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윗시누가 암에 걸리셨네요.

힘내라 힘 조회수 : 3,586
작성일 : 2015-06-25 22:30:35

손윗시누가 암에 걸리셔서 병문안 갔다왔어요.

혹 우리 걱정할까봐 수술 다 끝나고 한달이나 뒤에 살짝 우리에게만 전화했는데 넘 가슴이 아파요.

직장다니다 전화 받은 다음날 후다닥 마치는데로 달려갔어요.

다행히 수술은 잘 되었고 우리가 걱정할까봐 괜찮다 괜찮다 하시는데

오히려 그말이 더 가슴아프네요.

너무 착한 형님이고 볼때마다 긍정적이고 밝으셔서 형님이라기보다 언니가 한명 생겼다

생각하고 지내거든요.

시어머니께서 형님과 가까이 있다보니 무슨 일만 있으면 저보다 형님을 달달 볶아서 너무 속상하셨다고

이야기하셨어요.

저도 사실 친정에서 똑같은 입장이다 보니 넘 이해가 가서 저도 그렇다고...

직장다니는 중에 전화로 화장품 수분크림 뭐가 좋냐...(회사일로 바빠 죽겠는 와중에..)

 뭐 이런 사소한 문제부터...올케 험담 아빠험담 모든 대소사 문제 의논만 하시고 절대 제말은 안들으시고

결국 마음대로 하셔놓고 그때 네말 들을걸 후회하시고...

시어머니 욕이야 친구들한테 하지만 친정엄마 욕은 친구들에게 하기도 낯부끄럽고....

 ㅠㅠ 최근들어서는 엄마랑 한판하고 전화 통화 안하는 중인데 형님도 수술하기전 시어머님이랑

싸우셨거든요..

근데 형님은 더 착하셔서 암수술해도 수술했다고 이야기도 하지 말라고 하시고 제게 신신당부하시네요.

한 달 뒤에 형님이 이야기할테니 시부모님께 꼭 숨기라고...

넘 착하셔서 저 또한 반성 하게 되네요.

수술은 잘되어서 다행인데 3년 동안은 늘 조심해야 된다고...

암이 재발 되지 않길 간절히 빌게 됩니다.

다들 스트레스 받지 말고 건강 챙기세요.

IP : 59.26.xxx.1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5 10:34 PM (121.178.xxx.17)

    시누 형님이 도대체 누군가 햇네요 시누이의 시누인지 시누이의 언니인지 ... 글을 보니 본인 손윗 시누이군요

  • 2. @@
    '15.6.25 10:42 PM (119.67.xxx.75)

    시누형님. 어렵게도 쓰셨네요.

  • 3. 자유의종
    '15.6.25 10:43 PM (180.66.xxx.172)

    내 친구 오빠 암
    내 친구 동생 암
    참 주위에 너무 많아요. 슬퍼요.

  • 4. 원글 --;;;
    '15.6.25 10:49 PM (59.26.xxx.155)

    시누형님이란 말 잘 안쓰는군요....

    ㅠㅠ

    수정할께요. (어렵다니...)

  • 5. 원글
    '15.6.25 10:55 PM (59.26.xxx.155)

    자유의 종님.

    제 주위에도 내 친구가 암으로 죽고 또 동료 남편이 암이어서... 건강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에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라니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는데 살면서 휴우~ 한숨 나오네요

  • 6. ///
    '15.6.26 3:45 AM (61.75.xxx.223)

    시누이의 친정 어머니(원글님의 시어머니)가 늘 스트레스 주는데
    이번 기회 좀 바뀌셨으면 좋겠습니다.

  • 7. ///님 저도 좀 바뀌셨으면...
    '15.6.26 9:29 AM (119.203.xxx.172)

    네 시어머니도 좀 바뀌셨으면 해요. 제가 전화드려서 여쭤보면 저한테는 며느리라 그런지 그런 소소한 문제

    묻지도 않으시고 볶지도 않으셔요.(울 친정엄마랑 똑같으시더라고요.)

    형님이 전업도 아닌데 안타깝고 저 또한 친정이랑 감정이입 되어서 더 안되신거 같아요.


    형님이 더 속상해 하는거 보면 바쁜 와중에 나름대로 의논하고 같이 이야기

    나눠 드리고 이게 더 좋겠다 말씀드려도 결국은 시어머님 혼자 생각하시는 그대로 하신다는 점..... =.=;;;

    과거 이야기 자꾸 꺼내시는 점 이라시는데...


    옆에서 그냥 안타깝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566 네네치킨 억울하겠죠. 29 ... 2015/07/02 5,110
460565 생전첨으로 치킨주문합니다. 추천부탁드려요~~ 5 자취생 2015/07/02 1,011
460564 풍문으로 들었쏘에서 백지연이 쓰는 영어가 제대로 된 것인지 좀 .. 8 ..... 2015/07/02 3,793
460563 네네치킨 안타까워요...어쩌면 쉴드글 4 mercy 2015/07/02 1,602
460562 반곱슬은 어떤 파마를 해야 할까요? 7 부스스 2015/07/02 2,202
460561 쿨하고 뒤끝 없다는 사람이 솔직히 싫은 이유 7 mac250.. 2015/07/02 3,011
460560 실외에서 운동하실때 썬크림?? 2 운동 2015/07/02 770
460559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한 내용을 잊어버렸어요ㅜㅜ 3 건망증? 2015/07/02 775
460558 귀여운 어린이집 아가들 5 2015/07/02 1,373
460557 과외사이트보다 지역맘까페나 지역 재테크카페 이용하세요 oo 2015/07/02 1,117
460556 은동아 해피엔딩일거 같음 10 내예상 2015/07/02 2,224
460555 아름다운 나의신부~고성희 정말 예쁘네요 4 롤러코스트 2015/07/02 1,558
460554 아이가 자주 속이 니글거리고 어지럽다고 해요 6 2015/07/02 3,875
460553 티브이나 라디오 없이 잠 못드는 분 계시나요? 2 2015/07/02 569
460552 초등아이가 읽어도 되나요 1 .. 2015/07/02 686
460551 만원으로 아이 신발 선물하기 딱 좋은거 같아요 :) 2 건강한걸 2015/07/02 871
460550 김관기자의 글 3 ... 2015/07/02 2,223
460549 이런 가디건 혹시 보셨나요? 6 인터넷에서~.. 2015/07/02 1,866
460548 어제 정준하 스테이크 하던데 이거 괜찮나요? 홈쇼핑 2015/07/02 2,887
460547 AFP, 한국전쟁과 냉전의 산물인 대인지뢰 피해 보도 light7.. 2015/07/02 563
460546 여성 중년은 몇살부터일까요?? 28 언제 2015/07/02 7,567
460545 중3 기말고사 오늘꺼 올백이요. 21 ... 2015/07/02 3,444
460544 유난히 문자해득이 어려운 아이 4 .... 2015/07/02 1,003
460543 일산 홈플러스 2 .. 2015/07/02 3,357
460542 직구할때 관세 랑 부가세 내야하나요? 3 2015/07/02 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