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교성 없는 엄마도 엄마자격이 있나요??

00 조회수 : 6,042
작성일 : 2015-06-28 00:43:46

원래도 내성적이고 예민했었는데..
술취하면 때리는 아빠덕분에 더더욱 성격적으로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시부모님은 근처에 사는 워킹맘인 두 시누의 아이들 봐주시느라 정신이 없으시구요.
친정엄마는 아이 넷에 치매인 시부모님 모시고 거기다 고아가된 조카까지 키우셨던지라.. 내 아기 키우겠다고 기대기가 너무 죄송스러워서 멀리 살기도 하고 가끔이라도 와달라고 말도 못꺼내겠습니다.(친정아빠한테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아요..)
저 나름대로는 아이를 낳으면 출산중에 뇌구조가 변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싶은 욕구가 충만해져서 성격이 외향적으로 변한다는 얘기에 기대를 했었어요.
그런데 아니더군요..
아이를 낳고나서 젤 싫었던게 조리원에서의 단체 식사였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저같은 성격을 회피성 성격장애라고 하더군요..
제 아이가 이제 15개월이고 말을 배워나갈 개월수인데 문센에서 엄마들하고 친해지기가 무서워서.. 동네 사람들하고 무슨 주제로 무슨 얘기를 나눠야할지 모르겠어서 애를 집에만 가둬두고 있네요.
제 동생도 저랑 같은 성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데
동생네 아기가 언어발달이 상당히 빨랐는데 어느순간부터 정체가 되더니 자폐를 의심할 수준까지 말을 못하고 표현을 못했어요.
그러다가 28개월정도부터 어린이집을 다니더니 한두달 사이에 놀라울정도로 언어발달이 이뤄져서 이젠 굉장히 능숙하게 말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지나치게 내성적이고 사람을 안만나는 엄마탓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아기한테 너무 좁은 세상만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고 많이 걱정이 됩니다.
그나마 남편은 자상하고 칼퇴근해서 집에 바로 오는 사람이긴 한데.. 결정적으로 말이 없네요. 말을 안합니다. 집에서..
제 나약함이 아기를 망치고 있는거 같아요..ㅠㅠ
어린이집이라도 빨리 보내는게 맞는걸까요?
조언과... 부끄럽지만 위로 부탁드립니다..

IP : 112.161.xxx.9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6.28 12:47 AM (58.76.xxx.40)

    우리 어렸을떼 솔직히 엄마친구네 애기들이랑 논 기억 있으신가요? 전 그것보다 제가 유치원이나 놀이터 에서 사귄친구랑 논 기억이 더 많은데용.. 넘 걱정마세요

  • 2. 흠님..
    '15.6.28 12:54 AM (112.161.xxx.97)

    감사합니다..ㅠㅠ
    제 아이를 좀 더 믿어봐야겠어요..

  • 3. ..
    '15.6.28 1:13 AM (112.149.xxx.183)

    15개월에 뭔 문센에 엄마들하고 친해져서 뭐하시려고요;; 조리원에 단체식사가 있었군요..저 조리원에선 방안에 갖다줘서 2주 있는 동안 한번도 다른 엄마들과 얼굴 한번 마주친 기억이 없;
    애 37개월 지나 4살에 어린이집 보내기 전까지 동네 사람 아무도 말 섞어본 적도 거의 없고 아는 사람도 없었고 당연히 우리집에 아무도 놀러온 적도 없고..놀이터엔 매일 나가서 놀았는데 애들이 별로 없어서 말 거는 사람도, 말 걸어본 적도 별로 없었네요.
    어린이집 간 뒤도 한 1년은 끝나고 놀이터서 놀 때 엄마들하고 별 말 해 본 기억이..그냥 애가 알아서 친구들과 잘 어울려 놀아요. 이제 2년째 되서 5살 되니 좀 얼굴 익어 같은 반 애들 엄마들과 놀이터서 잠깐씩 말도 섞고 그러네요..그래봤자 같이 몰려다닐 엄마들은 아직 없고..
    집에만 가둬 두는 건 안될 거 같구요, 그렇다고 엄마가 사교적이지 않아 애가 어떻고는 전혀..무슨 누구랑 말걸고 친해지고 이런 걸 왜 생각하세요. 그냥 애가 밨에서 놀고 싶어하니 데리고 나가 내가 애랑 잘 놀아주면 충분한 개월수구요..5살 지나고 하면 애가 알아서 친구들이랑 어울려 잘 노네요..

