괴물이 된거에요. 님의 어린시절의 상처, 학대가 엄마에게 뜨거운 물을 붓거나 팔을 부러뜨린것에 어떤 변명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님도 쓰셨죠? 엄마의 잔소리에 뜨거운 물을 부었다고.

    그렇게 싫은 사람이랑 왜 같이 사세요? 이렇게 얘기하면 또 돈이 없어서 라고 대답하실 것 같은데요. 그렇게 정신을 좀먹는 환경에서 사느니 고시원에서 살면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게 나을꺼에요. 진심 이해가 안가서 그래요. 님 지금 괴물된거에요.

    저도 어릴 때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자살할 생각만 하며 스무살 됬어요. 그 때부터 반항하기 시작했죠. 그러다 쫓겨나면 거지처럼 산다해도 어쩔수 없다는 심정으로요. 그렇게 싸우다가 독립했어요. 그리고 안보고 삽니다. 여전히 어느순간 자살하고 싶어요. 어렸을 때 생각이 나면 왜 그렇게 억울하고 분한지 몰라요. 그래도 살아요. 살만합니다. 더이상 혐오스런 사람이랑 같이 살 필요도 없고~ 매일 마주칠 필요도 없어서요.

    왜 괴롭다면서 매일 부대끼며 사세요? 나오세요. 일정부분 포기해야 하는 것들 분명 있지만 님이 비교해보시면 되요. 혼자서 벌어서 먹고 사는것과 엄마와 사는것. 비교해봤을 때 엄마와 사는게 낫다 싶으면 그냥 사셔야죠 뭐. 근데 그렇게 자살하고 싶을만큼 괴롭히는 사람과 같이 살만큼 포기할 수 없는게 있는가에 대해 저는 부정적이라서요. 안보고 사니까 내가 보이고, 내가 맺고 있던 관계가 보입니다.

    답답해서 글이 좀 거칠어요. 님 죽을 필요 없어요. 지금 엄마와의 관계에 매몰되서 그래요. 나오셔서 엄마를 도려내고 혼자 살다보면요, 물론 그렇다고 항상 행복하진 않더라구요. 하지만 지금 님이 있는 그곳에서보다 훨씬 기분 좋은 것들이 생기더라구요. 도망치지 마시고, 나오세요 이제.

  • 5. ㅇㅇ
    '15.6.29 4:17 PM (211.36.xxx.81)

    토닥토닥 위로드려요 힘내요ㅠㅠ

  • 6. ..
    '15.6.29 4:27 PM (121.129.xxx.104)

    제목에 저자신을 용서하고 다시 일어나도 되나요 하고 물으셨는데요
    당연하죠..
    당분간 엄마하고는 연을 끈고 자신을 용서하고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서 살아보세요
    원글님을 응원합니다~~

  • 7. 비비
    '15.6.29 4:29 PM (223.62.xxx.87)

    물른 다시 시작할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시작할수있게 한걸음 시작해봅시다
    독립하시고 자신을 위해 사시고 자신을 용서하세요
    그리고 사랑하세요 너무 죄의식에 빠져 있는것도 악마의 유혹이랍니다

  • 8. 너무 안타깝네요
    '15.6.29 4:36 PM (219.255.xxx.213)

    괴물과 인연 끊으세요 그 길만이 두 사람 모두 살 길입니다
    너무 죄책감에 시달리지 마세요
    님 온전한 정신으로 한 일이 아닙니다
    글 읽는 것 만으로도 어릴적 부터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으셨는지 짐작이 가는데 직접 겪은 님은 죽음과 같은 고통이였을거에요
    제발 멀리 가서 사세요
    절대 연락하지 마세요
    부모님 돌아가셨다고 생각하고 사세요
    그런 사람이 부모,엄마라는 호칭을 받을 자격없습니다
    종교 꼭 가지세요
    저도 너무 힘들 때 종교 가지라는 말이 정말 듣기 싫고 비웃음 밖에 안 나왔었는데 삶이 죽을 만큼 힘들어서 마지막으로 붙잡고 의지하게 되었는데 놀랍도록 큰 도움받고 있어요
    님..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꼭 꼭 인연 끊고 혼자 살면서 종교에 의지하면서 치유하시면 새로운 삶이 열립니다
    저는 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 9. ..
    '15.6.29 4:44 PM (49.172.xxx.231)

    엄마도 괴물이 아니고요..님도 괴물이 아니에요..

    싸우는 극대적인 상황만 말씀하셔서 그러시지만 분명 좋았던 순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님 엄마도 나름의 상처때문에 그걸 딸에게 표출하는거고요.

    서로서로 상처주고 상처받고 다시 상처주고..그렇게 살고계신것 같아요..

    우선 떨어져 사시는것 추천하지만..나가시기 전에 엄마와 대화를 해 보세요.

    이런말 이런말 들은게 너무 가슴아프다. 엄마와 잘 지내고 싶었다.

    부모와 자식은 의사소통이 원래 잘 안되요..그런데 서로 중요한건 서로를 증오하지는 않는다..사실 속 깊이는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라는걸 서로에게 밝히는거에요.

