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두환 대통령

소나무 조회수 : 773
작성일 : 2015-06-25 16:04:52

1984년 9월, 남한에 대홍수가 나고 사회가 혼란스러웠다.
대학생들은 연일 아웅산테러는 잊고, 김일성과 정상회담하라고 난리를 쳐댔다.
이 소식을 들은 김일성은 전두환에게 거짓선전용으로 구호물자를 지원해주겠다고 발표했다.
어차피 지원해도 안 받는다고 전두환이 버틸거고, 
그러면 대학생들은 더 극렬하게 남북화해 외칠 것을 계산한 것이다.

 

청와대에서도 의견이 갈려 받지 말아야 한다, 받아야 한다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전두환은 통 크게 받겠다고 합의를 했고,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한 김일성은 쌀과 옷가지를 지원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이 당시 북한이 전력난과 식량난으로 고생을 하던 시점이라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결국 쌀은 덜익은 쌀, 옷은 한번 빨면 병신되는 옷이 구호품 명목으로 왔다.
전두환은 우리 남한이 거지라서 구호품을 더 보내달라며 김일성을 능욕했고,
이제는 북한에 배가 없어 구호품을 나르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김일성은 체면차린다고 어선으로 구호품을 날랐는데,

전두환은 일부러 국민들 보라고 낡아빠진 북괴 어선을 남한 전지역에 생방송으로 보도했다.

 

도착한 옷은 전부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거나 찢어서 걸레로 쓰라고 국민들한테 나눠주었다.

쌀은 밥을 도저히 해먹을 수가 없어 동네 강아지한테 주거나 좀 상태가 괜찮은 건 떡을 해먹었다.
당시 KBS 뉴스에 어떤 아재가 나와서 "수령님 쌀이 맛이 없어서 도저히 먹질 못하겠습니다." 라고 할 정도였다.

물론 생방송으로 보도되어 김일성도 시청하게끔 배려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사실을 알고 격분한 김일성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올랐고,
전두환은 감사의 뜻으로 북한이 우리한테 지원해준 구호품 금액의

약 100배에 달하는 전화기와 TV를 공짜로 어선에 실어서 북으로 보내주었다.
'너넨 지원한답시고 보내준게 쓰레기같은 것들이지만 우린 이런거도 넘치니까 그냥 준다.'는 의도에서였다.
기내탑승용 여행가방에 전자제품 등을 가득채워서 떼로 북한에 보냈다.
당시 북괴에게 지원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애초에 남한과 전자제품 규격 자체가 달랐고,

전력난에 시달리던 북괴는 전화기와 TV를 받아도 사용할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이후 미국 뉴욕 타임스는 이를 두고 '1984년 올해 최고의 외교적 사건' 이라고 대서특필하여 극찬하였으며,

대한민국 대통령 전두환이라는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IP : 121.163.xxx.2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5 5:49 PM (180.230.xxx.90)

    개소리도 정도껏 , 응?

  • 2. 흠...
    '15.6.25 5:49 PM (180.233.xxx.41)

    언제부터 전두환이가 대통령이었는지..... 내가 아는전두환이란놈은 인간의탈을 쓴 극악무도한 살인마일 뿐.....

  • 3. yy
    '15.6.27 7:22 AM (175.198.xxx.250)

    너무 싫지만,

    경제적으로 안정됐었고
    교복없애고
    과외금지시킨건 잘했다고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418 집밥에서 나온 야채용 칼 같은 칼은 어디서 사나요? 7 .... 2015/08/10 1,329
471417 남편이 15,000원짜리 치약만 쓰는데 35 ㅁㅁ 2015/08/10 14,659
471416 아이를 생각하게 하면 성적이 오르더군요 4 ㅇㅇ 2015/08/10 1,797
471415 민소매 입으면 팔 들지 않으려고 애 쓰시나요? 6 여러분~~ 2015/08/10 1,977
471414 9월 중순 로마 여행가요 뭐 사올까요? 6 안녕하세요 2015/08/10 1,660
471413 어제 저녁 외식하면서 들은 말 . 2015/08/10 1,149
471412 중국, 항일 승리 기념 70주년 열병식..박근혜 초청 4 선택의기로 2015/08/10 886
471411 친정언니랑 연을 끊고사시는분 계시나요~? 11 2015/08/10 6,827
471410 수퍼싱글 사이즈 매트리스 문의 궁금이 2015/08/10 1,002
471409 더치패이 안한다 자랑하는 글이 웃기는게 6 웃김 2015/08/10 1,414
471408 저희 집은 삼수에 고3 이렇게 둘이 있습니다... 하~~~~~~.. 20 함박웃음 2015/08/10 7,576
471407 앞으로 불행해질 일만 남은거 같아요~ 2015/08/10 1,196
471406 중1딸 진짜 말안들어 때리고 있어요 11 중1딸맘 2015/08/10 3,009
471405 지르코니아 5 고민 2015/08/10 1,901
471404 이드라마 2 Mbc? 2015/08/10 609
471403 아들 둘인데 딸이 키우고 싶어요 15 자제해야겠죠.. 2015/08/10 2,122
471402 전자동 커피머신 말인데요 ㅋㅋ 4 2015/08/10 1,583
471401 여자는 바람나면 위험하다라는말 20 ㄴㄴ 2015/08/10 8,240
471400 저녁 잘자고 일어나 아침부터 토를 지금까지 해요 2 탈진 2015/08/10 862
471399 수능 파이널 강의(대치) 듣는 게 나을까요? ..... 2015/08/10 801
471398 공중화장실 이용시 치실 혐온가요?? 9 양치 2015/08/10 1,834
471397 운동 싫어하는 부모는 자녀 운동 안시킬거 같아요.... 8 dnsehd.. 2015/08/10 1,149
471396 뒤늦게 암살 13 스포유 2015/08/10 2,210
471395 향수 한번 개봉하면... 3 향수 2015/08/10 1,263
471394 사진 블로그 1 파란하 2015/08/10 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