  • 4. 어린이집
    '15.6.28 1:16 AM (116.127.xxx.191)

    이라도 보내세요.... 저희애도 제가 끼고만있다가 말이 늦어서 ...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일주일 사이에 말문이 트여서..지금도 두고두고 아이한테 미안해요 .. 앞으로 살날이 많고 아이를 키우셔야하니 환경에 맞게 님도 조금씩 변하실꺼에요 좋튼 싫튼...

  • 5. 돌돌엄마
    '15.6.28 1:22 AM (115.139.xxx.126)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는 것보다 일대일로 책 많이 읽어주고 말 많이 걸어주는 게 훨씬 언어발달에 좋은 것 아닌가요?
    엄마가 말 많이 해주고 집에만 있으면 말 더 잘 배워요. 말은 일대일로 배우는 거죠~
    걱정 마시고 수다 많이 떨어주세요..

  • 6. ..
    '15.6.28 1:42 AM (112.161.xxx.97)

    ..님 감사합니다.
    요즘은 그게 편해서인지 몰라도 산모들 시간맞춰 오라고해서 식사하게 하더군요.. 그게 너무 불편해요.
    아기 젖먹일 시간 겹치면 식은밥 먹어야 하고..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면 스스로 친구를 사귀는군요. 아직은 아이가 너무 어려서 마치 찰흙을 빚는거 같은 착각이 드는거 같아요. 내가 더 먹이면 몸무게가 늘고 덜먹이면 줄고 많이 안아주면 성격이 안정되고 덜 안아주면 성격이 불안정해지고 등등.. 거의 대부분의 아기 특성이 엄마할탓이라는 식으로 흘러가니 자꾸만 노심초사하게 돼요.. 저도 노력해야하겠지만 아기도 스스로 잘 해나가겠죠??
    어린이집님/
    저도 제 동생네 아이가 정말 자폐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눈맞춤도 안되고 뭔가 물어보면 반향어로 대답하고..그랬는데.. 어린이집 보내고 1~2주만에 갑자기 놀라울정도로 언어발달이 되더니 이젠 제법 어른처럼 얘기해요.. 36개월까진 엄마가 끼고 있으라고 여기저기서 얘기하는데 정말 그게 맞는건지 회의가 듭니다.
    돌돌엄마/
    저 집에서 책 정말 많이 읽어줘요..
    .문제는 아가용 책은 한권 읽는데 1분정도 걸린다는거죠. 5권 읽어주면 5분이에요.
    그걸 아무리 열심히 읽어줘도 하루종일 30분이상 넘기기 힘들어요..
    밥해먹이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그런 일상들을 열심히 말로 설명해주는데..
    그렇게 설명들은건 배우는데 저도 그 이상은 못하겠고 아기도 당연히 그 이상은 못배우네요..
    그냥 제가 다 못난 탓인거 같습니다..ㅠㅠ

  • 7. ㅇㅇ
    '15.6.28 1:55 AM (211.36.xxx.35)

    저두 비슷한 성격 사교성이 없어서 원글님같은 생각많이했어요 애들 친구만들어주는것도 못하고 자책많이했네요ㅠㅠ힘내세요

  • 8. ㅇㅇ
    '15.6.28 2:36 AM (112.161.xxx.97)

    ㅇㅇ님 지금은 아기 잘 자라고 있나요?
    따뜻한 위로 감사해요.
    우리 힘내요..진짜로..ㅠㅠ

  • 9. 오잉오잉
    '15.6.28 3:02 AM (175.223.xxx.38)

    제가 다른 엄마들과 거의 교류가 없어요
    아기는 16개월이구요
    하나에요

    그래도 두려워하지않아요
    나랑 맞는 사람 찾는 과정이 넘 길고,,,,
    그 교제의 시간이 아깝기도 하구요

    아기는 36개월지나 본인이 원할때 어린이집 보내고싶어요
    아이가 원인과 결과 혹은 일어난일에대해
    말할수있는 나이가 됐을때 보내려고요

    근데 아직 전 아이가 하나라서
    더 여유가있는거가싶네요

  • 10. 그 시기
    '15.6.28 6:47 AM (114.205.xxx.114)

    15개월이면 무엇보다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가장 중요한 시기예요.
    친구 사귀고 말문 트이고 그런 것보다도요.
    겨우 15개월 아기를 두고 엄마가 앞선 걱정이 너무 많네요.

