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갓지은 뜨거운 흰 쌀밥에 김치만 올려 먹어도 맛있구요.
생선 한마리 굽고, 슴슴한 된장 찌게랑 같이 먹어도 캬,
두툼한 달걀말이에, 나물 하나만 두고 먹어도 맛있지요.
잘 아는데서 택배로 꽃게니 소고기니 시켜다가 받자마자 요리해 먹으면 거의 신선 놀음이구요.
가끔 외식해도 좋죠. 분위기 좋은데서
이쁘게 하고 나가 막 떠들고 있는데, 척척 가져다 주면
"이 맛에 내가 돈 버는 거지. " 싶고 스트레스가 확 풀리기도 하는데.......
파스타에 야채 몇 조각 집어 넣고,
토마토 하나에 치즈 몇 조각 썰어놓고,
풀떼기에 이것저것 막 집어 넣고,
질척한 볶음밥 들고와 리조또니 어쩌고 하는데
짜기는 왜 그리 짜고, 어쩜 그리 유행하는 패턴 그대로 따라가며
그리고서 10만원 훌쩍 넘으면 짜증이 확 납니다.
물도 많이 먹히고, 다음날에는 몸도 좀 붓는 것 같고,
어제도 이름은 그럴 듯한 4가지 음식 시켰더니 16만원 넘게 나왔어요.
아무 개성도, 영양가도 없이 그저 분위기, 풍경만 좋앗던, 곳에서의 식사가 생각나 주절거려 봤어요.
그래도 전 외식이 좋긴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