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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외박을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거같아요..

kima 조회수 : 3,739
작성일 : 2015-06-27 22:47:07

지금 만삭임산부에요..출산까지 한달정도 남았구요..

요즘들어 남편이 주기적으로 장거리출장을 가는데요..대중교통으로 약 한시간좀 넘게 걸리는 거리를 굳이 자고온다그래서 수요일마다 일하고 자고오네요..친한 선배 숙소가 있다고하고 저도 그 선배를 잘 알아서 딱히 의심은 안해요...

근데 그런식으로 갑자기 출장이 생기고 자가용으로 두시간이 안되는거리인데도 아침에 일찍 나가야한다고 자고온다고 그러면 전 또 아무말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네요..

오늘은 아이데리고 시댁에 갔는데 늦어도 오늘 온다던 사람이 자정이 되어가는데 올 생각을 안하고있어요,..

제가 만삭이라 배려해준답시고 둘이 간건데 저는 항상 저를 집에 놓고가려는 남편의 태도가 맘에 들지않아요,,

딱히 나들이 가려는 스타일도 아니어서 시댁 나들이라도 집에 혼자있음 우울해서 같이 가고싶었어요,,

암튼 출산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요즘들어 남편이 자꾸 밖으로 돌려하고 저와 따로 행동하려해서 맘이 한구석이 서늘하네요.. ㅠㅠ

IP : 180.70.xxx.2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7 10:57 PM (120.16.xxx.59)

    어쩌겠어요. 제 남편도 지금 친구네 술마시고 낼 오기로 되어 있어요.
    전 그냥 편하게 해줘요. 계속 우쭈쭈 해줘야 나가서 월급이라도 벌어오죠.
    만삭 임산부라서 더 잘해주고 이런 거 기대를 마세여

  • 2. 0000
    '15.6.27 10:59 PM (211.58.xxx.189)

    임산부 맘 불편하게 하는 댓글쓰고 싶지 않지만.....
    수상하네요...

  • 3. 저도
    '15.6.27 11:05 PM (180.70.xxx.28)

    사업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편하게 해준답시고 배려해주니 이건 뭐 일주일에 외박을 두세번하려하네요..ㅠ 좀 너무한거같아서 뒤집어주려구요..

  • 4. ...
    '15.6.27 11:09 PM (110.11.xxx.27)

    조용히 부탁하듯 말해보세요..만삭이면 언제 위급한 상황 올지 모르는데 좀 힘들어도 외박은 자제해 달라구요..

  • 5. kima
    '15.6.27 11:15 PM (180.70.xxx.28)

    너무 우울하네요..요즘은 집지키는 강아지가 된듯한 기분이에요..만삭이라고 우습게 보는건지..남편을 믿어주면 오히려 그걸 남용하려하고 자꾸 속이려해서 화가나네요..ㅠ 오늘도 하루종일 집지켰더니 너무 우울해요.ㅠ

  • 6. 남편선배에게 악처이미지 주는게 싫어
    '15.6.27 11:16 PM (223.62.xxx.79)

    내버려 두는 건가요?
    누울 데 봐서 다리 뻗는 법이예요.
    저는 외박은 단 하루도 용납 안됩니다.

    우리나라는 남자들 표 안나게 나쁜 짓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인데 거기에다 외박까지 허용이라니...
    작정하고 날개 달아 주셨네요.

    저는 남편친구들에게 확실하게 인식시켜 줍니다.
    가정에 해가 되는 짓을 하면 난리치는 악처라는 걸.

  • 7. kima
    '15.6.27 11:21 PM (180.70.xxx.28)

    저도 원래 그런주의였는데요..악처이미지라는말 이해가 가네요..그냥 제맘 편하게 믿어주려했어요.,왠만함 싸우지말자 하구요...근데 이건 아닌거같다는 느낌이 오네요..제가 가만있으니까 오히려 더 자유롭게 행동하려해서요..괜히 자기 힘들다고 동정심유발하니 그렇게해라 안할수가 없더라구요,,더군다나 그 선배는 주말부부라더라구요..ㅜ 이건뭐...그 상황에서 일끝나고 바득바득 집에 와야한다고 우기기도 뭐하고 암튼..외박은 절대 안된다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안그러신분들도 계셔서 헷갈렸어요..ㅜㅜ

  • 8. 암튼
    '15.6.27 11:23 PM (180.70.xxx.28)

    결혼 초반과 비교해서 남편이 너무 멀리갔다는 생각이 들어요...회사원이었을때가 좋았던거같기도하구요..ㅜ 아빠 또 자고오냐고 묻는 다섯살짜리 아들도 너무 안스러워요..ㅠㅠ

  • 9. ㅡㅡ
    '15.6.28 12:30 AM (223.62.xxx.254) - 삭제된댓글

    남자도 제대로 가정교육 받은 사람은 아주 힘든상황 아니고는 외박 아니라 배워서 함부로 안합니다. 님이 초반에 풀어줘도 너무 풀어주셨네요.
    그 선배가 주말부부이건 말건 그거 님 가정과는 하등 상관없는 이유이죠. 임신중이면 더 잘해도 뭐한데 왜 그러게 냅뒀나요? 외박 이유가 너무 약하네요.

    장거리도 아니구만 핑계는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요.

  • 10. ..
    '15.6.28 12:34 AM (112.149.xxx.183)

    그렇죠. 가정교육 제대로 못 받은..한마디로 못 배운 티내는..우리집에도 하나 있네요. 근데 뭐 이거 애태우고 밉고 바로잡고 싶고 한것도 뭔가 정이 있어야 그런거지..일말의 정도 없다보니 들어오든지 말든지 진짜 이젠 아무렇지도 않네요;;ㅎㅎ

  • 11. ㄱㄴㄷ
    '15.6.28 12:45 AM (39.7.xxx.89)

    죄송하지만
    자궁암검사 자주 하시고
    자궁암백신도 꼭 맞으세요.

  • 12. ..
    '15.6.28 1:05 AM (223.62.xxx.230)

    결혼초부터직장문제로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는일이 비일비재했는데 저는 잔소리도 바가지도 별로 안하고 살았어요.
    결혼 25년되는 지금..2년쯤 전부터 술마시고 외박이 잦아지더니 결국 바람으로 이어지네요.
    아직은 아니겠지만 외박이 잦아지면 충분히 가정은 파탄나요.

  • 13. ㅇㅇ
    '15.6.28 1:46 AM (211.36.xxx.35)

    만삭임산부 놔두고 외박하고싶은지?남편 너무하십니다

  • 14.
    '15.6.28 3:09 AM (175.223.xxx.38)

    남편과 사귈때
    같이 커플로 여행다녀오고 식사도 여러번했던
    남편직장상사가
    남편이 다른여자만나게 주선했던 사실을 알고,,,,
    (남편은 거절했고 몇년이 훨씬지나 딴얘기하다 말해줘서 알게됨)

    그 일 이후
    남편의 주변사람들을 믿지않아요
    그냥 인간관계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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