  • 11. 걱정마세요
    '15.6.28 7:00 AM (154.20.xxx.193)

    저도 집에만 쭉 데리고 있었어요.
    동네엄마들 어울리고 그런거 영양가 없다 생각하고
    혼자 있는거 좋아하는 집순이여서요.
    큰애가 5살인데 또래랑 아주 잘 지내요.
    심지어 여긴 외국이에요. 이맘때 어린이집 보내니
    알아서 다 적응하고 영어배우고 또래랑 노네요.
    같은 엄마에게서 자란 형제들도 다들 성격이 다른데
    엄마탓이라고 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죠.
    그냥 아기랑 둘이 재밌게 지내셔요~ 마음내키는대로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해요
    행복하세요.^^

  • 12. 원글님
    '15.6.28 7:14 AM (68.56.xxx.217)

    저도 비슷한 성격이구요, 전 기본적으로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근데,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학부모 면담하다 보면 정말 깜짝 놀라는게 엄마랑 아이랑 그렇게 닮을 수가 없대요. 평소에 아이의 특징으로 눈여겨 보았던 점이 엄마 면담을 하다 보면 연결고리가 탁! 지어지는 거죠.
    원글님이 본인의 성격에 불편함이 없고 자연스러운 감정이 든다면 괜찮지만 만일 그렇지 않고 나중에 아이도 성격상 유치원, 초등에서 소극적인 교우관계를 맺을 것이 걱정된다면 현재 상태에서 변화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을 거예요.
    여유가 된다면 심리상담 권해 드리고 싶어요

  • 13. ...
    '15.6.28 7:20 AM (175.206.xxx.245)

    저도 내성적이라.. 원글님과 똑같이 고민했어요.. 아이도 말이 늦고..

    친구 만들어주고 싶어서 집에 엄마들 초대했는데.. 밥먹자고 만나면 서로 밥 먹이고 치우고.. 이제 좀 놀아볼라치면 낮잠시간되어서.. 제대로 말도 못해보고 가고..
    (그 아이가 손으로 밥을 먹더라구요.. 그 모습을 본 저희아이도 손으로 먹기시작;;;;; 다시 스푼 포크 쓰라고 가르치는데 엄청 애먹었어요;;;;)
    밥을 각자 먹이고 보자하면.. 아이가 서로 못노니 각자 엄마랑 놀고있고.. (같이 놀라고 붙여놓으면 장난감 뺏고 뺏기고.. 밀고 밀리고.. 전쟁;;;;;; 어린이집에선 이런상황에 어떻게 훈육하는지 궁금해요.. 아마 무섭게 혼내시겠죠.. 아님 방치하거나..)
    엄마들 대화좀 해보려하면 아이는 각자 방치되고..
    엄마들의 만남은 잠시 활력이 되지만.. 득도 있는만큼 실도큰듯해요..

    지금 32개월.. 말늦는다고 고민했다는거가 미안할정도로.. 본인이 말하고 싶어하니 말이 확~ 늘었어요.
    본인이 표현이 안되어서 답답한지 소리 꽥꽥 비명지르고 물건 집어던지고 하더니.. 어느날부터 이건뭐야? 이건뭐야? 노이로제 걸릴정도로 물어보고.. 하나씩 이건 뭐네..도 하고 엄마아빠말 고대로 따라하고..

    저 아는 동생 부부는 둘다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데 아이는 말이 빠르고 잘해요.
    옆에서 보니 그 비결이.. 관심같았어요. 그 관심이라는게 단답이지만 즉각 답해줘요.
    말하기 귀찮다고 말 안하고 해주는거 없어요.. 항상 짧지만 말!하고 해주더라구요.
    기본적으로는 항상 무심해 보여요. 말이 별로 사람이라..

    한 엄마는 정말 말이 끊임없이 많고.. 똑부러져요.
    아이는 역시나 조리있게 말 잘하는데.. 계속 말 듣다보면 피곤해요;;
    엄마닮아 편한 스타일은 아닌거죠..
    말 잘하는게 꼭 좋은건 아니구나 느꼈는데.. (요즘은 이런 사람들이 살기 좋겠죠

  • 14. ...
    '15.6.28 7:42 AM (175.206.xxx.245)

    아이와 놀기..
    그나마 가장 체력이 되는 오전엔 무조건 나가요. 밥먹고 데려오면 꿀잠~ 저도 좀 쉬다가 오후엔 집안일해요.
    비오거나 메르스.. 땜에 집에서 놀땐.. 잡기놀이 스트레칭 블록놀이 장난감 책육아 그림..블라블라.. (초간단 생활놀이책 강추~) 근데.. 조금 하다보면 체력방전..ㅠㅠ
    최후에 물놀이.. 아이는 욕조에서 장난감 가지고 놀고.. 전 옆에서 샤워..

