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클래식만 좋아하는 딸

. 조회수 : 3,338
작성일 : 2015-06-26 22:04:59

예전 팝송이 좋아서 좀 크게 틀었더니 클래식 틀어주면 안되냐는 중학생 딸.

어려서부터  오디오 매니아인 아빠가 클래식만 틀어놓으니 이러네요.

가요도 팝도 안 좋아하고. 엑소는 좋은데 노래는 안 듣고요.

취미생활로 하는 악기도 클래식만 선곡 해 배워요.

 

클래식이 정서에 좋다니 니 좋을대로 해라 하는데

친구들이랑 노래방가면 자기는 안 부른다고.. 뭐 아는 게 있어야 부르죠.

일부러 음악프로  몇 번 같이 봤는데  저는 열심히 듣고 애는 딴 짓해서 안 보고요.

 

음악 전공할것도  아닌데 이런 경우 좀 특이한거죠?

 

 

IP : 112.148.xxx.10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6 10:13 PM (108.54.xxx.156)

    한쪽에 집착이 크니 다른 쪽을 거부하는 건데
    나이 들면서 조금씩 바뀔 수도 있어요.
    클래식 전공한 사람이 결혼했는데
    시집 식구들 대중음악 부를 때 방에서 안 나오는 경우도 있고.
    클래식 음악 메니아들, 대중음악 질색하는 거 많이 봤어요.
    취향인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 2. 아줌마
    '15.6.26 10:26 PM (183.99.xxx.178)

    음.. 그게 특이한 케이스인가요...?
    제가 40초반인데 전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클래식만 들었는데요... 가요도 아는게 없었구요
    음악 전공은 아니지만 전공자 못지 않게 많은 클래식 곡 알고 있고 음악 이론이나 음악가에 대한 내용도 남들보다는 자세히 알구요.
    그냥 개인 취향이라고 생각하는데 특이하다고 말씀하시는 분을 보니 당황스럽네요^^;;;

  • 3. ㅇㅇ
    '15.6.26 10:40 PM (58.235.xxx.90)

    제 경험상 취향은 나이에 따라 변한다는거
    10대엔 팝 록 젊을땐 클래식 오십대인 지금은 정선아리랑이 맛깔나게 좋네요^^

  • 4. 근데
    '15.6.26 10:44 PM (182.208.xxx.57)

    이게 고민거리가 되나요?
    지극히 개인취향의 문제인데요.

    클래식음악에 빠져있을 때는
    다른 장르의 음악은 귀에 들어오지 않아요.

    인간의 영혼을 정화시키고 위안을 주는
    좋은 음악 많이 듣게 해주세요.

  • 5. 한량꺼
    '15.6.26 10:46 PM (182.230.xxx.104)

    우리딸은 아기때부터 고등까지 쭉 취향 일관되게 클래식 좋아하는데요..이걸로 고민한적이 없어요..들리면 들리는대로..

  • 6. 원글
    '15.6.26 11:12 PM (112.148.xxx.105)

    제가 글을 못 썼나 봅니다. 이 일로 고민한 적은 없어요.
    제 경험으론 흔하지 않게 느껴져서 확인차 물어 본 거네요.

  • 7. 클래식만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15.6.26 11:57 PM (74.74.xxx.231)

    같아요. 통계 자료는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음악 싫어하는 음악이 아주 분명한 사람도 있지만, 클래식과 팝을 모두 듣거나, 국악과 팝 모두 듣는 사람도 본 적이 있어요. 직업으로 팝을 하는 사람 중에도 클래식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고.

  • 8. 궁금한 게 있는데
    '15.6.26 11:58 PM (74.74.xxx.231)

    20세기 작곡가 작품도 즐겨 들으시나요? 쇼스타코비치 같은 거

  • 9. ......
    '15.6.27 2:47 AM (77.99.xxx.126)

    ..특이한 케이스 아님요

  • 10. 헐너무해
    '15.6.27 3:44 AM (1.246.xxx.24) - 삭제된댓글

    그럴 수도 있죠... 그게 특이한 건가요?
    클래식만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거고, 대중가요만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팝만 좋아하는 사람, 인디만 좋아하는 사람, 그 중 두장르만 좋아하는 사람, 음악이라면 두루두루 다 좋아하는 사람, 우리나라 고전음악만 좋아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죠..
    다만 그 장르가 대다수가 좋아하지 않는 마이너여서 소수일 뿐이죠ㅠ
    그렇다고 해서 특이하나요?
    그리고 클래식은.. 시대를 넘나들어 사랑받는 음악이라 마이너도 아니예요ㅠㅠㅠ 특이하다는 그 말이 뭔가 상처네요;;; 제가 이입해서 죄송요..
    결론: 따님은 보통사람입니다~ 안심하세요

  • 11. ...
    '15.6.27 4:30 AM (77.108.xxx.95)

    좋네요 뭐. 맨날 요상한 아이돌 노래만 듣는 애들보다 나아요. 그리고 클래식 많이 들은 애들이 나중에 록과 팝 중에서도 좀 괜찮은 노래를 판별해서 듣더라구요. 클래식 취미를 꺾지 마시고 살려주세요. 콘서트도 가끔 같이 가시고요.

