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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인듯 친구아닌 친구같은 너

성격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15-06-28 10:36:34

고교때부터  삼총사로 늘 붙어다니던 친구들이 있었네요 

크리스마스 때건 언제건 방에서 같이 잠도 자며 깨가 쏟아졌는데. 

 

그 중 한 명- A 가  참 신기한 성격이. 막상 보면 친한데. 헤어지고 나면 전화도 안하고 잘 안받고.

또 통화가 되어도 화난 듯 무뚝뚝.  대쉬한 사람을 참 무안하게 만드는 그런 면이 있어요.

결혼식 때  A 들러리 서 준  몇 안된 친구들이 그나마 그 때까지 살아남은 친구들였죠

A의 중학교 친구가 들려준 일화 (오죽하면 한 다리 건너인 저와 오래도록 연락하고 지내게 된)

1년이 지나도록 A가 연락 한 번을 안해서 자기가 안부 전화 하면 몇개월 만인데도

" 무슨 일이야?  나 지금 청소 중이야." 

"어...그..래..? 끊으라고..? 알았어.. 미안해.." 뚝...  기분나빠서 전화 다신 안하겟다고.

B 친구와는 20년지기 친구로 여전히 친합니다. 형제같지요. 1년에 한 번 연락해도 만나도 그렇게 편할 수가 없어요

반면 A는 결혼하고 나니. 완전 자기 생활에만 몰두 ,

어쩌다 바람맞춰도. 사정 설명하는 전화 한 통화 문자 하나를 안해요.

그래도 애 생기고  A의 애가 6살때까지는 우리 집을 마치 자기 친정인양

우리 집에 와서 나도, 내 새끼 챙기기도 힘든데 ㅠㅠ   이유식부터 간식. 낮잠, 샤워까지 우리집에서 다 해결.

겨우 어렵게 용기내서  몇시간도 아니고 잠까지 자고 가는 건 힘들다하니까 삐져서 휙 ~~

최근에 성향이 A 와 비슷한 사람을 만낫네요.  알게 된 게 1년 넘은 듯.

만날 땐 속 얘기 다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즐거운데~  

정기적으로 만나는 센터 요리 수업 외로는. 카톡을 해도. (카톡 지난 내용 열람하면 딱 드러나는 게)

마지못해 한 마디 응. 아니.   몰라.  그래..  성의없는.

본인 말로는 우울증이 있다고. 하지만 이해가 좀 안가네요.

그렇게 많은 모임에 친구도 많아보이고, 골프도 가고 여행도 가고. 즐거워보이는데.

우울증이 란 게   이해가 안가네요

사실 이런 분들이 은근 보여요. 이유를 모르겟으나 기분 곡선?이 롤러코스트를 타는 듯.

어떨 땐. 에휴..또 시작이구나. 그냥 모른 척 하자 싶기도 하고.  대문 열면 고민 없는 집 없다고

누가 과연 더 불행(?)한지 비교불가겟으나. 다른 사람 기분은 생각도 않고. 행동이 왔다갔다 널을 뛰는..

  

고교지기 친구 B 만날 때 가끔 A 에 관해 물어보면. 딱 잘라 (사실 유학생활도 같은 방에서 한 친구들이라

형제 같을 텐데도) 모른다. 생각도 안난다고 하는데 . 본인은 그 세월이 참.. 그리울 때가 있는지라

가끔 아쉽고 생각날 때가 있더라구요. 

이전에 82에 . 친하다는 믿음에 장난으로 욕 한마디 햇다고 냉정한 절친 . 완전히 연락을 끊더라.

그  글 보고 전 반대로 원글자 보다는 . 상대방에게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개인사정상 . 여유가 없다보니. 그런 게 아닐까.. 싶은. 

더 깊이 알고보면. 그럴 경우. 이혼을했거나. 사기 등 가정에 문제가 생겻거나 하는 케이스를 두엇 보았었거든요.

IP : 175.113.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8 11:2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A가 참 개싸가지인데 당사자는 그닥 스트레스도 없고, 나름 인간관계 잘 해요.
    문제는 A를 받아주는 주변인들.
    혼자 호구짓 다 하면서 겉으로 웃고, 속으론 욕하고, 가끔 남한테 뒷담화도 까고, 그러다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우면 일방적으로 관계를 끊는 거예요.
    인간관계 잘 하려면 A처럼 굴되 싸가지는 갖추고, 친구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면 돼요.
    근데 이게 말만 쉽지 사실 알아도 실행 못하는 사람이 많죠.

  • 2. 신기
    '15.6.28 12:31 PM (175.113.xxx.180)

    윗님 정확히 어느 정도 보시는 듯. 다만. A는 갈수록 주변에 사람이 없어지는 것이..

    그닥 인간관계 잘 해보이진 않네요. 그야말로. 딱 자기가족밖에 안남는
    근데 더 이상한 것은 본인은 정말 이유를 모르는 듯 한 발언을 몇 번 한 기억이 난다는 거죠

  • 3. 110.70
    '15.6.28 2:29 PM (175.113.xxx.180)

    110.70 님

    저도 결혼하면서 . 신혼살림집 딱 한 번 놀러와서 '가구가 중년티 나네 어쩌네.' 핀잔만 주고

    본인은 회사 에서 겪는 갖은 스트레스 다 이야기하면서. 딱 한번 시댁 이야기 했다고 (10여분이나 걸렷을라나?)
    연락 안하는 친구 있네요. 아직까지. 노처녀. 카톡방에 보이긴 하는데 저도 연락안해요.

    워낙 학교다녔을 때에도 약았다는 소리 많이 듣던..

    친구란. 슬플 때 같이 슬퍼해주는 친구보다. 기쁠때. 행복할 때 진심으로 같이 기뻐해줄 줄 알아야
    친구겟지요. 하지만 말이 쉽지. 그게 얼마나 어렵겠어요? 자매 간에도힘들진대..

    님이 먼저 결혼하고 애기 가지고 안정적인 게. 싫은 겁니다. 이유를 본인에게서 찾지 마세요.

    얼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 에선가. 가장친한 친구의 모습으로 .
    가장 친한 절친이었던 자기 친구와 친구의 자식들을 죽인 엄청난 사건 나온 적 잇엇어요
    그 이유가 어이없게도. 시샘 이엇답니다
    자기는 외롭고 힘든데 왜 친구는 다 가졌느냐고. 그래서 6개월 전부터 살인 계획을 세웟노라고.
    형사도 . 피해자 남편도 너무 기막힌 현실에 . 넋놓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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