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 용돈 5만원 올려드리는거 어떨까요.

.. 조회수 : 3,649
작성일 : 2015-06-25 14:13:24

아들둘 딸 하나이고 다들 30만원 가량 드리고 연금 20만원 나오세요.

집 자가시구요.

이집도 아들둘이 총각시절 오천씩 빚내서 마련한 집인데 34평이고 혼자사세요.

시아버지는 무슨 연유인지 이십년전 이혼도 안한 상태로 소식도 없으시구요. 별거하세요.

지방에  집이 34평이 대수냐 하시겟지만 시어머니 봉양하랴 그리고 사치하는 시누이는 아니지만 대화가 안통하고 고집붙통인 시누이 결혼전 빚 두 아들이 일이천 다 갚아주고 결혼비용마련하고 해서 둘다 결혼할때 돈이 한푼도 없었고 오히려 시댁 마련한 빚 대출이 잇었어요.

지금은 그래도 남편 대기업다니고 착실하게 돈 모아서 한 오억정도  모은거같아요.

그런데 시댁이랑 연락을 안해요.

왜냐하면 너무 속이 터져서...그냥 저 혼자 삭힌 울분이 많아요.

정말 아끼고 모았는데 돈드리는거 당연한거고 생활비 모자란다고 아들둘 마련해준 그집 담보로 또 대출 받으셨고 집값 1억 7천에 6천정도 대출이 있으세요.

현재 30드리는데 아들둘 30드리고 시누이 관리비랑 쌀 등등해서 매달 돈 드리고 연금 20만원 나오시는데

아무래도 저희 연락도 안하고 돈도 모자라실거 같아 10만원 더 올려서 이번달부터 40씩 드릴까 햇는데

이렇게 드리고 나면 또 아들이 해주겠지 싶으실까봐..그냥 삼십오만원 드릴려구요.

저도 많이 부친다고 생각안해요.

하지만 시어머니 용돈 합쳐서 170정도 생활비로 하고 살앗어요

나머지는 미래걱정되서 다 저축하고 저희가 잘 살아야 나중 시댁도 도울수있다 생각해서 경제관념없는 시어머니께 더 드리기도 그래요.

그런데 요즘 날씨도 덥고 저희 연락도 끊은지 일년이 지났고 아무래도 돈 모자라실거 같아 그리고 연락못드리는거 대신 생활비 더 드리려는데 처음 사십드리자고 생각하다 삼십오만원으로 맘 바꿨는데 저 너무 궁색하나요.

그런데 돈 또 올려드리면 아들들이 어련히 다 해주려니..그게 너무 싫어요.

정말 말로 표현못하지만 참 많이 힘들었어요.

의견주시면..감사드리겟습니다

고작 오만원 올려드리는거 아닐까요. 사십씩 드리는게 나은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4.49.xxx.7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5 2:16 PM (220.118.xxx.129)

    5만원 올려드리는 거 티도 안 납니다. 10만원 하시거나 그냥 계시거나 둘 중 하나 하세요.

  • 2. --
    '15.6.25 2:17 PM (220.118.xxx.129)

    부모님들이 그렇더군요. 국민연금 일년에 2만원씩 올라가는 건 그렇게 좋아하시면서 자식들이 드리는 용돈은 10만원은 올려드려야 올렸는가보다 하시더군요.

  • 3. ..
    '15.6.25 2:29 PM (124.49.xxx.73)

    네 조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십드리는게 맞는거같아요. 저도 오만원은 장난같고..
    조금있다 글 지울께요, 좋은하루되세요^^

  • 4. ...
    '15.6.25 2:36 PM (118.221.xxx.214)

    그냥 삼십드리세요.더 올려달라고 하는것도 아닌데 왜 더 드릴려고하세요.윗님 말씀처럼 따로 모으셨다가 큰돈 나갈때 쓰세요.

  • 5. 꼬꼬댁
    '15.6.25 2:40 PM (110.9.xxx.93)

    그냥 30드리세요. 더 올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올려드릴려고 맘먹은 10만원은 차라리 님이 따로 모으셨다가 비상금 통장으로 사용하세요. 나이드셨으니 병원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넘어지면 골절이고, 삐끗하면 엠알아이찍어야 해요. 이 올려달란 말 없는데 티도 안나고 돈만들고 님 생색도 안나는 짓 하지 마세요.

    그리고 대출 6천이요 아 놔, 그거 나중에 아파트 팔아 빚갚는다고 해도, 참...진짜 대책 안서시는 분이네요. 아들들이 해준 5천 본전이나 건질래나요 아이고..

  • 6. 올리지 마는데 한표
    '15.6.25 2:41 PM (221.138.xxx.31)

    저도 올리지 마시라는데 한표예요.
    저 위에 쓰신 분 말씀처럼 올릴 돈 10만원을 모았다가 따로 모았다가 나중에 큰 돈 들어갈때 유용하게 쓰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7.
    '15.6.25 3:11 PM (14.52.xxx.193)

    앞으로 병원비나 다른 비용 터질 것 대비해서
    적금 들어 놓으세요.

  • 8. ...
    '15.6.25 3:15 PM (223.33.xxx.171)

    어차피 조만간 그노인네한테 돈들어갈 일 많이 생깁니다.
    그때를 위해 킾!

