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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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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신간 읽어봤어요

겨울 조회수 : 4,636
작성일 : 2015-06-27 00:41:32
공작가는 에세이류가 소설보다 더 나은것 같아요.대학생 딸이랑 번갈아가며 읽었는데 딸 반응도 나쁘지않구요.어떤 구절은 심하게 공감도 되네요.
IP : 211.55.xxx.11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목을 쓰세요
    '15.6.27 12:49 AM (121.130.xxx.200)

    딸에게 주는 레시피요?
    전 미리보기만 봤지만.
    신처럼 표절은 안 하리라 믿어요.

  • 2.
    '15.6.27 3:16 AM (182.218.xxx.69)

    동의합니다. ^^

    소설을 읽으면 첫문장부터 강박적 자의식과잉이 느껴져요. 그래서 세 네 문장부터 읽기가

    다소 불편해지는데, 에세이는 좀 해방된 느낌이 있어요. 걸걸한 자유로움의 통찰력도 보이구요.

    물론 기저에서 담지되는 그녀 특유의 예쁘고 공부잘하는 여자나르시즘이 에세이에서도

    드러나긴 합니다만 소설보다는 양호하죠.

    그녀의 지리산 친구들에 대해서 쓴 에세이가 있는데, 지리산에서 살고 싶더군요.

    그 친구분들과의 우정도 부럽구요. ^^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보다는 에세이가 읽을만 하다고 본인이 평하더니,

    그녀도 그런 평을 받네요.

  • 3. 신간은아직
    '15.6.27 4:04 AM (1.246.xxx.24) - 삭제된댓글

    안 읽었는데 원글님 평 읽고나니 땡기네요.
    공작가는 글이 쉽게 시원시원하게 읽혀서 좋아요. 글 너무 쉽게 쓴다고 까이지만... 저는 쉽게 표현하는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지라 그것이 실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결론은 저도 서점 갑니다 ㅋㅋ

  • 4. ***
    '15.6.27 5:23 AM (123.109.xxx.24)

    단어를 조합하여 술술 읽히는 글쓰기..

    정말 재능이 있더군요.
    글쓰기 재능있는 사람으로 인정하는 몇 안되는 사람들중 하나

  • 5. ㅎㅎㅎㅎㅎㅎ
    '15.6.27 5:32 AM (220.86.xxx.179)

    한번도 글 잘쓴다고 생각 못했어요
    주변에서 출판사나 글 좀 안다는 사람, 학계 사람 들 공통으로 싫어하는 '여류' 작가 두 명
    신경숙과 공지영..

    신씨는 표절로 망신이고 공씨는 돈 많이 벌었겠지만 아줌마부대들이 여전히
    초등정도의 이해력이면 다 되는 그 글발때문에 많이들 지지하지요..

    지인 말로는 '한국어를 후퇴시키는 대표주자들..' 이라고..;;;;;

  • 6. 북북
    '15.6.27 6:04 AM (39.7.xxx.41)

    ㄴ 쉽게 술술 잘 읽히는 글을 쓴다는건 정말 글을 잘쓰는거예요 공지영은 비문이 없는 깨끗한 문장을 써서 좋아요

  • 7. ///
    '15.6.27 6:42 AM (183.109.xxx.213)

    쉽게 술술 잘 읽히는 글을 쓰는 작가라는 것은 인정해요. 기술적으로는 매끄러운 문장을 쓰는 작가지요.
    하지만 사고의 깊이가 있는 작가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어려운 내용을 쉽게 쓰는 건 잘 쓰는 게 맞지만 쉬운 내용을 쉽게 쓰는 건 일종의 베이비 토크죠.
    신은 신파감성, 공은 과잉된 주제의식(그러나 그 주제의식을 도출하는 과정은 상당히 단순해 보이는....)을 표방하는 작가고, 색깔은 달라도 소녀적인 나르시시즘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여요.
    한국 문단의 대표주자격이지만 그 위상에 비해서 작가로서의 자질이 훌륭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 8. 글쎄요
    '15.6.27 6:43 AM (112.148.xxx.94)

    공지영 글이 술술 잘 읽히는 건 큰 장점이지만
    비문 오문 많기로 유명한 작가 아니던가요?^^;

  • 9. 아이구
    '15.6.27 6:47 AM (1.228.xxx.254)

    작가로서의 자질이라니요? 음식도 다양하듯 글도ㅠ마찬가지이지 쉽게 읽힌다고 폄하는 불편하네요
    학계사람들이 작가의 자질을 절대평가라는 집단도ㅠ아니고요
    딱하 공지여 작가를 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문학이나 책은 다 필요한 만큼 의미가 있죠

  • 10. ㅎㅎㅎ
    '15.6.27 8:08 AM (220.86.xxx.179)

    쉽게 술술 읽히는게 상당한 내공을 담보하려면
    사상과 철학과 지적 성찰과 자기 세계를 객관화하는 능력이 우선이에요
    공지영씨요?
    술술 읽힌다고 다 대단하면
    로맨스 작가들과 대중 환타지 작가들 이상가는 작가들 없겠네요

    술술 읽히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초 집중해서 몇 권씩 독파하게 만드는 실력자들이니...

    자기들이 독해 할 수 있다고 대단하니, 능력있니 하는건 꼭 아줌마 문학소녀 부대들이에요

  • 11. 둘다
    '15.6.27 8:12 AM (220.85.xxx.218)

    신경숙 공지영 둘다 소녀적 나르시시즘이라는데 완존 공감!!!!!

