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성매수를 할까 생각해보니

레버리지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15-06-27 13:23:02

어제자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든 생각이 사람들이 성매수를 하는 게, 애정결핍 때문일수도 있겠다는 거였어요. 마음이 허할 때 백화점 가면 친절한 판매원들 만나며 위로받는 것처럼. 성매도자의 애무에서,  판매원의 친절함에서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아 애정결핍증의 고통을 잠시 잊는 거죠. 

 

자신은 이혼한 사람이고 자식도 양육하고 있는데, 성관계를 이미 맺은 이성에게 사귀자고해도 될까를 묻는 내용이었죠. 지금은 삭제되고 었던데. 거기에 달린 누군가의 댓글 왈 "여자를 엔조이로 만나는 남성은 좋지 않다. 그런 남자가 전희를 정성껏 해주겠냐, 여자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기를 하겠냐 등등... "

 

이런 생각을 가진 여성들이 적지 않은 것 같은데, 정말 남자들과는 동상이몽이구나 싶어요. 애무는 애무일 뿐인데 거기서 다른 의미를 파악하고 있으니. 애무는 성매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잘하죠. 애무는 그냥 연애기술일 뿐이고, 잘하는 게 특별한 건 아닌데. 농구 즐기는 사람이 농구 잘하는 게 특별할 게 없듯이. 연애 즐기는 사람이 연애기술 잘 부리는 게 특별할 게 없는 거죠.

 

우선 성매도 남성들도 전희 정성껏 해주고 고객인 여성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죠. 성매도 남성들만큼 여성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는 남자들이 있을요까? 여기도 보면 대한민국 남편들 전희 따위 모른다는 이야기 왕왕 올라오죠. 

 

남자들도 그렇겠죠. 성매도 여성만큼 자기들 몸을 소중하게 핥아주는 여성이 있을까요. 그런 태도가 사랑이라면 성매매 행위는 세상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에로스적 사랑이죠.

 

일단 성매도 여성을 학대하는 성매수 남성들이 있다는 건 논외로 하구요. 가정폭력범도 널린 마당에. 여자를 결혼 상대로 여기는 남자 중에는 여자의 몸을 학대하는 남자 없나요? 너무 많잖아요. 

 

결혼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자기와 연애하는 남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길 이유가 없다는 거죠. 많은 여성들이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남자와 얽힌다는 거죠.

 

연애는 애시당초 엔조이에요. 연애는 즐기는 것이라구요. 남자들은 연애를 삶의 즐거움 중 하나로 누리는데, 여자들은 자기 삶을 거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게 비극이죠. 엔조이의 대상이 되면 자기 몸을 함부로 할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그 증거죠.

 

성관계는 상대가 있는 게임이고 그런 류의 게임은 상대가 즐거워야 자기도 즐거운 거에요. 당연히 성관계에 대해서, 이성의 몸에 대해서 더 열심히 연구해서 즐기죠. 그렇게 즐기는 게 상대방을 하나의 사람으로 존중하지 않는다와 같은 뜻은 아니죠. 섹스스킬이 좋은 건 그냥 그것뿐이에요.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며 어리석죠.

 

어제 그 글 쓰신 분도 연애를 마음껏 즐기셨으면 합니다.

IP : 211.176.xxx.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180 서울 강남 지역 자가비율이 50퍼도 안된다는데 4 지옹 2015/07/01 1,978
    460179 익상편이라고 아시나요? 치료 잘 하는 병원 좀... 2 익상편 2015/07/01 1,187
    460178 베이징 맛집중 구부리나 도일처 맛있나요? 3 서태후 2015/07/01 554
    460177 전세입자 이사나갈때 보증금 10프로 미리 줘야 하나요? 14 glad 2015/07/01 9,103
    460176 좀전 생방송오늘의 아침프로에 백종원레시피로~ 9 ... 2015/07/01 3,360
    460175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유치장이나 수감생활 한 직간접 경험있으면 .. 갑갑합니다 2015/07/01 958
    460174 송전탑으로.. 당진에 암환자 급증 1 무섭네요 2015/07/01 1,238
    460173 냉장고 부탁해 요리들 정말 이상해요 34 8989 2015/07/01 10,617
    460172 ‘마리 앙뜨와네트’와 ‘마리아 테레지아’ 2 길벗1 2015/07/01 2,337
    460171 음식 이름 급질 드려요. 2 피오나 2015/07/01 530
    460170 아이의 짜증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6 아침부터 심.. 2015/07/01 1,230
    460169 [부동산 경험 많으신 분] 강남 아파트값 - 앞으로 어떻게 될 .. 7 부동산 2015/07/01 2,908
    460168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뜻 아셨나요? 11 깨달음 2015/07/01 3,880
    460167 벌써 엄마 음식이 그리워질 거 같아..하네요. 3 벌써 이렇게.. 2015/07/01 1,173
    460166 강아지 자연교배 급질문이요! 2 콩쥐엄마 2015/07/01 1,261
    460165 몰래 동영상 찍은 남자 2 .. 2015/07/01 2,028
    460164 주식위탁관리 1 비온뒤 2015/07/01 815
    460163 안경테(40대)추천부탁 5 드려요 ^^.. 2015/07/01 2,336
    460162 2015년 7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7/01 530
    460161 식중독 증상중에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기도 하나요? 6 식중독? 2015/07/01 4,120
    460160 개인통관번호는 한번 받으면 되는건가요? 2 2015/07/01 919
    460159 광진구 중등 영어 학원 추천 도와주세요. 1 고민맘 2015/07/01 1,915
    460158 실리콘 제품들 많이 쓰세요? 5 고민 2015/07/01 4,646
    460157 '이건 초록마을께 젤 좋더라' 하는 제품 뭐가 있나요? 10 초록 2015/07/01 4,483
    460156 최저 시급으로 장보기?.."이렇게 풍성하다니".. 2 샬랄라 2015/07/01 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