    저도 한때 그랬던 적이 있거든요.
    결국 따로 나와 살고..

    저도 엄마 머리채 잡아봤어요.

    그런데..지금은 엄마가 타지로 이사를 가셨는데..너무너무 그리운게 엄마랍니다.

    지금은 이해하지요..그게 다 엄마가 날 걱정한 것들이었고..엄마도 어떻게 의사소통하는지를 몰라서 그게 잔소리로 나온거구나..

    님..엄마와 그런 잔잔한 대화를 나눠보세요...상대를 먼져 비난하지 말고...님이 얼마나 힘든지..엄마한테 팔 뿌려트려 죄송한 마음..엄마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엄마는 날 안사랑하느냐는 말...이런거 다 솔직히 해보세요..

  • 10. 근데
    '15.6.29 4:4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놀이터에서 옷 벗기는 엄마가 뜨건 물 뒤집어쓰고 가만히 있던가요.

  • 11. 아니
    '15.6.29 5:21 PM (124.49.xxx.27)

    죽을용기로

    그냥 따로사세요

    왜 그 구렁텅이에서 계속 맞대고 살며
    스트레스받고
    다같이 미쳐가나요?


    월보증금 300/ 20~30 만원 하는 원룸많아요

    지금당장 짐싸갖고 독립하세요

  • 12.
    '15.6.29 5:33 PM (58.237.xxx.17)

    같이살아요?

    님이 더 이해안됨.

  • 13. 위 근데님
    '15.6.29 7:08 PM (219.255.xxx.213)

    놀이터에서 옷 벗긴건 어릴적이라고 하셨잖아요
    뜨건물 일은 성인 가까이나 성인 후의 일이고
    같은 글을 읽어도 어찌 이리..쩝..
    원글님..분노가 님을 순간적으로 미치게 만든거에요
    절대 지나치게 자책하지 마세요
    저는 님 충분히 이해하며 너무 안쓰럽습니다
    그런 이상한 사람과(누구라는 호칭도 하기 싫으네요) 따로 살고 인연 끊을 수 없는 건가요?

  • 14. 근데
    '15.6.29 7:3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서로 계속 못할 짓 해온 건 변함없는데 시기가 어릴 때건 최근이건 그게 뭔 상관이에요.
    꼭 쓸데없는 걸 물고 늘어지는 댓글이 있더라.
    어린애한테 그런 짓을 할 엄마라면 뜨건 물 끼얹은 딸을 가만둘 리가 없고,
    그런 하극상을 저지르는 딸이라면 정상적이고 독립적인 사회생할이 불가능할테니 악순환은 계속되는 거고,
    이 글은 어쩌면 소설일지도 모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510 송도 사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5 화창한 날 2015/08/13 1,768
472509 헉, 이게 수포자 조짐인가요?ㅠㅠ 2 함수 2015/08/13 2,366
472508 가스렌지 매일 닦으세요? 22 .. 2015/08/13 5,539
472507 청담동 대림e편한세상 1차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궁금이 2015/08/13 2,928
472506 탤런트신윤정씨 요즘 뭐하나요? 8 귀요미 2015/08/13 5,765
472505 182 신고자 알수있나요? 18 2015/08/13 746
472504 학창시절 전교1등 한번 해봤어야 되는데 7 ... 2015/08/13 1,743
472503 정선첫여행자입니다. 도움 부탁드려요. 9 정선첫여행자.. 2015/08/13 1,998
472502 중딩 과외 내신인지 수능인지 7 2015/08/13 1,260
472501 美 NBC, 반일 위안부 수요집회 참가자 분신자살 시도 보도 light7.. 2015/08/13 599
472500 다리미판.. 입식, 좌식? 추천 부탁드립니다!! 6 티니 2015/08/13 3,724
472499 사무치게 외로울땐 어떻게 하세요? 11 ^^ 2015/08/13 4,056
472498 협녀 보고 왔어요.ㅎ 59 ^^ 2015/08/13 17,323
472497 첫 출산 전 이사문제 조언부탁드려요 5 출산 2015/08/13 778
472496 가장 좋아하는 시..조금씩 113 좋아하는 시.. 2015/08/13 6,673
472495 30개월 기저귀떼기 4 ... 2015/08/13 1,152
472494 아이라인 문신이 그렇게 아픈가요? 25 문신 2015/08/13 14,816
472493 소식하는중인데 뷔페가고 싶어요 4 다다다 2015/08/13 1,356
472492 '쟤네 아빠'라는 표현이 흔한건가요? 3 귀뚜라미 2015/08/13 983
472491 포도를 사러왔는데.. 1 청포도 2015/08/13 869
472490 jtbc뉴스룸봐요~ 3 ㅂㅅ 2015/08/13 822
472489 헉..지금 서울한복판인데 추워요 ㅠㅠ 22 오징어 2015/08/13 4,336
472488 어린이 과학동아 왔나요? 3 ㅣㅣ 2015/08/13 793
472487 엑셀 함수 쉽게 공부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10 ... 2015/08/13 1,501
472486 중등 고등 집에서 의자 뭐 쓰나요? 3 중고생 2015/08/13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