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윗시누가 암에 걸리셨네요.

힘내라 힘 조회수 : 3,533
작성일 : 2015-06-25 22:30:35

손윗시누가 암에 걸리셔서 병문안 갔다왔어요.

혹 우리 걱정할까봐 수술 다 끝나고 한달이나 뒤에 살짝 우리에게만 전화했는데 넘 가슴이 아파요.

직장다니다 전화 받은 다음날 후다닥 마치는데로 달려갔어요.

다행히 수술은 잘 되었고 우리가 걱정할까봐 괜찮다 괜찮다 하시는데

오히려 그말이 더 가슴아프네요.

너무 착한 형님이고 볼때마다 긍정적이고 밝으셔서 형님이라기보다 언니가 한명 생겼다

생각하고 지내거든요.

시어머니께서 형님과 가까이 있다보니 무슨 일만 있으면 저보다 형님을 달달 볶아서 너무 속상하셨다고

이야기하셨어요.

저도 사실 친정에서 똑같은 입장이다 보니 넘 이해가 가서 저도 그렇다고...

직장다니는 중에 전화로 화장품 수분크림 뭐가 좋냐...(회사일로 바빠 죽겠는 와중에..)

 뭐 이런 사소한 문제부터...올케 험담 아빠험담 모든 대소사 문제 의논만 하시고 절대 제말은 안들으시고

결국 마음대로 하셔놓고 그때 네말 들을걸 후회하시고...

시어머니 욕이야 친구들한테 하지만 친정엄마 욕은 친구들에게 하기도 낯부끄럽고....

 ㅠㅠ 최근들어서는 엄마랑 한판하고 전화 통화 안하는 중인데 형님도 수술하기전 시어머님이랑

싸우셨거든요..

근데 형님은 더 착하셔서 암수술해도 수술했다고 이야기도 하지 말라고 하시고 제게 신신당부하시네요.

한 달 뒤에 형님이 이야기할테니 시부모님께 꼭 숨기라고...

넘 착하셔서 저 또한 반성 하게 되네요.

수술은 잘되어서 다행인데 3년 동안은 늘 조심해야 된다고...

암이 재발 되지 않길 간절히 빌게 됩니다.

다들 스트레스 받지 말고 건강 챙기세요.

IP : 59.26.xxx.1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5 10:34 PM (121.178.xxx.17)

    시누 형님이 도대체 누군가 햇네요 시누이의 시누인지 시누이의 언니인지 ... 글을 보니 본인 손윗 시누이군요

  • 2. @@
    '15.6.25 10:42 PM (119.67.xxx.75)

    시누형님. 어렵게도 쓰셨네요.

  • 3. 자유의종
    '15.6.25 10:43 PM (180.66.xxx.172)

    내 친구 오빠 암
    내 친구 동생 암
    참 주위에 너무 많아요. 슬퍼요.

  • 4. 원글 --;;;
    '15.6.25 10:49 PM (59.26.xxx.155)

    시누형님이란 말 잘 안쓰는군요....

    ㅠㅠ

    수정할께요. (어렵다니...)

  • 5. 원글
    '15.6.25 10:55 PM (59.26.xxx.155)

    자유의 종님.

    제 주위에도 내 친구가 암으로 죽고 또 동료 남편이 암이어서... 건강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에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라니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는데 살면서 휴우~ 한숨 나오네요

  • 6. ///
    '15.6.26 3:45 AM (61.75.xxx.223)

    시누이의 친정 어머니(원글님의 시어머니)가 늘 스트레스 주는데
    이번 기회 좀 바뀌셨으면 좋겠습니다.

  • 7. ///님 저도 좀 바뀌셨으면...
    '15.6.26 9:29 AM (119.203.xxx.172)

    네 시어머니도 좀 바뀌셨으면 해요. 제가 전화드려서 여쭤보면 저한테는 며느리라 그런지 그런 소소한 문제

    묻지도 않으시고 볶지도 않으셔요.(울 친정엄마랑 똑같으시더라고요.)

    형님이 전업도 아닌데 안타깝고 저 또한 친정이랑 감정이입 되어서 더 안되신거 같아요.


    형님이 더 속상해 하는거 보면 바쁜 와중에 나름대로 의논하고 같이 이야기

    나눠 드리고 이게 더 좋겠다 말씀드려도 결국은 시어머님 혼자 생각하시는 그대로 하신다는 점..... =.=;;;

    과거 이야기 자꾸 꺼내시는 점 이라시는데...


    옆에서 그냥 안타깝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720 경부선타고 포항가면서 들릴만한 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포항 2015/08/05 524
469719 황신혜딸은 왜 저리 15 ... 2015/08/05 18,206
469718 적정한 쌀가격은.. 4 현성맘 2015/08/05 1,028
469717 어머니, 이제 눈물을 거두세요. . . . 2015/08/05 647
469716 송도신도시 사시는분들질문입니다 9 모모 2015/08/05 3,230
469715 차인표이영애 나왔던 불꽃보고 있어요. 9 2015/08/05 3,685
469714 소득없는 전업주부 카드발급 절차 까다로워진다... 아 이렇게 되.. 7 이런 2015/08/05 3,090
469713 JTBC 안하나요? 4 오늘 2015/08/05 1,018
469712 고2아이 보약 잘 짓는 한의원 소개해 주세요 4 건강 2015/08/05 1,883
469711 배우 하정우와 고기만두. 1 대부님 2015/08/05 1,096
469710 초등학교 교사에 대해 여쭙니다.. 2 중딩맘입니다.. 2015/08/05 1,555
469709 날도 더운데 듣기만 해도 짜증나서요 제가예민한가요? 16 ..... 2015/08/05 2,728
469708 오지에서 살아보려면 ? 2 불편한생활 2015/08/05 786
469707 메카드넘들 때~로샷 1 ??? 2015/08/05 465
469706 음식물쓰레기 1 파란하늘보기.. 2015/08/05 791
469705 오늘뭐먹지 관계자 공식입장 성시경 친한사이 농담 7 ... 2015/08/05 3,663
469704 40대 여자분들, 어떤 수영복 입으세요? 11 패션 2015/08/05 4,412
469703 남편 관련된 사람에게 자기를 소개할 때 남편 호칭이요. .... 2015/08/05 963
469702 이제 우리는 정부에게 목숨을 사야 합니다 오유펌 2015/08/05 487
469701 성시겨믄 그냥 노래만 했으면 이미지 보존했을텐데 oo 2015/08/05 782
469700 비욘드더랙 직구사이트 2 비욘드더랙 2015/08/05 844
469699 속이 이상하면서 기분이 나빠요 2 .... 2015/08/05 749
469698 누가 댓글에 '김오찌'라고 적었는데 무슨 뜻이에요? 8 ........ 2015/08/05 2,913
469697 베트남에서 왔냐는데.. 3 한국 2015/08/05 1,061
469696 암살 - 극장에서 언제까지 할까요? 궁금 2015/08/05 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