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에 며느리만 있는건 아닐테구요.. 친정에서는 남동생이나 오빠 있어서 시누이로 계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시누이 입장에서 올케 어렵지 않나요
저도 남동생이 몇개월뒤 결혼해서 시누이 되거든요.... 제동생이 연애를 오래해서
저희집에 엄마 안계신다고... 올케네에서 김치도 얻어먹고 김장하면 김장도 얻어먹고. 하면서 그 올케네 추어탕집 하셔서 추어탕은 진짜 자주 얻어 먹는것 같아요.... 동생이 자주 들락날락 거리니까.. 많이 챙겨주시는것 같아요..
그래서 올케네 부모님한테도 참 고마운게 많아요....
근데 고마운거 만큼이나 잘해야지 하는 좀 조심스러운 부분들도 많거든요...
저희집에 3년 사이에 워낙에 많은일들이 벌어져서 그사이에 엄마도 돌아가시고...그때 올케될 아이가 끝까지 임종 지켜봐주면서... 옆에서 저희 남매 위로도 많이 해주고... 이건 정말 죽을때까지 못잊을 고마움인것 같아요...
그런 특수한 상황들 때문인지..그냥 결혼해서도 올케 한테는 좀 조심스러울것 같거든요...
요즘은 아버지한테도 교육 많이 시키고 있구요..딸이랑 며느리는 다른 존재라고.. 그 며느리한테는...
행동 조심하고 모든 부분 다 조심해야된다고.... 그래야 아들이 편안하게 살수 있다고...
저는 그런생각도 들더라구요..제가 잘못하면 그걸 내동생한테로 다 갈텐데... 누나로써 그렇게 동생한테 피해 주기는 싫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