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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15-06-27 14:28:49

반말글

 

우아아아아아 정말 오랜만이다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중간에 한번 들어오려했는데 점검중이라 못들어오고

오늘 하늘이 미치도록 푸르더라

이런 날은 두근두근한다 파란 하늘보면 ㅎㅎ

 

내 근황은 바람펴서 헤어진 전남친이 계속 연락오며

찌질하게 굴길래 모든 연락 수단을 다 차단했다

다음주에는 소개팅이 있다

아직 만나기 전이라 어찌 될 지 는 모르지만

이렇게 얘기가 잘통하는 사람이 없었기에 잘 됐으면 좋겠는데

그건 또 모르는 거니까

 

요즘 다들 어떻게 일년의 반을 지내는지 궁금하다

곧 7월이라 왜 이렇게 시간은 빨리 가는지

나이먹을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껴지는게

기억력에 관한 세포의 노화로 시간을 다 기억하지 못해

빨리 가는 것 처럼 느껴진다는데

왜 안좋은 일들은 또렷하게 기억이 나는지

 

나이먹고 참 창피한 일이긴 한데

친구와 싸웠다

영혼의 단짝처럼 지냈던 친구인데

술자리에서 그 친구가 제안한 약속을 3차례나

일방적으로 깨서 화가 난 나에게

그 3번을 다 기억하고 있냐며 질린다고

술먹고 그냥 지나가듯 안지킬 수 도 있는 약속인데

앞으로 나와는 술을 안먹겠다고 말하는 친구에게

너무 황당해서 서로 연락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몇안되는 싱글친구를 잃는게 참 슬픈데

그 과정에서 그 친구가 너무 감정적으로 건드리는 말들을

쏟아내서 지금은 그 친구를 보고 싶지 않은 기분이다

 

참 나이먹고 이런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인생은 도돌이표인 것인지 십대때 투닥거리던 걸

지금도 반복하고 있다는게 기분이 이상하다

 

마지막으로 나 좀 괜찮은 걸 발견했다

이니스프리 탄산가루

정확한 제품명을 모르겠는데 이니스프리 탄산으로 검색하면 가루가 나온다

탄산은 다른데에서도 많이 팔더라

난 그냥 이니스프리걸로 쓰지만 알아보고 사길

 

세안이나 샴푸 마무리로 탄산수하는건데

깨끗이 씻은 것 같았는데도 노폐물이 나오더라

탄산이라 자극이 좀 오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하면 패스하고

세안시 자극이 심했으면 샴푸때 쓰길

 

난 세안하고 입가가 좀 화끈거리긴 한데 금방 진정되고

팩으로 마무리해줘서 괜찮더라

피부가 매끈 뽀득거리고 암튼 좋다

주1회정도는 하면 좋은 듯

요새 아주 애정하고 있는 품목이다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글이 지리한 느낌이다 왠지 ㅎ

파란 하늘이 미치게 좋은 오후다

행복한 주말되자 ㅎㅎ

IP : 125.146.xxx.19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6.27 2:41 PM (110.70.xxx.42)

    방가방가
    탄산가루란게 있구나 신기하닷
    보고싶었쪙

  • 2. 싱글이
    '15.6.27 2:45 PM (125.146.xxx.199)

    ㅇ//
    방가방가 ㅎㅎ
    쓰면더 신기하다 ㅎㅎ 효과도 좋고 강추
    보고 싶었쪙? ㅎㅎㅎ
    덕분에 웃었다 쌩유 ㅎ

  • 3.
    '15.6.27 3:03 PM (110.70.xxx.42)

    ㅋㅋㅋ 글고 나도 약속 3번 연속 당일 취소한 친구에게 빡돌아 심각하게 연락 끊고 고민했었어. 이해함

  • 4. 할마시
    '15.6.27 3:08 PM (183.101.xxx.247)

    우와. . 싱글이글 읽는것도 즐거운데, 요런 정보까지 알려주고. 고마워유. 담주 소개팅 후기도 알려줄꺼죠?