  • 9. ,,,
    '15.6.25 3:26 PM (116.34.xxx.6)

    올리지 말고 십만원 따로 적금드세요

  • 10. ,,,
    '15.6.25 3:42 PM (121.129.xxx.216)

    급한것은 용돈 올리기 보다 집을 작은 곳으로 옮기고 대출을 없애세요.
    지금도 대출이자 꽤 나갈거예요.
    집 팔고 대출 없애고도 어머니 혼자 사실 집 구하실수 있어요.
    10만원 용돈 올리는 것 보다 어머니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욀거예요.

  • 11. 저라면
    '15.6.25 4:10 PM (58.225.xxx.118)

    저라면.. 용돈은 그냥 드리던대로 드리고,
    나중을 위한 적금 10만원씩 넣겠어요..
    나중에 어머님 큰돈 들어갈 일 생기면 쓸 용도로 딱 정해두고 남편한테도 이야기하고요.

  • 12. 익명
    '15.6.25 4:28 PM (211.182.xxx.2)

    30도 많네요,,부모들이 참

  • 13. ....
    '15.6.25 5:00 PM (112.155.xxx.72)

    용돈 올려 드리지 말고 그 돈 저축해서 나중에 병원비나 큰 일에 쓰세요.

  • 14. ...
    '15.6.25 5:39 PM (175.125.xxx.63)

    병원비 얘긴 없는거 보니 건강하신 분인가 본데 왜 그돈으로 못살고
    빚을 만드시나요??
    그런 분한테 10만원이 아니라 20만원 올려줘도 늘 모자랍니다.
    그냥 냅두시고 따로 돈 모으세요.
    노인들은 언제 큰 돈 들어갈 일 생길지 모릅니다..

    혼자서 50만원 가지고도 잘 사는 분도 많아요..

  • 15. ..
    '15.6.25 5:43 PM (118.222.xxx.211)

    30만 드리세요. 5만원 올려봤자 티도 안나요. 10만원 올려드리는것보다는 그 돈으로 나중을 위해 적금을 드는게 낫겠어요. 후에 돈 필요하다고 하실 때 목돈으로 내놓는게 좋을 거 같아요.

  • 16. ....
    '15.6.25 6:08 PM (182.221.xxx.208)

    맘이 참 착하신 분이네요.
    올려드려도 그닥 고맙게 생각 안해요 님 생각처럼 빚은 아들들 몫이다
    아무리 건강한 노인들도 한순간에 병원신세더라구요
    그 돈은 나중의 병원비로 모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154 단독] ‘바꿔치기 논란’ 국정원 임씨 마티즈, 22일 폐차돼.... 3 LTE급 증.. 2015/07/24 1,454
466153 에어컨 필터청소 직접 할 수 있나요? 2 청소 2015/07/24 1,340
466152 뒤늦게 펀치 보는중이에요. 펀치보신분 같이 얘기해요 7 2015/07/24 846
466151 아래 영어강사 원하시는데 전 관두고 싶어요 4 ㅗㅗ 2015/07/24 2,852
466150 피부과 다니시는 분들 주목! 간호조무사 시켜서 수술한 병원 ㄴㅇㄹㄴㅇㄹ.. 2015/07/24 1,917
466149 남편의카톡 14 불륜? 2015/07/24 5,973
466148 건대 스타시티 잘아시는 분? 1 ... 2015/07/24 2,965
466147 정말 남자가 돈을 쓰는 것과 마음이 비례할까요? 17 ... 2015/07/24 12,575
466146 요즘 부쩍 많이 보이는 틀린 맞춤법 5 2015/07/24 1,667
466145 지금 에어컨 끄면 덥고 습한가요? 2 갈등중 2015/07/24 1,300
466144 우체국 택배 부탁하기 33 부탁 2015/07/24 4,485
466143 언어능력 뛰어난 아이 키우시는분 21 오징어다리 2015/07/24 5,862
466142 남편을 믿지만 씁쓸함을 어쩔수 없네요 14 ..... 2015/07/24 9,924
466141 편견이 무서운거 같아요 2 ds 2015/07/24 1,387
466140 식당반찬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5 집밥이좋아 2015/07/24 1,307
466139 아이책..도서관에서만 빌려보면 보기좀 그런가요 19 dd 2015/07/24 3,122
466138 tvn 가이드 첫방 어때요? 3 오잉꼬잉 2015/07/24 2,059
466137 밤. 선. 비 보시나요 ㅠㅠ 10 마니.ㅁ 2015/07/24 2,600
466136 먹는 걸로 싸우는 아들들(고1, 중2) 6 속상한 엄마.. 2015/07/24 2,223
466135 티안나게 동안만들려면 뭘해야하나요? 8 토요일 2015/07/24 3,525
466134 마티즈 벌써 폐차했대요 3 찔리나 2015/07/23 1,900
466133 크로스핏 해보신분 후기 부탁드려요~~ 7 크로스핏 2015/07/23 2,895
466132 건물주들이 약국이 들어온다고 하면 5 2015/07/23 2,739
466131 살면서 도배장판해보신분??? 3 ㄷㄷ 2015/07/23 3,190
466130 마티즈 벌써 폐차했네요. 3 2015/07/23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