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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며느리..

궁금 조회수 : 3,230
작성일 : 2015-06-26 15:02:03
왜 시가에서는 (시댁이라 부르기도 싫네요 이젠 ㅜㅜ) 마음에 안드는 일만 생기면 며느리 탓을 할까요? 본인 아들에게 전화를 했는데 바쁘다고 아들이 퉁명스럽게 끊어도 며느리가 중간에서 잘 다독이지 못한 탓, 퇴근길에 밥먹고 가라고 했는데 아내랑 먹겠다고 말한것도 다 며느리가 뒤에서 조종한 탓.. (솔직히 아내 입장에서는 먹고오는게 편해서 먹고오라고 적극권장하는데도..) 아들이 돈사고를 쳐도 며느리가 현명하지 못한 탓.. 아들이 커가면거 친가와 외가 사촌들이랑 거의 교류가 없는데 (사촌들이 거의 여자고 나이차이가 나서..) 이제 며느리가 들어왔으니 사촌들에게 아가씨 도련님 하면서 자주 모아서 화목하게 지낼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안되니 그것 또한 사회성 없는 며느리 탓.. 아니 피가 섞인 자기들끼리도 안친한걸 저보고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왜 며느리만 들어오면 모든게 아름답고 완벽하게 변할거라고 기대하는 걸까요? 저희집에서는 사위봤다고 뭐 새롭게 친척간 친목을 도모하고 그런것도 없고 그냥 예전 그대로인데.. 시가에서는 예전 그대로 지내는데도 뭐 항상 못마땅해하니 이해가 가질 않네요..항상 "우리집안은" 이라고 강조하는데 사실 그 전부터 사촌들끼리 그닥 교류도 없고 데면데면 하던데 왜 갑자기 며느리 하나 봤다고 며느리가 모든 불화와 어색함을 해결해주길 바라는 것인지.."며느리의 역할" 을 항상 강조하는데 그 끝은 어디인지.. 친척들 보시기에 좋은 며느리 였음 좋겠다고 하기싫어도 가면을 쓰고서라도 하라는 데 더 하기 싫네요..ㅠㅜ 시부모님은 진짜 '구원의 며느리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셔서 저러시는 건가요? ㅠㅜ 전 절대 안될거같은데..
IP : 58.224.xxx.1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6 3:10 PM (175.125.xxx.63)

    머리가 나빠서요...

  • 2. ㅇㅇ
    '15.6.26 3:11 PM (66.249.xxx.182)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별꼴이야..그런 며느리가 존재한다면 완벽한 시부모 있는집으로 시집갔겠지 하고 생각하세요.

    별 희안한 이유로 님 탓 하면 죄송하다고 말하지 마세요.
    갑질하는 그 재미로 그러는거니까
    그러게요.. 시댁가서 먹고 오라고 했는데 왜 싫데요?
    저도 그 사람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모드로 나가세요.
    님 탓 할 때 님이 전전긍긍하는 모습 안보이면 그 재미도 없어서 덜 그래요

  • 3. 궁금
    '15.6.26 3:20 PM (58.224.xxx.176)

    체면을 중시하셔서..친척들 이목을 너무 중시하시니 힘드네요.. 저러실때마다 일단 그냥 네네 하고 담담히 한귀로 듣고 흘리면 또 난리나세요. 니가 지금 나 무시하고 시부모 대접 안하는거냐고..

  • 4. 난행복해
    '15.6.26 3:25 PM (121.135.xxx.211)

    ㅋㅋㅋㅋ 완벽한 사람 봤어요???? 고로 완벽한 며느리 없답니다.
    뭘 잘 모르는 새댁이 좋은게 좋은거다 나만 잘하면 조용하다. 나만 참으면 돼...하면서
    잘하면 잘할수록 진흙탕속으로 빨려들어가며 본인 몸 더렵혀지는거 모르게 살다가, 혹은 내가 부족해서 그런가? 하면서 더 열심히 하면 알아주겠지~~ 하며 허성세월 보내다가 숨이 턱까지 차야 그제야 알아차리고 벗어나려하지만,
    그땐 이미 머리가 백발이 숨덩숨덩...인생 덧없는거 되요.
    뭐든...완벽은 없어요. 사물이던 뭐던... 인간 모두를 만족시킨 그 무엇인가가 있었나요?

  • 5. ..
    '15.6.26 3:44 PM (222.234.xxx.140)

    자기 자식 탓하기는 힘드니 남의집 자식 잡는거죠
    나에게 못됐게 하는 사람들 왜 저러는지 일일이 생각하지마세요
    할말하시고 적당한 거리는 두는게 편합니다

  • 6. ,,,
    '15.6.26 4:19 PM (121.129.xxx.216)

    시가 사람들이 지혜롭지 못해서예요.
    며느리 잘못이라도 그런 며느리 선택한 아들을 뭐라 해야 하는건데요.

  • 7. 햇살햇볕
    '15.6.26 4:28 PM (218.236.xxx.34)

    원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그래요 잘되면 내탓 못되면 남탓이라는 속담도 있고요 중세시대 땐 혼자 있는 여자는 마녀라고 불태워죽이고 독일인들은 유대인 탓하며 유대인 다 죽이고 관동대지진때는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을 탓하며 조선인들 죽였죠
    사실 일들의 원인이 자기 혹은 자기 아들에게 있는데 그걸 그렇게 인식하면 자기가 힘드니까 만만한 며느리에게 던지는 거예요
    받지 마세요 네가 아들을 조종한다고 하면 전 아니에요 어머님이 아들을 조종하시죠 지난번에 요래요래 하셨잖아요 요렇게 고대로 돌려주시고요 용기가 없으면 만나지 마세요

  • 8. 썸씽썸씽
    '15.6.26 4:51 PM (175.223.xxx.37) - 삭제된댓글

    가끔 동남아에서 한국으로 시집와서 시부모 모시고 사는 며느리 보면,,야 대한민국 대단타 싶어요. 며느리 인격은 존재하지 않으며, 자기 생각만 있고 며느리는 무뇌아인줄 착각 대단히 하며 살더라고요.

  • 9. ㅎㅎ
    '15.6.26 6:17 PM (175.196.xxx.37)

    울 시댁이 소름끼칠 정도로 똑같았는데요.
    나중엔 막말까지 듣고 죽을것 같아 이혼 각오하고
    몇년만에 한번 뒤집었어요.
    지금은 그나마 그런 환상 접으셨네요.
    진짜 징글징글 합니다.
    사실은 며느리를 조종해서 대접 받고 싶으신거고
    못마땅하면 자신들의 불만의 화살을 꽂을 곳이 필요한데
    그게 만만한게 며느리라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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