  • 5. 싱글이
    '15.6.27 3:10 PM (125.146.xxx.199)

    ㅇ//
    그 이후에 어떻게 됐어? 지금은 연락하고 지내는지?
    난 다툴때 감정적인 말은 안하려고 했는데 왜냐면 안 볼 사이라곤 생각안해서
    그 친구는 감정상하는 말들을 막 하더라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인지
    아고 복잡하다 ㅎㅎ

  • 6. 싱글이
    '15.6.27 3:11 PM (125.146.xxx.199)

    할마시//
    오늘은 즐거운 내용은 없는데 그래도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유
    아 어색하네요 ㅋㅋㅋㅋ
    네 담주 잘되면 후기 올릴게요 ㅎㅎ
    잘되고 싶은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모르는 거니까요 ㅎㅎ

  • 7. ....
    '15.6.27 3:24 PM (121.162.xxx.53)

    난 요즘 엄청 우울하다. 피부는 썩어가고 살은 찌고 나좋다는 남자도 내가 좋아하는 남자도 없다. ㅎㅎ
    싱글이 부럽다. 소개팅도 들어오고 자기 외모에 관심갖고 가꾸고 사는 모습도 ㅎ 왠지 싱글이 미녀일듯

  • 8. ㅇㅇ
    '15.6.27 3:30 PM (222.237.xxx.55) - 삭제된댓글

    오늘 소개팅인데 아짐에 저나와서 일땜에 미루잔다. ㅇㅇ했음. 낼볼구 있냐는데 나도 낼은 일잇어서.. 무리하면 보겠지만 귀차나서 담주에 보자했당. 기대는 안한다.
    석달쉬다 다시 월욜부터 출근하는데 ..다시 아침에 일찍인날생각하니 시르당 ㅜㅜ

  • 9. 싱글이
    '15.6.27 3:32 PM (125.146.xxx.199)

    ....//
    피부가 우리 나이대에 방심하다가 한방에 훅가더라
    나도 노화를 확 느끼고 있는데
    그래서 더 관리한다
    요즘은 탄력 마사지 기계하나 사려고 한다
    관리실가서 돈쓰느니 내가 하려고
    긴축재정도 해야 하고 해서
    난 진ㅉ ㅏ관리 열심히 한다
    소개팅도 들어오는게 아니고 내가 찾아서 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부가고 살쪘다고 느낀 지금 순간부터 피부 관리하고 살도 빼면 된다
    방치하면 더 악화되니까 자리에서 털고 일어나서 관리하자 ㅎㅎ

  • 10. 싱글이
    '15.6.27 3:36 PM (125.146.xxx.199)

    ㅇㅇ//
    에고 기분이 좀 그렇겠다
    그런 경우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흐지부지되기가 쉽던데
    그래도 모르는 일이니까 다음주에 꼭 시간맞춰서 보길
    물론 지나고나서 역시나 이럴 줄 알았어 할 수 도 있지만
    그래도 모르니까
    다음주 우리 둘 다 소개팅에서 소기의 성과가 있기를
    오늘 푸른 하늘에 빌께!!ㅎㅎ
    석달만의 출근이라니 천근만근이겠다
    지금 나가서 로또라도 한장?!! ㅎㅎ

  • 11. 삼삼삼
    '15.6.27 4:15 PM (118.37.xxx.94)

    오랫만이다!
    난 오늘 싫다는 남편 이끌고 다니는 요가원에서 하는 커플요가 갔다왔다.
    평소에비하면 나한텐 스트레칭 수준의 요가였는데 뻣뻣한 남편은 죽을맛인가보다 ㅋㅋㅋ

    소개팅이라니! 꼭 후기 남겨라!
    말 잘통하는 훈남이길 기도해주마!

    탄산가루 고맙고 주말 잘보내라 ㅎㅎ

  • 12. 싱글이
    '15.6.27 4:19 PM (125.146.xxx.199)

    삼삼삼//
    오랫만! 오랫만을 쓸때마다 헷갈린다
    오랜만인지 오랫만인지 ㅎㅎ
    나도 뻣뻣한데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같이 운동하는 모습 아름답다
    내가 원하는 모습이다 ㅎㅎ
    좋은 후기였으면 좋겠는데 모르겠다
    아직 만나보질 않아서 조심스럽다 ㅋㅋㅋㅋㅋㅋ
    최대한 좋은 후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ㅎㅎ

  • 13. 언니
    '15.6.27 5:41 PM (222.119.xxx.240)

