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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60대 언니분들,,,,후회되는 거, 잘했다고 생각하시는 거 하나씩만..

인생 조회수 : 5,878
작성일 : 2015-06-25 16:26:17

내가 40대에 이런 거 해서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또는 그 반대가

있다면 어떤 게 있으신가요?

제 인생 설계하는데 언니분들 도움 받고 싶어 여쭙니다.

동생이라 생각하시고 아낌없는 조언 부탁 드립니다. ^^

IP : 175.209.xxx.16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50대
    '15.6.25 4:36 PM (175.223.xxx.254)

    독서하지 않은것. 운동하지않은것

    치열하게열심히 살ㅇ았지만

    좀더 다양한독서에 대한아쉬움 있어요

  • 2. 54 아짐
    '15.6.25 4:38 PM (222.98.xxx.125)

    내가 새댁이었을때는 남아선호가 만만치 않던 시절이었어요.
    아들 낳지 못한 여인은 스스로 느끼는 결핍감도 보통이 아니었고 주변 시집식구들의 압력도 견디기 힘든 경우가 많았지요
    저도 딸 둘을 낳고 아들을 낳아야한다는 압박감에 많이 시달리고 또 낳기 위한 시도도 했지만...결국 딸 둘에 그쳤습니다. 그 당시는 그 결심이 어렵고 주변의 동의를 얻기도 힘들었지만.......세월 지나...지금 생각하니 아들 낳지 않은것이(더 정확히 말하면 자식을 하나 더 늘리지 않는것이) 결혼하고 제일 잘한 결정이었어요.

    꼭 아들에 관한 문제 뿐만 아니라 인생의 어떤 문제든지.그 시기에는 없으면 못견딜것 같았던 것도 세월이 지나보니 달라지는게 한 둘이 아닌거 같습니다

  • 3. ,,,
    '15.6.25 4:57 PM (121.129.xxx.216)

    아프지 않을때(건강할때) 운동 한가지라도 해 놓을걸(수영, 요가등)
    부모가 얘기할때 짜증내고 말대꾸 했던게 요즘 그 나이가 되어보니 그래서 그랬구나
    이해가 돼요. 절대로 40세가 60세 이해할 수가 없어요.

  • 4. ,,,
    '15.6.25 4:59 PM (121.129.xxx.216)

    아이 키울때 배려 한다고 하고 아이 입장에서 키웠다고 해도
    지금 생각하면 내가 짜증이 나면 짜증도 많이 냈던것 같아요.
    아이가 반듯하게 잘 커서 다행이지만 가슴 속에 상처가 많을것 같아요.
    40대로 돌아 간다면 부모에게, 아이에게 더 현명하게 대할것 같아요.

  • 5. 지나가다
    '15.6.25 5:11 PM (110.70.xxx.130)

    명품 가방 사지 않은 것
    초장에 시어머니에게 대들어 찍힌 것,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후회되는 것은, 아이 마음껏 안고 사랑하고 이뻐해주지 못한 점 입니다. 많이 많이 후회됩니다.
    그리고 너무나 사랑했던 남자랑 결혼하지 못하고 헤어진 것, 다음 세상에 태어나도 되돌리고픈 일입니다.

  • 6. ...
    '15.6.25 5:35 PM (180.230.xxx.90)

    미리 내 인생의 한계를 설정하고 소극적인 삶을 산 것을 제일 후회합니다. 누가 말린 것도 아닌데 직장생활 경험도 없이 서둘러 결혼하고 현모양처 흉내 내느라 젊음을 다 보냈으니까요. 앞으로 십년 이십년 더 지나면 또 뭘 후회할자 두려워요.

  • 7. 60대중반
    '15.6.25 5:36 PM (115.140.xxx.16)

    시부모를 너무 공경하고 헌신했던것, 헌신하니 헌신짝된다는 82명언을 답습했어요
    진심으로대하면 어른이니 품어 안아줄줄 알았는데 ..
    사람 나름이겠지만 사회적으로 밖에선 인품이 훌륭하다는게 함정
    딸들에게 시댁에는 기본만해라 나중에 상처 받지 않도록 강조합니다
    잘한것 중간에 10여년 남편의 반대에도 내 사업을해서 노후준비한것
    그리고 친정의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지금의 영감과 결혼한것
    딸들이 그럽니다 아빠의 엄마에 대한 사랑은 못말려~라고 ^^

  • 8. 예,,,,
    '15.6.25 5:41 PM (175.209.xxx.160)

    정말 감사드려요...새겨서 들을게요...가슴이 뭉클하네요...

  • 9. 저두 감사요.
    '15.6.25 6:06 PM (110.11.xxx.27)

    독서ᆞ운동ᆞ아이사랑ᆞ적극적인삶..
    모두 가슴에 와 닿는 말씀들 이네요..
    죽기전에 하지 않으면 안될 100가지..
    이런 책 보다도 훨씬 더 와 닿아요..
    요즘 별로 사이 안좋은 고딩아들 옆에 있는데 갑자기
    아들이 이뻐보여요..감사드려요~

  • 10. 강철체력315
    '15.6.25 6:13 PM (115.161.xxx.98)

    제 인생의 한계를 미리 긋지 않으려고 마지막? 분투 중인데
    오늘 갑자기 너무너무 두렵고 불안하고 힘든마음이 밀려와
    혼자 울면서 누워있네요..
    나중에 이런일들을 꼭 추억처럼 얘기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도 힘들게 살아라 종용하는거 없는데,, 혼자서 편한길?두고 하겠다고 덤비고 있네요..
    평소 늘 긍정이었는데 한번씩 울컥하면서 걷잡을수없이 힘들고 눈물날땐 다 뭐하는짓인가 싶고...
    세상에 쉬운일이 어딧겠어요?그쵸?
    마음수련하는건 죽을때까지 배워야 할까봐요...
    (혼자서 주저리 주저리^^;;;)

  • 11. ....
    '15.6.25 6:33 PM (116.123.xxx.237)

    너무 남을 배려하느라 내 맘 상하고 실속 없던거요
    어릴때부터 손해보고 양보하라고 배워서 ,,,
    시가때문에도 큰 손해보고 20년 된 지금도 데미지가 크고 병들고
    돌아가면 나를 위해서 살고 , 내 능력 키우는데 힘쓰겠어요 그리고
    아이에겐 남에게 폐 끼치지만 말고 니가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가르쳐요

  • 12. 조금 언니
    '15.6.25 10:26 PM (192.171.xxx.19)

    후회되는 것,좋았던 것 많지만
    지금 절실하게 깨닫고 실행하려고 하는 것은
    내가 나에게 제일 잘 해 주려고 합니다.
    소소한 것이라도 내가 기쁨을 느끼는 것을 알아채며
    내 24시간은 내것이므로 잘 관리하려고 합니다.

  • 13. 겨울
    '15.6.25 10:31 PM (221.167.xxx.125)

    치아관리 안한거 남자보는눈 없는거

    아이한테 신경 못쓴거 자주 놀아주고 책읽어주지 못한거

  • 14. 저는
    '15.6.26 1:00 AM (61.72.xxx.6)

    미모 관리 안한것.^^
    아이가 아파 마음 고생 해서 눈밑 지방 꺼짐이 있어요.
    70넘은 시어머니도 괜찮은데
    친구나 형제 중 저보다 열살 이상 많아도 괜찮은데
    저만 그래요.
    손보면 10년은 젊어 보일텐데
    성형 시술 도움 받는 건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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