  • 12. 게다가
    '15.6.27 8:26 AM (220.85.xxx.218)

    공씨는 작가라는 분이 왜 그렇게 사람보는 눈이 없는지.. 하긴 그정도 통찰력으로 글을 써도 읽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쩝

  • 13. 후훗..
    '15.6.27 9:41 AM (221.163.xxx.175) - 삭제된댓글

    무슨 소설이 석박사 논문이라도 되나...
    가만 보면 읽는 것도 쓰는 것도 자격이 있어야하나봐요.

    소설 좀 볼 줄 아는 독자가 인정하는 소설가...
    소설가들도 제 소설을 읽을 줄 모르는 독자는 꺼져~ 이럴라나요.

    로맨스소설, 판타지 소설.. 클리셰 범벅이라 더 술술 읽기가 어렵지요.
    뻔한 걸 안뻔하게 쓰는 재주가 아무나 있는게 아니거든요.

    뭔 책 한권 읽는데 예술부심이 이리도 넘치는지..
    대중이 외면하는 소설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 14. --
    '15.6.27 9:59 AM (121.190.xxx.20)

    얕은 관점을 과대포장하여 사회문제에 접근하는 공의 방식이 우습기도 해서 썩 좋아하진않아요 다만 위녕에게 건네는 이야기들은 저도 울엄마의 딸이자 딸 키우는 엄마라서 그런지 이따금 울림이 전해지기도 하더라구요
    이번 신간도 가벼운 베이비토크류(게다가 언밸런스하게도 레시피까지.. 허허허)겠단 느낌이 앞서지만 혹여나 모를 그 한문장을 위해 읽어보려구요

  • 15.
    '15.6.27 10:59 AM (220.86.xxx.179)

    책한권 읽는 데 쓰는 최소한의 공력도 쓸 줄 몰라
    표절이나 해야 하는 문학소녀 아줌마 공주부태 꾼들이 양산한 사기꾼이
    바로 저 신경숙 표절 아닌가요?
    공지영씨 술술 읽히니 자격이 있다라... ㅎㅎ

    책한권 읽는데 예술 부심 왜 없어야 하죠?
    그 책들 자체가 '예술부심' 이랍시고 마케팅 사기 쳐서
    무슨 대단한 문학의 향취라는 유혹으로 고객들 주머니 털어 2백만부 씩 나갔는데?
    그 명성들 자체가 '예술 부심' 호려서 된 거에요..

    진짜 예술가들은 책한권 읽는 데 공력을 쓰는 과정 자체가
    자기 삶 자체를 높이는 심미적 기술이라는 걸 알아요
    저런 대중 사기꾼들이 아니라.

    그리고 저런 대중 사기꾼 작가들을 만드는게 바로
    책 한권 읽는데 되게 높은 기준 부과하네... 란 자기 멋대로의 오독으로
    다른 질적 고양까지 망쳐버리는 '막가파 독자들' 인 거죠

    그 나물에 그 밥인 거에요
    표절 작가, 질떨어지고 장사 잘하는 작가나,
    한권 책읽는 예술 부심 되게 부려대네.. 하는 이상한 덜떨어지자 주의 독자나..
    그 나물에 그 밥.
    끼리끼리 모여서 북치고 장구치는 거죠.

  • 16. 그럼
    '15.6.27 11:33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신작나왔나요? 도서관가면 있나 찾아봐야겠어요 편한게 읽을수 있어서 좋아요...

  • 17. &&&
    '15.6.27 1:16 PM (123.109.xxx.24)

    요즘처럼 재미있는 볼것이 많은 세상에서

    술술 읽히는 문장 만드는 재능...에세이류를 잘 쓰는 것도 좋은 재능중 하나아닌가요?

    수많은 블로그들이 있지만 글솜씨 좋은 .. 자꾸 읽게 만드는 블로그는 아주 귀한데..
    작가들도 그런듯..

  • 18. 에휴
    '15.6.27 5:22 PM (88.117.xxx.56)

    공씨 소설은 그냥 규방문학 수준이죠. 통속.
    신씨는 거품.

  • 19. 에휴님
    '15.6.27 9:14 PM (210.90.xxx.165)

    통속도아닌. 거품도아닌 님의 글을 읽고싶어지네요

  • 20. ㅎㅎㅎㅎㅎ
    '15.6.27 9:54 PM (59.6.xxx.151)

    소설을 문화큰덴츠로 볼 수도 있고
    예술로 볼 수도 있죠
    들 다 필요하고 그점에서 문화의 상하위를 말 할 수 없습니다만

    소설 하나에 부심이냐
    하신다면 규방문학에 언짢으실 알은 아닐듯 한데요--;
    갸볍게 즐기는데 무슨 싱관있겠습니까

  • 21. ㅎㅎㅎ
    '15.6.27 10:19 PM (220.86.xxx.179)

    정은궐 작가의 '성균관 유생'이나 ' 해품달' 이
    공씨 작품보다 백배는 잘썼고 가치있고 재밌다고 보는데요?
    ㅎㅎㅎ
    솔직히 규방문학이라고 이름붙이는것 자체도 출판사 마케팅 아닌가요? ㅎㅎ

  • 22. 저러는 사람
    '15.6.28 3:51 PM (93.82.xxx.85)

    심리는 뭐죠?
    연예인 뭐라하면 니 얼굴좀 보자,
    작가 뭐라하면 니 글 좀 보자.
    왜 저리 삐딱해요?
    여기 댓글 다는 사람이 연예인이고, 작가에요?
    저 무논리는 참 한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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