  • 12. ...
    '15.6.27 7:32 AM (221.163.xxx.175) - 삭제된댓글

    뭘 걱정하시는줄 알겠어요.
    울 아들도 하루종일 클래식만 들어요.
    아이돌에 빠져사는 애들 이해못해서 기획기사 몇개 찾아 보게
    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라고만 했어요.
    친구 또래문화를 초월해서 좋아하는걸 누가 막을 수 있겠어요.
    저러다가 내일 갑자기 누나그룹 좋아하게될지 아무도 모르죠.

  • 13. ....
    '15.6.27 12:47 PM (59.16.xxx.114)

    당연히 그런 사람이 특히 그 또래에 적으니, 특이한 쪽에 속하지만 취향이 고급스럽고 정서에도 좋을 것 같구요..
    다만 다른 장르를 무시?하거나 편견을 갖거나 오만해지지만 않는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거 있잖아요. 클래식부심? 이랄까요?
    락부심 힙부심 이런것도 있는데
    클래식부심은 그래도 부릴만 한 것 같기도?ㅋㅋㅋ

  • 14. 바흐
    '15.6.27 9:20 PM (1.229.xxx.197)

    초5딸이 클래식을 많이좋아해요 가요틀면 마음이 혼란스러워서 싫은데 클래식이 편하다고 하구요
    어려서부터 많이 들려준탓도있어요 근데 친구들이 아이돌 얘기하면서 빠져들면서 팬질하는걸 좀 이해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독서도 다양하고 방대하게 해서 얼마전 인터넷으로
    자가 정신연령 테스트를 했는데 23세가 나왔다고 해서 좀 놀랐어요
    그정도는 아닌데 암튼 지적 성숙도가 높은 편이긴 해요 제가 살짝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점이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이유기도 하구요
    뭐든 또래와 공유할수 있는게 좋은것 같아요

  • 15. 바흐님 따님의 경우
    '15.6.28 2:52 AM (74.74.xxx.231)

    또래 아이들과 엑소 얘기를 못해서 불안해하지는 않으니까 아무 문제 없을 거 같아요. 자기의 취향과 교양에 대해 자부심이 있을 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570 빨래가 깨끗하게 잘 되는 선배님들 21 haha33.. 2015/06/29 5,562
459569 거실 좌식 테이블로 적당한 높이는 얼마인가요? 1 좌식테이블 2015/06/29 3,103
459568 공사 소음때문에 미치겠어요 3 짜증 2015/06/29 846
459567 20대 무조건 높은 힐만 고집했던분들 30대 되니까 어때요.... 18 .. 2015/06/29 3,935
459566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사용후 처리비용이 더 나오나요? 5 2015/06/29 1,315
459565 2월에 라스베가스와 그랜드 캐년.. 4 어떨까요 2015/06/29 1,353
459564 종합소득세 납부하셨나요? 4 알려주세요 2015/06/29 1,876
459563 우리도 그리스 사태에 관심을 가져야.. 6 그렉시트 2015/06/29 2,034
459562 운전면허 적성검사 알려주세요. 1 월요일 2015/06/29 563
459561 개그를 다큐로 받아들이니 ‘웃프네’ 1 세우실 2015/06/29 915
459560 그동안 제2연평 해전에서 희생된 장병들이 단순 순직자 신분이었네.. ..... 2015/06/29 457
459559 노트북 발열, 알려주신 분 감사드려요. 5 까칠마눌 2015/06/29 1,932
459558 메르스로 돌아가신 분 장례식 비용 15 ... 2015/06/29 3,164
459557 요즘 놀이학교 인수하는것 어떨까요..? 4 .. 2015/06/29 1,756
459556 밀가루 10그램 2 2015/06/29 1,328
459555 왜 소파테이블 높이가 낮을까 10 테이블 2015/06/29 8,146
459554 주식때문에 세무서에서 연락 오는경우? 11 왜? 2015/06/29 3,246
459553 겉은 멀쩡한데 아린 맛이 나는 감자요 4 감자 2015/06/29 1,976
459552 피부과 비타민 주사류도 실비보험혜택 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요 5 이거 2015/06/29 5,141
459551 초3아들이너무 장난꾸러기예요 3 우울해요 2015/06/29 835
459550 아침드라마 정말 유치하고 막장이네 14 드라마 2015/06/29 3,230
459549 광주요.홈세트 추천해주세요. 한식과 잘 어울리는 걸루요... 밥그릇사야하.. 2015/06/29 587
459548 자매나 형제가 잘되면 좋지않나요? 32 oo 2015/06/29 5,809
459547 임신 그저 배부르고 입덧이 다가 아님을....소양증이 왔어여. .. 22 .. 2015/06/29 5,558
459546 시부모님의 며느리 비교.. 16 ... 2015/06/29 4,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