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살때까지 책을 읽어줘야하죠?!

이쁜 조회수 : 1,846
작성일 : 2015-06-29 11:30:44
ㅇㅏ들은 초등학교 1학년인데요
7살때까진 여행갈때 외에는 자기전에 꼭 책을 읽어주고
재웠습니다 잠자기전 의식처럼 시작한게 ..
지금 둘째가 20개월이기도 하고 아이가 혼자서 책도 잘읽고
점점 안읽어주고 옆에 앉아 난 내책 아이는 옆에서 책을 읽어라고 할때가 많아요 그래야 오히려 맞춤법도 잘알거 같고
혼자서 생각하며 보고 할거 같은데 ....
문제는 남편이 굉장히 저를 못마땅해 해요
본인은 읽어주고싶어도 시간이 많이 없어서 최대한 읽어주려거 하는데 .. 그런다고 ㅠ
아이는 저랑있을땐 책읽기를 열심히 하다가도
아빠오면 아빠 책읽어줘요 조르고 스스로는 책을 안보려고 하구요

아침에는 아이에게 엄마가 책읽어주니?! 남편은 묻고
아이는 원망섞인말로 엄마는 안읽어줘요 이러는데 .... 휴

제가 초등1학년 아이에게 너무 한건가요?!
IP : 112.164.xxx.20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9 11:33 AM (59.14.xxx.105)

    지난 주 서천석의 '아이와 나' 팟캐스트에서 때마침 책읽기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데 전문가 분 말씀으로는 글을 읽을 줄 알아도 초등학교 때까지 책을 읽어주는 게 좋대요.

  • 2. ...
    '15.6.29 11:39 AM (211.187.xxx.126)

    책을 읽어주는게 꼭 정보 습득의 목적만은 아니에요.
    부모와의 관계에 있어 그러면서 대화도 하고 애착도 더 깊어진다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라네요.

    읽어달라할 때까지 읽어주세요. 어차피 초1이면 그 시간도 얼마 안남았어요.
    요즘 4~5학년이면 보통 사춘기가 시작되는데 그러면 시키지 않아도 혼자만의 굴속으로 들어가버립니다.
    사춘기 시작되기 전까지 부모와 시간을 얼마나 보냈냐에 따라 사춘기를 수월하게 혹은 혹독하게 보낸다 하네요. 명심하세요.

  • 3.
    '15.6.29 11:42 AM (113.52.xxx.153)

    혼자 읽을 줄 몰라서 읽어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엄마 아빠가 책 읽어주는게 좋으니 읽어달라는거지요.
    몇살까지 라고 못박을 필요가 있을까요? 아이가 읽어달라고 할때까지 읽어주세요.
    아이에게는 그 시간이 엄마아빠와 나눌수 있는 가장 행복한 시간일거고 자라서도 두고두고 좋은 시간, 행복한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요?
    부모님들도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아 그때가 참 좋았다.. 싶으실거에요. 실컷 더 많이 읽어줄걸... 후회하실지도 몰라요.
    저도 그랬답니다^^

  • 4. ...
    '15.6.29 11:46 AM (121.136.xxx.150)

    가능한 한 오래오래 읽어주세요.
    엄마의 사랑이 담긴 소리로 들으며
    아이들은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어요.
    20 개월 동생에게 뺏긴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거예요.

    동생 낳아 달라고 떼쓰던 아이가
    5살 어린 동생 낳은 뒤로 은근히 질투하던데요.
    갑자기 말도 안 듣고 힘들게 해서 밉기도 했어요.
    지나고 보니 아무리 5살 많아도. 형이어도
    똑같이 사랑받아야 하는 아기였더라구요.

    초등 고학년일 때도 종종 읽어 주었는데
    제가 제일 잘한 일 같아요.

  • 5. 독서논술지도사
    '15.6.29 12:15 PM (58.125.xxx.124)

    독서논술수업받을 때
    선생님왈 애들이 대학생 때까지 읽어주라던데요

  • 6. 수익률
    '15.6.29 1:11 PM (1.224.xxx.12)

    전 6학년까지는 읽엊려고요.
    헉 7살인데 벌써 책읽어주는거 끊으시게요?
    전문가들은 초등고학년까지 ㅇ.읽어줘야
    독서의 힘이 굳는다고...
    글못읽어서 읽어주는 개념으로 알고 계셨나 보네요.

