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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엄마는 노래방 도우미, 저는 신불자 장애인입니다.

22살여자 조회수 : 3,253
작성일 : 2015-06-25 15:31:23


 http://m.pann.nate.com/talk/327516649&order=N%C2%A0&page=1

안녕하세요 전 22살 여자입니다.
일단 제가 글을 좀 편하게 쓸게요. 죄송합니다

우리부모님은 내가 3살때 아빠의 지속된 도박,바람으로 이혼하셨어 
내가 6살때 엄마는 날 못키우겠다고 아빠한테 보냈는데 아빠는 재혼한가정에 자식이 둘이나 있었어 

내가 적응못하고 맨날 울고 그래서 일주일만에 다시 엄마한테 데려다줬고 그와중에 아빠는 엄마를 때렸어 
날 자기한테 맡겼다고 무책임하단 이유로.. 

여지껏 엄마가 나 키운건 생각도못하고 위자료 양육비 여지껏 받아본적 한번도없어 내가 초등학교6학년때 학교폭력으로 쓰러져 가해자5명을 신고하는데 엄마가 여자란 이유로 혼자서 처리하기 너무 힘들어 아빠한테 부탁했는데 자기가 도와주는데신에 합의금받으면 반달래..웃기지않아? 

자기자식이 맞아서 삼개월간 치료받는데 결국엔 아빠가 도와줘서 엄마가 합의금반주고 그뒤론 연락도 안되다 내가 19살때 어쩌다 연락이 되었어 근데 내가 그때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혼수상태였는데 엄마가 제발 병원좀 와달라니깐 알겠다 한뒤로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연락이안되 일단 미안해 내가 너무 다른이야기만했지 이제 제대로 된 얘기할게

솔직히 난 중학교때부터 엄마가 노래방도우미 한다는걸 알고있었어 

엄마는 야간식당이라 했지만 엄마에 진한화장 새벽마다 술냄새 풍기면서 집들어오는 그런거 보고 다알앗지 근데 그사실을 아무한테도 말하지못했어 

엄마한테도 식당다는거 안힘들어?이러면서 나혼자 합리화했지 
우리엄마는 식당에 다니고있는거야 이런식으로 근데 내가 고등학교 졸업후 취업을 했는데 교통사고 후휴증으로 인해서 일을 육개월정도 하다가 못하게됬어 다리가 좀 불편해 내가.. 
그리고 나서 내가 좀 막나갔어 허구헌날 술마시고 담배피고 그러던중 친구한명이 명의를 빌려달라해서 빌려줬다 핸드폰 내구제 란걸 하여서 내앞으로 빛이 1500만원 이르는 액수가 생겨버렸다 세상이 정말 무너지는줄알았어 결국 지금은 통신불량자가 되었고 엄마가 아는 액수는 500이야 

우리집 정말 가난해 물론 나보다 더한 집안도있겠지만 
막상 우리집이 이러면 다른집은 안보이더라 
보증금300짜리 월세사는데 발세 다밀려서 집주인께서 집빼라했어 근데 엄마가 빌고 빌어서 요번달 말까지 일단 100만원 해드린다 했는데 엄마도 나이가있어 
이제 몸이많아 아파 일도 일주일에 두번 세번 나가 그와중에 난 어제 쓰러져서 대학병원 입원해서 검사받고 오늘 퇴원했는데 병원비가 380나왔다 검사결과는 아무렇지도 않ㄷㅔ 그냥멀쩡하데 
외갓집쪽에서 병원비를 내주었는데 엄마하고 난 항상 가족들에게 손벌리는거 같고 그래서 웬만하면 연락안하고 살아 근ㄷㅔ 이번엔 정말 어쩔수없어서 손벌렸는데 가족들이 병원비 내주면서 엄마한테 모진소리를 했나봐 

이혼녀면서 뭐가 자랑이라고 니새끼아피사 병원간걸 돈달라하냐. 
니딸 아픈거 진짜냐 거짓말 하는거 아니냐부터 해서 심한말을했나봐 
우리가족들 다착해 정말 
근데 요즘 하는일들이 다힘든와중에 우리엄마하고 내가 손 벌려서 저런 소리한거 이해하는데 우리엄마는 그게 너무 미안하고 자신이 쪽팔렸나봐 
퇴원하고 집에왔는데 엄마가 아는이모 만나서 술마시고 들어와서 울면서 나한테 가족들이 저런말했다고 말하더라 그러면서 나만 안태어났으면 자기인생 이렇게 안살았다면서 자신이 너무 불쌍하다면서 소리지르는데 또 쓰러질뻔한거 간신히 정신차리고있으니깐 엄마가 약던지면서 먹으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게속 울고 있는 모습만 보고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그러더라 자기가 무슨일 하는지 아냐고 

이말듣자마자 심장이 내려앉는줄알았어 난 아는데 안다고 말을 못하겠는거야 
그리고 제발 내가 아는 그런일이 아니길 바랬는데 그냥 눈물흘리며 가만히있으니깐 엄마가 그러더라 
너도 솔직히 알고있을꺼라고 자기 노래방도우미라고 나먹여살리고 남들한테 아빠없는 자식이란 소리안듣게 할라고 이런일까지 하게됬다면서 아무말도 못하고 옷입고 지금 집앞에 공사장에 와서 혼자울다가 누구한테 말할사람이없어서 ㅇ여기다가써 집에 들어가면 엄마 얼굴어떻게 보지 결국엔 이젠 다알았잖아 

이젠 인정안할라해더 인정해야하는거고 남들은 손가락질 하는 직업을 가진 엄마여도 나한테는 하나뿐인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엄마인데 딸이라고 하나 있는건 몸도 불편해서 일도못하고 허구헌날 병원에입원이나하고 나는 하루하루가 지옥같아 맨날 전화오는 빛독촉에 말일 이면 집세못주면 이집에서도 쫒겨나고 우리엄마는 가족들한테 저렇게 상처받고 내가 다독여라도 줄껄 바보같이 그상황만 회피할라고 뛰쳐나왔어 

어떻게 해야할까 제발 저좀 도와주세요..
IP : 5.254.xx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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