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아예 하지 말라는 건 아닌데...
제가 눈만 돌려보면 핸드폰 가로로 붙들고 있는 모습이어서 제가 보기만해도 스트레스에요.
이 기분 아실랑가 모르겠어요...
TV를 보면서도 손에는 핸드폰, 심지어 반찬만든다고 가스렌지 앞에서도 핸드폰...
식탁에서 밥먹으면서도 옆에 핸드폰...
애기가 4살인데... 자기 장난감 핸드폰 가로로 붙잡고서는 아빠 흉내를 내요.
주말에 제가 눈돌려서 보면 80%는 핸드폰 옆에 끼고 있어요.
전 그냥 핸드폰은 집에서는 충전기에 꼽아두고 하루에 두세번 볼까말까하거든요.
저와 다른걸 인정해야지 싶다가도...
지난주에는 밤에 자다가 저 모습이 자꾸 떠올라 속끓으면서 잠까지 안올정도더라구요.
제가 하지 말라고, 애 잘때 하라고 여러번 말했음에도 태도에는 1%의 변화도 없다는 점에서 더 속이 끓은듯요.
그냥 놔둬야하나요?
전에는 PC로 FIFA 온라인을 하더니... 이제는 핸드폰으로 삼국지 맹장전에 빠져서.
심지어 어제 저도 깔아봤어요. 처음이니 1~2시간 후딱가더군요...
그런데 전 이런 노가다성 게임을 왜하나 싶거든요. 다시는 안할듯요... 게임캐릭 키워서 뭐하나요? 돈주고 팔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저도 게임이라면 좀 하는 사람이었는데... 특히나 스토리도 없는 노가다성 게임은 적당히 킬링 타임용으로 해야지
마구 짬나는 시간마다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모습이 솔직히 한심해보이기 까지 합니다.
아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