  • 15. 사교성
    '15.6.28 8:14 AM (180.224.xxx.96)

    사교성이 좋고 엄마들과 수다떠느라 바쁜 엄마보다
    사교성 없어도 아이와 잘 놀아주는 엄마가 훨 좋죠
    저도 그 과정 다 겪었는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더군요.
    가족이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시간이 많을 수록 아이도 바뀌더라구요.
    문센다니다 한명 단짝은 생기기도 하고 아님 말고요.
    그때는 왜 그렇게 연연하고 자책하고 노력했나 싶어요. 부질없고요.
    아이가 크면 아님 둘째 엄마라면 또 다르더라구요.
    어릴땐 엄마살 비비며 잘 놀아주는게 최고구요.
    그런 아이들 학교 들어가면 좀 풀어주고 아이들끼리 놀게 내비두는게 최고구요.
    요즘 엄마들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아이와 함께 하는데 왜 그러나 싶어요.
    아이들끼리 싸움에 엄마가 해결하고
    아이 스스로 부딪치고 해결해야합니다.

  • 16. 라테향기
    '15.6.28 8:18 AM (222.239.xxx.49)

    사교성이 좋고 엄마들과 수다떠느라 바쁜 엄마보다
    사교성 없어도 아이와 잘 놀아주는 엄마가 훨 좋죠 xxxx2222

  • 17. 그럼요
    '15.6.28 8:1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말 빠르고 느린 건 어린이집과 상관없어요.
    위에 초등교사가 엄마랑 애랑 매치된다고 해서 하는 말인데
    교사 자식 중에 진상 많아요.
    물론 교사 본인도 진상 부모인 경우 많고요.
    지 똥 구린 절 모르면서 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판단해버리기를 좋아하니
    상담하면서 하는 말 적당히 걸러들어요.
    교사가 하는 말이 늘 맞는 건 아니니까요.

  • 18. ㄱㅈㅁ
    '15.6.28 8:37 AM (211.49.xxx.245)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처러 진짜 소극적인 성격인데요. 조리원 단체식사 끔찍했구요.지금 아들둘인데 진짜 넘 적극적이구 활발해요. 아이둘다..큰아이는 학급임원도 하구요. 걱정마세요. 그맘때아이는 만나봤자 장난감싸움에 배려도 안되는 연령이라 사회성과 상관없어요. 오히려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중요하죠.그리고 저는 엄마들 여럿 만나면 금방 에너지 고갈 되는 스탈이라 아이랑 둘이 체험하고 수업들으러 가는게 더알차고 아이한테도 좋더라구요.

  • 19.
    '15.6.28 9:14 AM (182.230.xxx.159)

    안보내는건 상관없지만 집에서 아이와 많이 놀아주세요.
    역할놀이도 많이 하고 수다쟁이가 되어보세요.
    아이가 말을 하든 안하든 많이 말걸고 무얼 하더라고 말을 하면서 하세요..

  • 20. ...
    '15.6.28 9:34 AM (175.106.xxx.58)

    그래도 연애도 하고 결혼하신거쟎아요.. 자꾸 스스로 문제 있다고 생각하시면 그게 더 안좋아요.. 본인은 아무 문제 없으니 용기내시고 걱정마세요 아이는 엄마 사랑으로 큽니다..

  • 21. ㅠㅠ
    '15.6.28 10:25 AM (59.7.xxx.49)

    댓글달아 주신 분들 모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위로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힘내서 아기 열심히 키울께요.
    정말 감사드려요..

  • 22. 힘내세요
    '15.6.28 11:42 AM (116.38.xxx.17)

    문센가서 엄마들이랑 이야기할일 별로 없는데요..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끼리 친해지는거죠.. 어린이집 다니면 어떤 어린이집은 등하원시간 앞에 모여있다가 한명씩 하원시키는데 그때는 어쩌실지... 집에서 이야기 많이 해주시구요 아이 동화책을 1분걸리는거 말고 글밥이 좀더 있는걸로 차차늘려주세요 듣는둥마는둥해도 나중엔 다 듣고있어요 동화cd 마니 틀어주시구요..

  • 23. 햇살햇볕
    '15.6.28 1:35 PM (218.236.xxx.34)

    사교성없는 엄마도 엄마 자격이 있죠 아이를 사랑하고 잘 먹이고 입히고 보살피면 다 엄마 자격있어요
    다만 걱정되는게 이런 사교성없는 나를 부정하고 싫어하는 모습이요 사교성 없을 수도 있고 사람들과 있는 것보다 혼자 있는것 좋아할 수 있는데 스스로가 이런 내 모습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아이의 모습에서 자기 잘못인 것같아 죄책감 느끼는건 좋지 않아요
    마음의 힘을 길러보세요 어렸을 때 학대도 받으셨다고 하니 정신과 상담 말고 심리상담센터의 심리상담 받아보시면 도움 많이 되실거예요