  • 7.
    '15.6.29 1:39 PM (210.223.xxx.89)

    아이가 원하면 오래읽어주는게 좋긴한데, 둘째도 있으시니, 그만하셔도될듯.
    초1까지 책 읽어준 저희 아이 독서습관 아주 좋고요....물론, 공부도..^^

  • 8. 중학생에게도
    '15.6.29 1:50 PM (59.27.xxx.47)

    읽어 줍니다

  • 9. ..,,
    '15.6.29 2:08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초등 5학년인 지금도 가끔 읽어줘요.
    책 읽어주면서 아들 등이나 머리를 쓰다듬어주기도 하고
    책에 나온 그림이나 내용에 대해서 같이 얘기하다보면
    친구관계나 학교생활등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아이의 정서를 위해서 앞으로도
    읽어주려고 해요 ^^

  • 10. 레인아
    '15.6.29 3:44 PM (112.149.xxx.135)

    저도 중학생까지 읽어줬어요
    그때는 제가 그 시절에 읽었던 책 다시 읽으니
    책읽어주는게 힘들지 않고 기다려질 정도였어요
    한국 근대 단편 소설도 그때 읽어줬어요
    "나의라임 오렌지나무" 읽어주면서는 눈물 콧물 꼳으며 읽어줬어요
    그 때는 몰랐던 것들이 엄마가 되고나서 읽으니 아직도 제제 생각만 하면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

  • 11. 순콩
    '15.6.29 4:37 PM (61.38.xxx.242)

    에효.. 원글님덕에, 댓글님들 덕에 알아갑니다. 저도 책을 대체 언제까지 읽어줘야하나 했었는데,, 시간 되는대로 읽어줘야겠네요.저희 아들도 초1이고, 이제 제법 혼자 읽을 수 있어서 이제 그만 읽어줘야 겠다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게 다가 아니었어. 이런 무지한 엄마 ㅠㅠ . 근데 퇴근해서 잠자기전 책 읽어주다보면 저도 모르게 잠이들어요 ㅠ

  • 12. ...
    '15.6.30 5:18 AM (92.28.xxx.201)

    아이가 엄마랑 아빠랑 같이 책을 읽고 싶어할 때가 좋은 때 같아요.
    어느 순간 딸아이가 아빠한테 자신이 혼자 읽을 수 있으니 그만 읽어달라고 했는 데 그 때 그 충격이..ㅎㅎ
    같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대 형성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실타래도 풀어 갈 수 있을 때가 좋은 때 입니다.^^
    참고로 우리딸은 초등 3학년 되니 혼자서 읽겠다고 했답니다. 지금은 중학생인데 책을 넘 좋아해서 책을 뺏어야 할 때가 있을 정도로 책벌레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841 32 모쏠 이번주에 첫소개팅해요. 팁 좀 주세요.. 3 ........ 2015/06/29 2,234
459840 저장했던 '담양여행 후기'를 올립니다. 7 yawol 2015/06/29 3,552
459839 이력서랑 경력증명서근무개월수 일치하지않을경우 1 내나이마흔셋.. 2015/06/29 1,222
459838 운동은 못하는데 달리기는 잘해요 왜 그런건가요? 6 달리기 2015/06/29 1,632
459837 인터녓뱅킹이 이상해요 1 ㅠㅠ 2015/06/29 662
459836 세모자 성폭행 사건 기사로 떴네요 5 참맛 2015/06/29 5,720
459835 여름휴가로 3박4일 시원한 여행지가 있을 5 에버린 2015/06/29 2,367
459834 해커스텝스 인강 효과 있을까요? 850점 목.. 2015/06/29 761
459833 모습이 어리버리하고 초췌해 보여요. 3 .... 2015/06/29 1,358
459832 파리 호텔 선택 좀 도와주세요ㅠㅠ(절실) 4 나비나무 2015/06/29 1,296
459831 전 약사지만 다시하라면 초등교사하고싶네요 26 .. 2015/06/29 11,407
459830 세월호440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립니다! 5 bluebe.. 2015/06/29 488
459829 혹시 교육청에 선생님 진정 넣어보신분 계세요? 6 담임 2015/06/29 1,698
459828 3살 남아도 입양 가능한가요? 1 bloom 2015/06/29 1,377
459827 안경다리 철사처럼된거... 5 안경다리 2015/06/29 1,440
459826 요즘 젊은 엄마들 사위는 아들이네요 21 .. 2015/06/29 7,723
459825 마포에 이사왔어요. 맛집 정보 좀 알려주세요. 16 입주민 2015/06/29 5,038
459824 쌀벌레 생겻는데 쌀을 냉장고에 넣고 먹어도 될까요? 5 쌀통 2015/06/29 1,881
459823 조금 전 jtbc여중생들 폭력 사건 화나요 2015/06/29 1,431
459822 이런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1 2015/06/29 761
459821 노건평씨 그만 좀...괴롭히면 안될까? 21 질갱이 2015/06/29 3,332
459820 나이40인데 가방 추천해주세요 1 과소비겠죠?.. 2015/06/29 1,114
459819 Jmw드라이기 사용하시는분요 5 저요 2015/06/29 4,714
459818 제 폰이 갑자기 와이파이를 통 못잡는데요 이것도 바이러스? 5 ㅇㅇ 2015/06/29 1,333
459817 단어 좀 알려주세요 !! 1 단어가 ? 2015/06/29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