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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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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문과취업이 어느정도예요?

궁금 조회수 : 3,894
작성일 : 2015-06-25 14:31:15
저희 동네가 학군이 좋은 지역이고 대학도 다들 상위권대 나오는데(경영쪽 복수전공도 하는거 같고요) 한집마다 한명씩 백수가 꼭 있는거 같아요. 저는 공무원이라 주변에 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처럼 시험쳐서 들어가는 직군이 대부분이거든요. 좋은대학나왔고 스펙도 다 있다는데 다들 취직이 안되는거 같아요. 특히 여학생들이 더 심각한거 같고요. 대학이 중위권 이상이라했을때 문과취업이 어느정도인가요? 취업 안된다하면 다들 뭐하는지도 궁금하네요. 육아휴직중이라 요즘 아파트 주민들을 자주 보는데 30초중반인 미혼 취업준비생도 꽤 많아서 놀라워요...
IP : 121.161.xxx.11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5.6.25 3:06 PM (121.176.xxx.216)

    유용한 자격증 없으면 나이든 고졸과 다름없어요.
    그러니 굳이 대졸 채용할 필요없겠죠.

    내가 CEO라고 생각해 보면 답이 나와요.
    전자전기기계 쪽 애들 4년 동안 그들만의 직능 갖고 있는 그런 애들과는 달라요,
    예전처럼 복사할 서류 양도 적고 파일로 주고 받고 커피도 머신이 있어서 각자 빼먹으니 굳이 커피 탈 직원도 필요없어졌어요,

    재작년 봄 기사에 영업직도 경영, 경제 쪽을 잘 안 뽑는다고 나왔더군요, 실적이 안좋아서 대부분 그만두니까.
    예전처럼 일반 소매품 파는 것 보다 기계나 시스템을 파는 거라서
    바이어에게 제품 설명하는 건 어찌 외워서 한다해도
    경영학과 출신은 바이어의 질문에 제대로 답 못할 때가 많고
    게다가 간단한 a/s정도는 척척해내는 공대 쪽 영업사원의 실적이 단연 좋아서
    영업까지도 결국 공대 출신이 남아깄게 되니 처음부터 되도록 공대 쪽을 선호한다고.

  • 2. 00
    '15.6.25 3:08 PM (121.176.xxx.216)

    제 아이 친구는 sky 바로 아래 대학 경제학과 수석 졸업, 국가장학생, 동아리는 대학 방송반, 아버지는 지역방송사 국장. 3년째 백수입니다.

  • 3. 00
    '15.6.25 3:09 PM (121.176.xxx.216)

    요즘은 며느리로도 문과는 그다지 선호하진 않아요.
    문과는 3선의원 쯤 되는 집 자제면 만사해결.

  • 4. 00
    '15.6.25 3:13 PM (121.176.xxx.216)

    무조건 로스쿨 준비하는 경우 많은데 수료해도 유급 일자리 갖는 건 힘듭니다.
    관세사 준비 많이 하더군요. 그런 자격증들이 아주 유용합니다.

  • 5. ㅇㅇ
    '15.6.25 3:21 PM (66.249.xxx.178)

    중위권 문과가 무슨 소용이 있어요.
    최상위권 법학, 재무, 회계쪽만 가능성 있어요.
    요새는 영업직도 공대출신 뽑아서 공과쪽 부서에서 몇년 근무한 사람들 발령내서 써요.
    그나마 법학, 재무, 회계는 공대 졸업한 직원들 재교육 시키려면 시간과 돈이 꽤 들어서 해당학과 졸업생 취업이 가능해요.
    그나마도 공대, 자연대(수학과) 나와서 경영쪽 대학원 나온 사람들이 날고기죠.
    애초에 고등학교 때 수학 때문에 갈린게 문이과인데
    재무,회계는 수학이니까요.

  • 6. 문과는
    '15.6.25 3:44 PM (211.114.xxx.149)

    문과는 전멸입니다.
    인구론: 인문계 구십(90)프로는 론(논)다. 라는 말도 있대요
    대기업공채는 상위권 대학출신이 대부분 가져가고요
    (근데 대기업 공채도 문과출신은 워낙 조금 뽑아서 최상위권끼리 경쟁해도 바늘구멍 뚫기에요)
    주로 고시나 자격증 준비, 학생신분 연장(대학원 입학), 공기업 및 공무원 준비가 대부분인 것 같아요

  • 7. 00
    '15.6.25 3:58 PM (121.176.xxx.216)

    요즘 문과냐 이과냐 물어서 문과라고 답하면 애들이 "집안 빽 좋냐?"라고 한다네요. 빽 없으면 문과가지 말란 의미 아닐까 합니다.

  • 8. 00
    '15.6.25 4:02 PM (121.176.xxx.216)

    아이 친구들 보니. 지방대 이과 출신도 식약처 계약직 공무원으로 면접도 안하고 서류전형으로 채용되더군요. 할 수 있는 직능이 있어야 해요.