  • 24. 전에
    '15.6.28 1:56 PM (1.251.xxx.64)

    ebs 다큐 언어발달의 비밀인가 하는 프로그램 보니까 엄마아빠가 아이한테 말을 걸어주는 정도도 아이에게 영향 많이 미친대요. 외부사람들과 굳이 어울리진 않는다고 해도 아이와 대화는 많이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지금은 어리니까 집에서 아이한테 말 많이 걸어주시고 대화하시는게 더 중요할 것 같고 아이가 좀더 크면 또래들과 어울리는게 더 도움이 되겠죠. 그 사이에 원글님도 회피성향 좀 고쳐보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 25. 전에
    '15.6.28 2:00 PM (1.251.xxx.64)

    아무튼 바깥세상에만 기대하지 말고 집에서 부모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남편분도 성향이 그래도 집에서 말 많이 하도록 부탁하시구요

  • 26. 저도엄마
    '15.6.28 2:48 PM (210.178.xxx.246)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조리원 단체식사도 정말 싫었어요. 그래서 그냥 나왔다는..
    솔직히 힘이 안드시진 않으실거예요. 제가 그러거든요. 애가 4살 넘어가면서 놀이터 알면 맨날 나가자고 해요. 근데 아줌마들이 어디서 알았는지 삼삼오오 짝이되서 앉아있어요. 애들도 놀다가 엄마한테 가끔씩 가서 물먹고 젤리먹고 해요. 우리아이가 그런거 엄청 부러워해요. 저도 미안해서 놀이터를 점점 안나가게 되긴 하네요..없을때 피해서 가고.. 저역시 불행한 가정사가 있었어요. 지금도 아빠 증오해요 . 근데 말은 아이한테 많은걸 보여주세요. 저희아이는 말을 유난히 잘해요. 그냥 많이 보여주고 책은 하루에 5권정도 읽어줬어요.
    힘드시겠지만 우리 힘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877 화만 나면 나가버리는 남편 많은가요? 10 언니형부 2015/08/23 2,037
474876 어제 무도 광희어땠나요? 37 나무안녕 2015/08/23 14,779
474875 어제 폭죽 터트린도시 이름좀 써봅시다 10 파악 2015/08/23 2,987
474874 월세인데 임대인이 너무 나몰라라하네요 3 억울 2015/08/23 1,974
474873 부모에게 차별 받고 큰 지 모르는 사람 13 궁금 2015/08/23 4,512
474872 대기업 임원이되면 연봉이 엄청 뛰나요? 12 와이프 2015/08/23 5,129
474871 저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이 잘 사는 모습 볼 때 15 J 2015/08/23 4,747
474870 혹시나 해서 광고합니다 임시 82쿡.. 2 ... 2015/08/23 1,372
474869 그 지뢰에 부상 당한 군인 어떻게 되나요 10 ........ 2015/08/23 2,549
474868 저는 무성인입니다.. 17 무성 2015/08/23 5,183
474867 절친한 사이에서의 채무관계에 대해 여쭈어요 1 2015/08/23 935
474866 현미랑 백미랑 따로 분리해서 같이 밥짓는 거 성공했어요! 2 ... 2015/08/23 1,388
474865 화성인데 전투기소리 2 불안 2015/08/23 1,254
474864 귀촌 6년차입니다. 27 ... 2015/08/23 10,687
474863 일산이 분당보다 뒤쳐지는 느낌이 드는건 왜인지? 14 좋은데 2015/08/23 6,169
474862 비행기 옆 좌석으로 원래 음식 전달 안해주나요..? 18 .. 2015/08/23 6,054
474861 이젠 나도 사랑받는건가 했네요 5 슬퍼 2015/08/23 2,739
474860 펀드 한달도 안됐는데 6~7천만원 마이너스예요 20 불면 2015/08/23 7,902
474859 이사가고 싶은데 증여를 받게 되었어요. 1 .... 2015/08/23 1,755
474858 펑했습니다. 4 ... 2015/08/23 631
474857 어떻게 하면 열정적으로 밝게 젊게 살수 있나요? 저는 너무 차분.. 2 2015/08/23 1,679
474856 전 잘살면 9급도 괜찮아보여요. 24 !! 2015/08/23 5,517
474855 엄마만 찾는 우리집. ... 2015/08/23 739
474854 냄새 안나는 음식물 쓰레기통-다이소 2 ㅍㅍ 2015/08/23 4,420
474853 지긋지긋한 친정엄마의 화풀이... 3 뿌뿌 2015/08/23 3,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