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동에 들어가려니 걱정이 되요.

사샤샥 조회수 : 2,315
작성일 : 2015-06-25 09:12:24

아이 아빠 직장이 인천쪽이라 서울 서남부에 살아야 하는 가정인데요.

 

아이 아빠가 쾌적한 주거를 중시하는데다, 

아이들도 너무 치열하지 않은 학교에 다니면서 필요시 목동 의 사교육을 이용해주자는 생각에,

그 동안 목동에 인접한 다른 동네의 랜드마크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었는데요. 

 

현재 사는 곳은 만족스럽지만,

당장 다음 계약 부터는 고액의 월세를 주고 살게 될 것 같아서....

 

작년 가을 목동 단지 아파트를 매매했어요. 학군 때문이라기 보단 그냥 경제적인 고려에서 결정한 거였는데요.

(대형평수라 저점 대비 그다지 오르지 않은 가격에 거래했어요.)

 

목동 생활 여건이 좋으니까, 엄마인 저는 목동이 좋은데요. (특히 도보로 모든 생활 가능한 거)

 

그런데 막상 리모델링 해서 들어가자니,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아이들이 썩 빼어나게 공부를 잘 하지 못한다면, 목동에 들어가서 너무 치일 것 같고,

아이들이 공부를 썩 잘 하면 잘 하는대로, 내신 챙기면서 자기 실속 챙기는 공부 하기엔 불리할 것 같고.

 

차라리 목동의 집을 적당히 고쳐서 월세를 주고,

우리는 그냥 강서구 인근에서 머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학군 좋은 곳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 제가 너무 겁을 먹고 있는 걸까요? 

IP : 1.230.xxx.10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5 9:14 AM (218.38.xxx.245)

    중고딩 내신따긴 좀 많이 힘들어요 고등은 내신따기 쉬운 학교로 지원하세요

  • 2. ^^
    '15.6.25 9:18 AM (211.201.xxx.132)

    애들 키우기 목동 만큼 좋은 곳도 드물어요.. 교육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두루두루 좋은 조건 다 갖춰진 동네라 생각해요..

  • 3. 사샤샥
    '15.6.25 9:28 AM (1.230.xxx.105)

    목동 동네 자체는 저도 참 마음에 들어요. 근데 목동의 유치원을 보내보니, 4-5살부터 교육에 화력을 쏟아붓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그렇게 일찍부터 시작하면.....대부분은 의미없는 일이 되기도 하겠지만, 넘사벽으로 굉장히 잘 하게 되는 아이들도 더러 있을 것 같은데요.목동의 초등학교들은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그래도, 다른 지역 초등학교랑 별 차이는 없을 꺼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참, 저희 아이들은 3,5살이에요.

  • 4. 애가 3살 5살인데
    '15.6.25 10:16 AM (124.199.xxx.219)

    공부를 잘하는 앤지 못하는 앤지 어떻게 아세요.
    일단 목동에서 키우면 요즘 애들의 거친 모습을 보면 놀라는 순진한 아이로는 키울 수 있습니다.
    어느 지역 아이가 착하고 못됐다 구분 보다는 성향이 우리 어렸을 때 도덕 시간에 나오는 아이의 교양을 미덕으로 삼고 그렇지 않은 아이는 나쁘다라고 인식하는 지역이라서요
    내면은 각자겠지만 육두문자나 공공질서를 훼방하는 일은 없게는 최소한 키울 수 있을거예요.
    학교 다녀 보고 결정 하셔도 됩니다.
    너무 한정하지 마세요.

  • 5. 목동맘
    '15.6.25 10:24 AM (218.38.xxx.245)

    어릴때부터 사교육애 올인하는 사람 안하는사람 있으니
    주관갖으시고 걸러서 아이 키우세요 저도 어릴땐 별로 안기켰어요

  • 6. 써니
    '15.6.25 10:29 AM (122.34.xxx.74)

    목동이 교육시키기엔 좋지 않나요?
    매매한 집까지 있으시면 고민말고 이사하세요^^

  • 7. ㅇㅇ
    '15.6.25 3:53 PM (222.237.xxx.54)

    소문만 듣고 모르죠. 저는 다른 동네 안 살아봐서 잘 모르긴 하지만 애들키우기 엄청 팍팍한 동네 아니에요. 중딩 아이 있는 제 입장에서는 애들이 연애를 해도 학원다니느라 시간이 없어 톡으로만 연애하고 톡으로 헤어지는 애들이 많다는 장점은 있네요. 어마어마한 교육열로 학원 뺑뺑이 돌리는 아이들은 여기서도 소수에요. 대부분 정도껏 학원 보내요. 단 하나, 부모들이 다들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가지고 다들 지켜보고는 있기 때문에 친구 관계에 있어서 덜 걱정하는 편이에요.

