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성매수를 할까 생각해보니

레버리지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15-06-27 13:23:02

어제자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든 생각이 사람들이 성매수를 하는 게, 애정결핍 때문일수도 있겠다는 거였어요. 마음이 허할 때 백화점 가면 친절한 판매원들 만나며 위로받는 것처럼. 성매도자의 애무에서,  판매원의 친절함에서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아 애정결핍증의 고통을 잠시 잊는 거죠. 

 

자신은 이혼한 사람이고 자식도 양육하고 있는데, 성관계를 이미 맺은 이성에게 사귀자고해도 될까를 묻는 내용이었죠. 지금은 삭제되고 었던데. 거기에 달린 누군가의 댓글 왈 "여자를 엔조이로 만나는 남성은 좋지 않다. 그런 남자가 전희를 정성껏 해주겠냐, 여자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기를 하겠냐 등등... "

 

이런 생각을 가진 여성들이 적지 않은 것 같은데, 정말 남자들과는 동상이몽이구나 싶어요. 애무는 애무일 뿐인데 거기서 다른 의미를 파악하고 있으니. 애무는 성매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잘하죠. 애무는 그냥 연애기술일 뿐이고, 잘하는 게 특별한 건 아닌데. 농구 즐기는 사람이 농구 잘하는 게 특별할 게 없듯이. 연애 즐기는 사람이 연애기술 잘 부리는 게 특별할 게 없는 거죠.

 

우선 성매도 남성들도 전희 정성껏 해주고 고객인 여성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죠. 성매도 남성들만큼 여성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는 남자들이 있을요까? 여기도 보면 대한민국 남편들 전희 따위 모른다는 이야기 왕왕 올라오죠. 

 

남자들도 그렇겠죠. 성매도 여성만큼 자기들 몸을 소중하게 핥아주는 여성이 있을까요. 그런 태도가 사랑이라면 성매매 행위는 세상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에로스적 사랑이죠.

 

일단 성매도 여성을 학대하는 성매수 남성들이 있다는 건 논외로 하구요. 가정폭력범도 널린 마당에. 여자를 결혼 상대로 여기는 남자 중에는 여자의 몸을 학대하는 남자 없나요? 너무 많잖아요. 

 

결혼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자기와 연애하는 남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길 이유가 없다는 거죠. 많은 여성들이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남자와 얽힌다는 거죠.

 

연애는 애시당초 엔조이에요. 연애는 즐기는 것이라구요. 남자들은 연애를 삶의 즐거움 중 하나로 누리는데, 여자들은 자기 삶을 거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게 비극이죠. 엔조이의 대상이 되면 자기 몸을 함부로 할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그 증거죠.

 

성관계는 상대가 있는 게임이고 그런 류의 게임은 상대가 즐거워야 자기도 즐거운 거에요. 당연히 성관계에 대해서, 이성의 몸에 대해서 더 열심히 연구해서 즐기죠. 그렇게 즐기는 게 상대방을 하나의 사람으로 존중하지 않는다와 같은 뜻은 아니죠. 섹스스킬이 좋은 건 그냥 그것뿐이에요.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며 어리석죠.

 

어제 그 글 쓰신 분도 연애를 마음껏 즐기셨으면 합니다.

IP : 211.176.xxx.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013 무도는 요물 이에요 17 무한도전 2015/08/15 11,526
    473012 분당에서 학군도 살기도 좋은 동네 추천해주세요 8 새옹 2015/08/15 3,279
    473011 무한도전 보고 계세요? 해외입양 아직도 보내는군요.. 12 stop 2015/08/15 6,285
    473010 점심 때 커피 한잔 더 진하게 마셨더니 오늘 잠이 안 올 거 같.. 3 카페인 2015/08/15 1,151
    473009 무한도전 보다가 눈물이 ㅠㅠ 9 어휴 2015/08/15 4,288
    473008 내년 초등학교 보내려는데 초등학교가 마음에 안들어요. ㅜㅜ 3 .... 2015/08/15 1,347
    473007 전세값이 내리기도 할까요? 6 전세 2015/08/15 2,616
    473006 오늘 무한도전 가요제 안 하나요? 9 기다림 2015/08/15 2,588
    473005 미션임파서블5 - 영화의 묘미 6 영화 2015/08/15 1,922
    473004 급하게 한우를 주문해야해서요... 8 주문 2015/08/15 1,462
    473003 지마켓같은데서 앞에만브라있는 나시 3 부탁 2015/08/15 1,278
    473002 치아교정 너무 화가 납니다. 강서바*이치과 가지마세요 11 아이 2015/08/15 5,409
    473001 14 만두좋아 2015/08/15 3,828
    473000 통후추랑 가루후추랑 맛이 많이 차이나나요? 8 지혜를모아 2015/08/15 8,086
    472999 한약으로 염증치료가 되나요?(관절) 5 질문 2015/08/15 1,952
    472998 편의점 알바를 그만두려고 해요. 6 ㅠ.ㅠ 2015/08/15 3,669
    472997 18개월아기와 사이판 월드 리조트vs pic 2 ㅇㅇ 2015/08/15 1,519
    472996 서울에 강남 목동 중계 외에 학군 좋은 곳이 어디인가요? 6 2015/08/15 3,136
    472995 깨끗하고 조용한 동네 추천해주세요 34 리서치 2015/08/15 9,847
    472994 유학갔다오면 인생이 어떻게 달라지나요?? 17 rrr 2015/08/15 8,525
    472993 맥 하이퍼 리얼 프레스드파우더 요즘 안나오나요? 백합 2015/08/15 1,179
    472992 불법주차딱지 붙였다고 직원 노트북 던진 재벌2세 8 ... 2015/08/15 3,016
    472991 어머니, 이제 그만 눈물을 거두세요 ... 2015/08/15 1,150
    472990 경복궁야간공연을 보았는데 의식의 차이.. 2015/08/15 1,170
    472989 며느리오는걸 좋아하는 이유가요 37 솜누비 2015/08/15 1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