    저도 다이나믹하게 지냈는데 7월이 되면 좀 홀가분해질것 같아요
    다시 구직을 해야 되겠지만 너무 행복하네요
    진짜 1년의 반이 왜 이리 빠른지 삼십대의 1년은 정말 빠르네요
    언니는 소개팅 누가 해주시는거에요? 저는 진짜 소개팅 해주는 사람이 없네요
    여튼..그 소개팅 잘되길 바라며..그냥 새로운 사람하고 차 마신다는 기분으로 나가보세요

    그리고..친구문제는 기본적으로 친구가 평소 예의가 있고 성실하며 언니랑 쌓인 추억이 많다면
    정리하지는 마시고 그친구가 화해를 청해온다면 받아주세요
    저도 며칠전에 그렇게 사이좋은 엄마랑 와인한병 먹고 되도않은 이유로 제가 일방적인 ㅈㄹ을 했는데
    뒷날 제가 사과드렸더니 엄마니까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주시더라고요 ㅠㅠ

    제가 친구들이랑 싸운적은 없지만 아니다 싶으면 당장 끊어내는 유형인데..제가 아쉬워서가 아니라
    가끔 살다보면 본인도 왜 그랬을까 싶은정도로 진상을 쏟아내는 시기가 한번쯤은 있는거 같아요
    저 그러고 생리했거든요 ㅎㅎㅎ 아마 그 친구분이 스트레스 쌓인걸 엄한데 풀었을수도 있어요

    여튼 편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14. 싱글이
    '15.6.27 6:04 PM (125.146.xxx.199)

    언니//
    차분해지는 리플을 달아준 동생
    그 빠른 시간이 앞으로 더 빨라진다는 점 ㅎㅎ
    40대되면 더 빠르다는데 아직 감이 안잡힌다 지금도 충분히 빠른데
    난 소개팅은 찍팅이라고 하지'내가 맘에 드는 사람 찍어서 하는 식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잘 없다는게 함정 ㅠ

    그 친구가 나중에 먼저 화해를 청해올지 미지수이긴 한데 그러면
    마지못한 척 받아주긴 할거지만 지금 마음상태로는 아직은 그럴 상태가 아닌 듯
    그 친구도 자기가 잘못했다고는 전혀 생각을 안해서
    긴 조언 고맙고 시간에 우선은 맡겨두려고
    시간이 좀 더 흐르면 내 생각도 정리가 되지 싶어서 ㅎㅎ

    홀가분할 7월이라니까 좋겠단 생각이 ㅎㅎ
    곧 7월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좋은 날 만끽하길

  • 15. 40대
    '15.6.27 6:19 PM (114.225.xxx.114)

    이고 애 둘딸린 유부녀지만, 싱글이의 글 올라올 때마다 잘 보고 있당 ^^

    사는게 다 고만고만한건지, 지난 주엔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 엄청 받아서 그랬는지
    어제 와인 반 병에 안주로 고소미와 저녁에 애들 먹고 남은 치즈떡와 물만두 몇 개 싹싹 다 집어먹었다 ㅠㅠ
    알콜이 들어가면 배가 고파지는지라,, 그나마 라면 끓일까 하다 귀찮아서 있는걸로 해결.
    그리고나서 남편도 출장이라 없겠다.마음 놓고 오늘 11시까지 잤는데, 둘째가 남편한테 전화오니 홀랑 일렀다. 의리없는 것!

    건강관리 잘하고, 인스탄트 줄이고, 소소한 재미 찾으며 하루하루 잘 잘길 바란다.
    (이건 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ㅎㅎ)

  • 16. 싱글이
    '15.6.27 6:50 PM (125.146.xxx.199)

    40대//
    라면참으신건 정말 잘하신 일이에요!!
    새벽라면은 3분 행복하고 3시간을 후회하게 되는 ㅠㅠ
    그런데 진라면 컵라면 매운맛에 계란깨서 넣고
    뜨거운 물 넣어서 푹 익혀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반숙 계란 못먹는데 그렇게 먹으면 계란이 부드럽게 풀리면서 고소하고
    맛나서 중독되더라구요
    다음에 정말 귀찮으실때 그렇게 한번 드셔보세요
    컵라면 작은 걸로 하면 딱이더라구요 ㅎㅎ
    기혼되면 11시까지 낮잠도 일러바침의 대상이 되나요 ㅎㅎ
    인스턴트 줄이자고 말씀해주셨는데 위에 라면 얘기 길게 썼네요 ㅋㅋㅋ
    가끔만 먹구 평상시엔 건강챙겨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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