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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이 아픈 분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5 조회수 : 4,121
작성일 : 2015-06-26 00:49:10

아버지가 태생적으로 결벽증, 집착증, 과대망상, 이기주의 성향을 타고 나셨어요...

아버지는 아프다, 아프다, 아픈 사람이다... 이해하고 인정하고 배려하고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몇십년을 살았어요... 꾹 참고 다 맞추면서 살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한계에 다다른것 같아요..

제가 정신병에 걸릴 것 같아요...

 

가족중에 정신이 조금 아픈 분들은 어떻게 대해야 내가 망가지지 않나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경험이 있으신 분들, 전문가 분들 계시면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영혼이 타들어 가는것 같아요...

 

 

IP : 175.120.xxx.17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은
    '15.6.26 12:51 AM (175.223.xxx.137)

    형성된 인격이나 본성이 변하기 어렵고 나이들면 거의 안변한다고 봐도 돼요. 마음 아프지만 님을 위해서라면 물리적으로라도 거리를 두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부정적 에너지는 쉽게 전염되고 좋은 기운이 나쁜 기운에 더 잘 뺏겨요.

  • 2. 흠...
    '15.6.26 12:55 AM (182.221.xxx.60)

    멀리 떨어지셔야 해요.
    저처럼..
    처음 시도하기가 힘들지.. 하고나면 내가 참 잘했다 싶어요.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3. 가족이 그러면
    '15.6.26 1:01 AM (220.84.xxx.221)

    정말 더 힘들죠...때로는 위험하기도 하구요
    잘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본인이 고치려는 의지가 없으면
    옆에 가족들만 고생해요
    치료를 받으시면 좋겠지만
    안 되면 원글님이 멀리하시는 게 ㅜㅜ

  • 4. 5...
    '15.6.26 1:08 AM (175.120.xxx.171)

    제가 없으면 엄마 혼자 다 감당하느라 엄마가 말라 죽어요...
    엄마가 암수술도 하셔서 몸도 약하신대...
    스트레스 때문에 암이 재발할까봐
    엄마도 신경써야 해서...

    제가 정말 죽고 싶네요...

  • 5. ..
    '15.6.26 1:32 AM (183.100.xxx.142)

    뱡원에 모시는 것. 밖엔.답 없어요.
    대신 비용이 많이 들지요..

    어머니 설득? 해서 형제분들 힘 모아서 병원에 모시면
    그나마 남은 가족들 숨 쉬고 삽니다.
    대신 잘 조절 해서 자주 찾아 뵙고요.

    알콜 동반한 힘듦이면 요양병원과 상담 후
    입원절차 밟으시면 말이 그렇지만.. 간단합니다.

  • 6. 자유의종
    '15.6.26 1:44 AM (180.66.xxx.172)

    모두 힘들군요
    형제들 합의도 어렵죠.
    전 어머니가 그래서 두 동생도 비슷하고
    겨우 5년전에 모두 멀어졌어요.
    그냥 요즘은 남들은 이렇게 편히 사는걸 난
    왜 그렇게 살았나싶고 그냥 편해요
    얼른 방법을 강구하세요.
    방법은 집집마다 다르죠

  • 7. 잔인하지만
    '15.6.26 1:47 AM (116.39.xxx.143)

    가라앉는 배에 다 같이 올라 타서 다같이 죽을 것이냐?
    아니면 혼자라도 먼저 탈출해서 가라앉는 배에 탄 사람들에게 로프를 던질건지 도와줄 사람을 부르러 갈지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이라도 먼저 살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 8. ..
    '15.6.26 2:42 AM (223.62.xxx.20)

    지금 여기 쓴 말씀을 좀 강하게 아버지앞에서 쏟아부으세요
    아버지가 쌍욕하면 절대 기죽지말고 바락바락 같이 퍼부으세요
    가족들이 몇십년참으니 그게 당연한줄 아나보네요
    저런 인간들은 약자한테 강하고 강자한테 약합니다
    약하지않다는거, 자식이 분노에 차면 어떻다는거 보여주세요

