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 회사원 남편

이해 조회수 : 3,970
작성일 : 2015-06-27 13:28:54
남편이 어젯밤 제가 잠자는 동안 자기 스맛폰 베터리가 없어서인지 제 스맛폰으로 인터넷을 했나봅니다. 아침에 제가 제 폰으로 레시피 검색을 하다가 렉이 걸려 멈춰있길래 걍 뒤로 버튼을 몇 번 눌렀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봤던 페이지가 열리네요. 별건아니고 초아 가슴골 어쩌고, 씨스타 어쩌고, 여자 아이돌 검색한 내역 들이 쫙 나오네요. 처음엔 우습다가 자기 딸뻘 되는 애들 헐벗고 있는 모습을 검색까지 해가며 즐겼다는 생각이 드니까 좀 싫네요. 회식때 가끔 노래방 도우미들과 노는 것도 알고있고 사별한 친구 위로한답시고 룸싸롱 몇 번 간것도 들킨적 있고 컴퓨터에 야동 감춰놨던거 들킨적도 있어요. 요즘엔 삼국어쩌고 하는 스맛폰 게임에 빠져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카톡방 열어서 쉴새없이 형아우 해가며 놀구요. 가끔 오프로 만나는 것도 같아요. 틈만나면 게임에 붙어있어요. 다른 생활들은 평범해요. 남자들이 저정도는 다 하고사나요? 나만 집안일에 애들문제에 종종 거리고 저사람은 거소만 같이하는 다른 세계 사람같아요.
IP : 124.49.xxx.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40대 유부인데요
    '15.6.27 1:40 PM (66.249.xxx.178)

    다 비슷비슷해요
    그냥 너그러히 봐주세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남편분이 특별히 유별난 분도 아닙니다
    집에 정을 못붙이시는것 같네요

  • 2. 40
    '15.6.27 1:53 PM (58.168.xxx.154)

    40 여자들도 티브이에 나오는 젊은 남자들 좋아하면서 남자는 안되는건가요?

    여기도 이민호 잘 생겼다고 침 줄줄 흘리는 아줌마들 많잖아요.

    남자는 안되고 여자는 되나봐요.

  • 3. ????
    '15.6.27 2:07 PM (220.86.xxx.179)

    검색해서 이쁘고 야한 사람들을 보는건 모르겠는데
    카톡방을 열어서 형아우하고 무슨 노래방을 가고.. 회사원 그 나잇대가 다 그렇다구요? ㅎㅎㅎ
    제 주변엔 아무도 없어요

  • 4. 윗댓글님 아무도 없진 않아요
    '15.6.27 2:22 PM (66.249.xxx.182)

    다만 몰래 몰래 다닐뿐이죠
    강남에 즐비한 룸살롱과 노래방들이 몇몇 사람에 의해
    먹고 살지는 않아요 절대 다수의 직장인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윗글님만 모를뿐이죠
    게임은 동호회활동의 일종이라고 보면 자연스럽고요

  • 5. 끼리끼리 모인다고
    '15.6.27 3:24 PM (14.40.xxx.84)

    바로 위 66님 주변엔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 거고
    그 위의 220님 주변엔 건전하게 사시는 분들이 많은 거고
    그런거죠, 뭐.

  • 6. ....
    '15.6.27 5:39 PM (121.150.xxx.227)

    울남편은 아이돌은 아니고 여자 아나운서들 검색해서 사진저장하고 그러대요..같이 여행중 운전하면서도 아나운서 검색질~~지혼자 있을때 그러고 노는건 그러려니하겠는데 가족여행가서까지 그러니 짜증납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712 세모자 성폭행 사건 기사로 떴네요 5 참맛 2015/06/29 5,638
459711 여름휴가로 3박4일 시원한 여행지가 있을 5 에버린 2015/06/29 2,277
459710 해커스텝스 인강 효과 있을까요? 850점 목.. 2015/06/29 675
459709 모습이 어리버리하고 초췌해 보여요. 3 .... 2015/06/29 1,292
459708 파리 호텔 선택 좀 도와주세요ㅠㅠ(절실) 4 나비나무 2015/06/29 1,232
459707 전 약사지만 다시하라면 초등교사하고싶네요 26 .. 2015/06/29 11,221
459706 세월호440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립니다! 5 bluebe.. 2015/06/29 419
459705 혹시 교육청에 선생님 진정 넣어보신분 계세요? 6 담임 2015/06/29 1,617
459704 3살 남아도 입양 가능한가요? 1 bloom 2015/06/29 1,308
459703 안경다리 철사처럼된거... 5 안경다리 2015/06/29 1,374
459702 요즘 젊은 엄마들 사위는 아들이네요 21 .. 2015/06/29 7,623
459701 마포에 이사왔어요. 맛집 정보 좀 알려주세요. 15 입주민 2015/06/29 4,969
459700 쌀벌레 생겻는데 쌀을 냉장고에 넣고 먹어도 될까요? 5 쌀통 2015/06/29 1,801
459699 조금 전 jtbc여중생들 폭력 사건 화나요 2015/06/29 1,354
459698 이런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1 2015/06/29 678
459697 노건평씨 그만 좀...괴롭히면 안될까? 21 질갱이 2015/06/29 3,266
459696 나이40인데 가방 추천해주세요 1 과소비겠죠?.. 2015/06/29 1,052
459695 Jmw드라이기 사용하시는분요 5 저요 2015/06/29 4,582
459694 제 폰이 갑자기 와이파이를 통 못잡는데요 이것도 바이러스? 5 ㅇㅇ 2015/06/29 1,237
459693 단어 좀 알려주세요 !! 1 단어가 ? 2015/06/29 349
459692 시애틀을 경유해서 벤쿠버에 가는데요 1 도움 2015/06/29 1,229
459691 내가 최근 본 연옌들..ㅋㅋ(그냥 갑자기 실없는 얘기가 하고파서.. 5 수다맘 2015/06/29 6,163
459690 딱딱하게 만들어진 콩자반 구제방법? 4 흑흑 2015/06/29 1,216
459689 여자 의사 좋던데요? 5 오잉 2015/06/29 4,097
459688 은행 문닫고 ATM 돈도 못찾고 경제마비 됐는데도 큰소리 13 공짜복지타령.. 2015/06/29 4,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