  • 8. 꺼꾸로 하신다는..
    '15.6.25 6:05 PM (220.86.xxx.20)

    남들은 다른 곳 집을 전세주고 들어가려는데 왜 굳이..
    남들 얘기는 전혀 게의치 마시고 사 놓으신 집으로 들어가시길 권해요.

  • 9. 사샤샥
    '15.6.25 6:45 PM (1.230.xxx.105)

    아... 완전 꺼꾸로인건가요.^^ 이렇게 말씀들 해주시니 다행입니다. 목동의 학교들이 그렇게 상식 외로 유별날 건 없다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리모델링 좀 해서 일단 들어가 보겠어요.

    처음엔 '생활여건이 우수하면서도, 교육환경은 치열하지 않은 곳'을 찾는 게 목표였는데, 집을 찾다보니 이 세상에 그런 곳은 없다는 걸 저도 깨달았어요. 학군은 어떤 거주지 질을 결정하는 원인이라기보다는 결과라는 걸.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941 제가 링크만 걸어 논 글인데 제목이 '게을러서 청소 안하시는 분.. 1 예전 글 2015/06/26 792
458940 베란다 하수구 모기 방지용 3 도움 청합니.. 2015/06/26 1,734
458939 남편 게임 어떻게 해야 좀 덜하게 할까요... 9 유유유유 2015/06/26 1,781
458938 강원도 충청도 비 좀 왔나요? 가뭄해갈 2015/06/26 783
458937 전화로 팩스 보내기팁 아시는 분 팩스 2015/06/26 706
458936 윈도우10 알람 삭제 방법좀 .... 악성코드 2015/06/26 2,774
458935 나이들면 치아는 어떻게 노화되나요? 4 궁금 2015/06/26 4,074
458934 영화 은밀한 가족 세상에 2015/06/26 1,684
458933 지금 노유민장모는 왜 사위허벅지를 계속 주무르나요? 4 어휴 2015/06/26 3,435
458932 與, 국회법 재의 않기로 결론…유승민 재신임 2 세우실 2015/06/26 1,062
458931 독일인 노부부 선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분홍꿈 2015/06/26 1,092
458930 반식만 꾸준히 해도 살이 좀 빠질까요?? 7 다이어트 2015/06/26 2,578
458929 제목이 소스에 대한 글이었던 것 같은 데... ... 2015/06/26 375
458928 강아지 짖음 방지기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 2015/06/26 1,828
458927 오늘 아이들 옷 어떻게입혀 보내셨어요 8 오늘 2015/06/26 1,253
458926 비둘기 유해동물 맞지요? 8 ? 2015/06/26 1,422
458925 인생템 (예전 게시판 글) 36 보시 2015/06/26 17,036
458924 성추행 해임된 前 KAIST 교수, 서울대병원 재취업 7 세우실 2015/06/26 2,118
458923 드라이 전용이라 하면 진짜 드라이만 해야하나요(마 가디건) 1 .. 2015/06/26 1,194
458922 어깨뭉칭으로 하루하루 힘들어요 27 유투 2015/06/26 3,852
458921 백종원 레시피 중 젤 맛있게 해먹었던 메뉴 뭐 있나요? 23 메뉴 2015/06/26 5,691
458920 강아지간식으로 오리와 닭가슴살, 어떤게 좋을까요? 1 구름 2015/06/26 1,314
458919 박정희 밥상 5 먹방이 뜬다.. 2015/06/26 2,169
458918 대구 메르스 동사무원을 이해한다 참맛 2015/06/26 1,316
458917 진정한 사과의 기술 1 ..... 2015/06/26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