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윗시누가 암에 걸리셨네요.

힘내라 힘 조회수 : 3,572
작성일 : 2015-06-25 22:30:35

손윗시누가 암에 걸리셔서 병문안 갔다왔어요.

혹 우리 걱정할까봐 수술 다 끝나고 한달이나 뒤에 살짝 우리에게만 전화했는데 넘 가슴이 아파요.

직장다니다 전화 받은 다음날 후다닥 마치는데로 달려갔어요.

다행히 수술은 잘 되었고 우리가 걱정할까봐 괜찮다 괜찮다 하시는데

오히려 그말이 더 가슴아프네요.

너무 착한 형님이고 볼때마다 긍정적이고 밝으셔서 형님이라기보다 언니가 한명 생겼다

생각하고 지내거든요.

시어머니께서 형님과 가까이 있다보니 무슨 일만 있으면 저보다 형님을 달달 볶아서 너무 속상하셨다고

이야기하셨어요.

저도 사실 친정에서 똑같은 입장이다 보니 넘 이해가 가서 저도 그렇다고...

직장다니는 중에 전화로 화장품 수분크림 뭐가 좋냐...(회사일로 바빠 죽겠는 와중에..)

 뭐 이런 사소한 문제부터...올케 험담 아빠험담 모든 대소사 문제 의논만 하시고 절대 제말은 안들으시고

결국 마음대로 하셔놓고 그때 네말 들을걸 후회하시고...

시어머니 욕이야 친구들한테 하지만 친정엄마 욕은 친구들에게 하기도 낯부끄럽고....

 ㅠㅠ 최근들어서는 엄마랑 한판하고 전화 통화 안하는 중인데 형님도 수술하기전 시어머님이랑

싸우셨거든요..

근데 형님은 더 착하셔서 암수술해도 수술했다고 이야기도 하지 말라고 하시고 제게 신신당부하시네요.

한 달 뒤에 형님이 이야기할테니 시부모님께 꼭 숨기라고...

넘 착하셔서 저 또한 반성 하게 되네요.

수술은 잘되어서 다행인데 3년 동안은 늘 조심해야 된다고...

암이 재발 되지 않길 간절히 빌게 됩니다.

다들 스트레스 받지 말고 건강 챙기세요.

IP : 59.26.xxx.1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5 10:34 PM (121.178.xxx.17)

    시누 형님이 도대체 누군가 햇네요 시누이의 시누인지 시누이의 언니인지 ... 글을 보니 본인 손윗 시누이군요

  • 2. @@
    '15.6.25 10:42 PM (119.67.xxx.75)

    시누형님. 어렵게도 쓰셨네요.

  • 3. 자유의종
    '15.6.25 10:43 PM (180.66.xxx.172)

    내 친구 오빠 암
    내 친구 동생 암
    참 주위에 너무 많아요. 슬퍼요.

  • 4. 원글 --;;;
    '15.6.25 10:49 PM (59.26.xxx.155)

    시누형님이란 말 잘 안쓰는군요....

    ㅠㅠ

    수정할께요. (어렵다니...)

  • 5. 원글
    '15.6.25 10:55 PM (59.26.xxx.155)

    자유의 종님.

    제 주위에도 내 친구가 암으로 죽고 또 동료 남편이 암이어서... 건강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에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라니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는데 살면서 휴우~ 한숨 나오네요

  • 6. ///
    '15.6.26 3:45 AM (61.75.xxx.223)

    시누이의 친정 어머니(원글님의 시어머니)가 늘 스트레스 주는데
    이번 기회 좀 바뀌셨으면 좋겠습니다.

  • 7. ///님 저도 좀 바뀌셨으면...
    '15.6.26 9:29 AM (119.203.xxx.172)

    네 시어머니도 좀 바뀌셨으면 해요. 제가 전화드려서 여쭤보면 저한테는 며느리라 그런지 그런 소소한 문제

    묻지도 않으시고 볶지도 않으셔요.(울 친정엄마랑 똑같으시더라고요.)

    형님이 전업도 아닌데 안타깝고 저 또한 친정이랑 감정이입 되어서 더 안되신거 같아요.


    형님이 더 속상해 하는거 보면 바쁜 와중에 나름대로 의논하고 같이 이야기

    나눠 드리고 이게 더 좋겠다 말씀드려도 결국은 시어머님 혼자 생각하시는 그대로 하신다는 점..... =.=;;;

    과거 이야기 자꾸 꺼내시는 점 이라시는데...


    옆에서 그냥 안타깝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202 아무날도 아닌데 케이크 한통 사먹으면 18 2015/07/24 4,846
467201 공부 잘하는 중고등도 드라마 꼬박.챙겨보나요? 12 공부 2015/07/24 2,308
467200 그릇 추천좀 부탁드려요 2 dork3 2015/07/24 1,143
467199 남편이 회사사람들하고 캠핑갔는데 ㅇㅇ 2015/07/24 1,026
467198 보통 키작은 분들이 가슴이 크지 않나요? 21 씨케이 2015/07/24 7,561
467197 헬쓰장에서 운동할때 순서를 어떻게 잡는게 좋을까요?? 4 다이어터 2015/07/24 1,746
467196 화장품 냉장고에 두면 안되나요? 2 궁금 2015/07/24 1,199
467195 최저등급에 대해 좀 설명해주세요 8 마미 2015/07/24 1,679
467194 굳어버린 가루세제 어떻게 써야할까요? 3 굳은세제 2015/07/24 3,233
467193 치킨집질문요! 5 헤라 2015/07/24 894
467192 코요테의 만남이라는 노래 아세요? 6 무슨뜻인가요.. 2015/07/24 2,723
467191 이런사람들 무슨 마음인거죠? 6 카페인과다 2015/07/24 1,244
467190 영화 현기증 보세요 이돈구 2015/07/24 821
467189 (급)전주 싸고 맛난 집 추천해주세요. 4 지금 주행중.. 2015/07/24 1,566
467188 4m 길이에 가벽+슬라이딩도어 하면 모두 얼마인가요?.. 2015/07/24 1,154
467187 내가 너무 한심하네요 17 하아... 2015/07/24 5,511
467186 가족이 없으니 너무 외롭습니다 12 loneso.. 2015/07/24 5,545
467185 잠언의료기 쌍금장 써보신분 계신가요? 1 쌍금장 2015/07/24 40,866
467184 인천공항에서 맛있는 식당 추천해 주세요.. 여행 2015/07/24 609
467183 40대 이상된 분들 남편에게 여자로 보이는거 말이죠.... 39 음.. 2015/07/24 22,887
467182 고등영어 이럴때는 과외를 해야할까요? 2 영어 2015/07/24 1,544
467181 DTI규제.내년부터 수도권→전국으로 확대 2 ... 2015/07/24 1,110
467180 신데렐라가 여전히 있나봐요 6 ... 2015/07/24 3,915
467179 화장품 이름 알려주세요 2 화장품 2015/07/24 752
467178 잠들면 새벽에 목이 찢어질듯 아파요 6 루비 2015/07/24 2,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