  • 9. 문과
    '15.6.25 4:25 PM (121.175.xxx.156)

    과제가 좀 현실감이 떨어지는지...
    이런글 보면 우리나라 미래가 걱정되요.
    대학은 연구기관이어야지, 취업학원이 아닙니다. 기초학문이나 인문학, 철학이 있어야 삶이 윤택해지는거구요.
    울 아들 문과 고3이고 평범한 집이지만 뭐든 하고 싶은 공부하면서 대학 다니라고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공무원, 의사, 대기업 취업 말고도 다양한 직업이 있는 그런 세상에서 살려면 아이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는 방법을 알려줘야하지않을런지.,,
    너무 세상물정모른다고 비난 마세요. 나름 20대부터 50까지 사회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아줌입니다.

  • 10. ...
    '15.6.25 4:42 PM (118.33.xxx.35)

    솔직히 엄살도 좀 있어요 ㅎㅎ 그래도 어지간하면 다 취업해요. 워낙 취업 못한 사람만 어거지로 찾아서 인터뷰하니 다들 백수처럼 보이죠.

  • 11. 00
    '15.6.25 4:49 PM (121.176.xxx.216)

    문과님 말씀도 맞습니다만,
    우리 때 문과와는 달리 요즘 문과는 수능에 과학과목을 한 과목도 치르지 않기 때문인지
    변호사들도 기초과학 상식 부족해서 이과 출신 직원 채용해서 쓰는 경우가 많아요.
    수사과정이나 소송에 있어서 의학, 화학, 물리 등등의 지식을 얼마나 지녔느냐에 따라
    소송이 완전히 다른 과정으로 전개됩니다.

    전 85학번인데 저희 때 문과는 대입 학력고사에 반드시 물리, 화학 중 1과목을 포함해서 총 2과목의 과학과목을 선택해서 시험을 쳤어요 (그러니까 지학-생물 조합은 안되는거죠)

    그런 입시과목일 때의 문과생은 못할 일이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니예요.
    흔히 문과 출신이 갖는 직업인데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기초과학이 머리 속에 정리되어있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직종들이 꽤 있어요.
    그래서 로스쿨 수료자 중 공대, 약대 출신 전원이 대형 로펌에 취업했다는 기사가 실감나게 되는 거죠.

    아리스토텔레스 뿐 아니라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수학자이자 과학자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에서 진실을 도출해내고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가는 과정이 똑같습니다.
    수학, 과학을 잘해야 우주가 보이고 세상이 보입니다.
    수학, 과학 지식이 자기화 되어있지 않고 그 때마다 검색해서 남의 지식을 이해못한채 도용해와서 어떻게 역사학, 지리학, 철학을 할까요?

    문과 학생들의 잘못이 아니라 내신 고1때을 끝으로 과학에서 멀어지게 만든 나랏님들의 결정이 이렇게 만든 것이죠.


    비슷한 머리와 성적을 가진 두 학생이 각각 문과와 이과로 선택을 달리해서 2년 공부한 후, 두 학생의 학습역량이 2년 전처럼 비슷하지 않습니다. 평균적으로 만 17세 정도까지 지능은 발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 17세면 보통 고3때까지죠. 그 기간에 암기 보다는 생각해야 하는 공부를 하는 게 지능 발달을 촉진합니다.
    그래서 2년 후에는 두 학생의 학습역량이 차이가 생깁니다.

  • 12. 문과
    '15.6.25 5:38 PM (211.186.xxx.108)

    문과 출신은 아무짝에도 쓸데 없어요. 대학 전공이 보통의 회사에서 쓸모가 없어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신규채용 공고나 한번 보세요. 문과 뽑나...

  • 13. 문과 이과
    '15.6.25 6:21 PM (61.74.xxx.177)

    일단 고등수업량, 공부량부터 엄청 차이납니다.r
    고등이과는 수학공부량이 적어도 문과의 3배는 됩니다.r
    그것뿐 아니라 과탐이 수학 못지않게 공부량이 엄청 많아요.r
    게다가 상위권아이들이 이과를 대부분 선택하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까지..r
    반면 문과는 널널하답니다.rr
    시간이 많아서 비교과를 많이 챙기지 않으면 거의 빛도 못보죠r
    하지만 내신경쟁은 껌이됩니다 ㅎㅎㅎrr
    심한곳은 1학년 전교 30등이내 28명이 이과선택, 단 2명만 문과선택.. r
    실제 일어난 일입니다.rr
    그리고 강남의 이과강세 여고에서는 r
    1학년 문이과 1차조사에서 전교100등이내 98명이 이과선택, 단 2명이 문과를 선택했었답니다.r
    물론 최종조사에서는 문과로 이동도 많았지만..rr
    실력있는 아이들이 이과를 선호하는 상황을 기업에서도 모를리 없죠.r

  • 14. 그래요
    '15.6.25 7:29 PM (219.250.xxx.92)

    사촌여동생 스카이 문과나왔는데
    취업안되서 대학원갔어요
    진짜 어릴때부터 똑소리나는애였는데
    취업안되는거보니 ..큰일이긴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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