    혹시 맞으면 바로 진단서끊어서 고소하세요

  • 9. 어떻게
    '15.6.26 5:38 AM (112.161.xxx.146) - 삭제된댓글

    정말 저도 묻고 싶어요
    아픈게 벼슬이에요
    난 아픈 사람이라며
    할 말 못 할말 다하고
    화내면 아픈 사람이 그런 건데 그거 이해 못하냐고하고


    위에 적은 분 말씀대로
    강자엔 약하고 약자엔 강하고
    골라서 하는 것 보면 아픈 사람도 아닌 것 같은데....

    집안 기우는 게 보여요
    정신 피폐에 가산 탕진에
    입원비는 왜 이리 비싼지

    정말 어찌해야하나요

  • 10. 겨울햇살
    '15.6.26 6:23 AM (121.132.xxx.26)

    정신병이 있는분들이 굉장히 이기적이게되요.
    본인 자신도 넘 힘들어서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고 자신만 생각하니
    가족들이 넘 힘들어합니다. 떨어져 지내시는것이 좋은데....

  • 11. 어떻하긴요
    '15.6.26 6:38 AM (223.62.xxx.86)

    떨어져 있거나 끊고 살아야죠
    성장과정에서야 어쩔수 없었다면..나이들어 사리분별력이 생기면 당연히 떨어지셔야죠..

  • 12. ...
    '15.6.26 6:49 AM (194.230.xxx.69)

    전 끊었어요 같이 정신병 걸릴것 같아서요 저희두 엄마가 맨날 시름시름 앓아요 저런 배우자랑 살면 이혼하는게 답인데.그렇게 하지못하고 얻은건 병뿐..이것뿐 아니라 많은 문제로 전 친정이랑 연락안해요 나라도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에요 한사람때문에 전부다 구덩이에 빠져들순 없잖아요 ;

  • 13. ..
    '15.6.26 10:1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몇 십년이나 시달렸으면 엄마는 감당할만 하거나, 그래도 사랑하니까 같이 사는 거예요.
    엄마한테 다 맡기도 도망가요.
    엄마한테 빙의해서 인생 망치지 말고.

  • 14. 햇살햇볕
    '15.6.26 11:05 AM (203.226.xxx.117)

    자식은 부모 걱정하는거 아니에요 엄마 다 큰 성인이에요
    암걸려 아버지 못견디겠으면 나오시겠죠 이혼하시던가요
    좀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세요
    내가 살아야 엄마도 있고 세상도 있는 거예요
    엄마는 아빠와 몇십년 살면서 자식들 위해서라도 끝장을 보고 고치든가 못고치겠으면 이혼하셨어야해요
    엄마가 선택한 결과니 엄마가 한 선택에 책임 같이 지지 마시고 원글님부터 독립해서 나와 사세요
    계속 같이 있으면 원글님도 마음이 병들고 내 가정을 꾸리게 될때 배우자와 자식들에게 건강한 사랑을 줄 수 없게 돼요

  • 15. 글쎄
    '15.6.26 11:10 AM (222.110.xxx.82)

    정신병원에 모시면 한달에 80만원들어요 근데 더 싼데도 있을거예요 지나가는 119아저씨나 사설 아저씨들에게 물어보세요 친절하게 알려줄거예요

  • 16. 버려야해요
    '15.6.26 11:32 AM (220.76.xxx.201)

    가족들이 모른척하고 그버르장머리를 고쳐야 모두살아요 받아주면안되고 경고하고 혼자두어야해요
    자기가 자기자신을 책임져야지 왜가족에게 그래요 우리도그런 환자있엇어요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정말오래 시달리다 내가마음에서 버렷어요 그리고 왕래를 안햇어요 20년되었는데
    아직도죽지않고 살아있어요 두번다시 만나지 않겠다고 선언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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