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북유럽 말인데요

--- 조회수 : 3,525
작성일 : 2015-06-24 21:16:44
필리핀 댓글들 정독했습니다. 저도 궁금한 질문 좀 올려봐요.

사실 중고등 사회 시간에 북유럽은 존재감 없이 스치듯 넘어간 게 전부..
영프독 전통 유럽 강국들에 비해 보고 배울 게 없는 특이한 자연의 나라라는 인식이 남아 있어요. 실제로 노르웨이, 덴마크 사람을 만나 대화 나눠 보니 (제가 아예 대놓고 물어 봤어요.건축 문화 음악 식문화 잘난 부분  알고 싶다구^^) 내세울 문화 유물이나 역사적 전통 없다고 하더군요. 몇몇 회사, 자원 나열..

디자인 감각, 복지 외에 북유럽의 문화가 궁금해요. 왜 열광하는 건가. 우리 나라에서 유독 북유럽 찬양하는 건가요.
보고 배울 거 없는 해적의 후예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된 "배후"도 궁금한데..

그들에게 필리핀 아르헨티나 같은 미래는 일어나지 않을까요.
IP : 91.44.xxx.1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4 9:51 PM (74.74.xxx.231)

    "제가 아예 대놓고 물어 봤어요.건축 문화 음악 식문화 잘난 부분 알고 싶다구^^) "

    좀 우습게 보였겠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파쇼 독재국가의 국가주의 민족구의 교육을 받아서

    우리민족 우수 민족, 김치 캡짱, 한글 캡짱, 젓가락질 손재주, 사계절 있는 게 최고, 우리 금수강산 캡빵, 우리 민족이 이거 최초 저거 최초, 이런 거를 틈만 나면 말하려는

    경향들이 있는데요, 좀 자제했으면 하네요.

  • 2. 사민주의
    '15.6.24 9:57 PM (94.214.xxx.31)

    아래에서는 프랑스 혁명, 종교개혁
    왼쪽에서는 산업혁명,
    오른쪽에서는 사회주의 혁명.
    그 사이에 있던 나라들은 위와 같은 유럽의 역사적 변혁을
    잘 수용했어요.
    네덜란드도 그런 편이고요.
    프로테스탄트를 밑바탕에 깔고,
    자유와 인권, 평등을 중시하고
    실리 중심, 사회복지국가로 나아간 거죠.
    유럽의 양 대전에서도 상대적으로 손실이 적었고요.
    변방의 힘이랄까.

    진보적인 사회적 가치가 전반적으로 실현되어 있는데도
    프로테스탄트적 가치관, 군주제와 공존하지요.

  • 3. 자꾸 사민주의 같은
    '15.6.24 10:10 PM (74.74.xxx.231)

    댓글이 올라오는데 원글님이 물으신 것은 그런 게 아니라

    수백년 전에 너네 민족이 세계 최초로 뭘 했다던가, 너네 민족이 수백년 수천년 전 세계 최고 수순의 뭔가를 했다던가, 그런 걸 묻고 있는 것 같은데요.

    북유럽 전통 요구르트 중에 유명한 게 있냐, 뭐 그런 거 묻고 계시는 것 같아요.

  • 4. 삶의열정
    '15.6.24 10:11 PM (211.196.xxx.171)

    다른 북유럽 국가는 잘 모르겠구요. 노르웨이의 경우 유전이 개발됐을때 정부가 제일먼저 한일이 이 돈을 어떻게 윤리적으로 잘 쓸수있을까 연구하는 부처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좀 충격이었어요.
    노르웨이의 경우 사람들에 복지중 어린아이에 대한 복지. 그리고 동물복지가 매우 잘 되어 있어 기본적으로 약자를 배려하는게 밑바탕에 깔려 있어요

  • 5. 북유럽 걱정을..
    '15.6.24 10:23 PM (90.219.xxx.211)

    이케아랑.. HnM 같은 옷회사들이 북유럽 것으로 알려져있고. 건축, 유전, 자동차 비행기 엔진 등에 상당히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상당하죠.

  • 6. 스웨덴의
    '15.6.24 10:31 PM (1.233.xxx.188)

    노벨을 모르시나요??

  • 7. 공부하자
    '15.6.24 10:58 PM (119.192.xxx.141)

    학생때 공부를 너무 안한게 티가 확 나네요. 그래도 82쿡 회원님들 덕분에 수박겉할기지만 상식이란건 알아갑니다. 기억했다가 우리애들한테 알려줘야지~~~~

  • 8. ;;;;
    '15.6.24 11:38 PM (115.137.xxx.240)

    보고 배울게 없는 나라라;;;; 일단 북유럽은 사회 투명성, 공정성에서 탑5안에는 다 들어가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이 그 많은 세금을 내면서도 불만없이 살수 있는 거예요. 그 돈이 누구 주머니로 들어가지 않으니깐요. 사람들 정직하고 검소하며 실용적입니다. 그리고 겸손하구요. 그래서 아마 별거 없다고 얘기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대부분의 나라에서 그 많은 세금을 걷으면서 투명성 공정성 분야 선두에 있을수 있을지. 퀄리티 보장되는 시민의식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예요

  • 9. --
    '15.6.25 12:38 AM (90.161.xxx.212)

    갑자기 생각이 나서.. 댓글을..
    예전에 이곳에 살던 (남유럽) 아이가 북유럽의 한 나라로 긴 출장을 갔는데, 첫 몇 주에 회사 가는 차편이 불편하니 같은 직장 동료가 차를 태워 주더랍니다. 그 동료와 함께 일찍 출발해서 회사에 도착하면 이 동료는 회사 건물 바로 앞이 아닌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회사 건물까지 같이 걸어갔답니다.
    어느 날 이 친구가 궁금해서 "우리는 일찍 오면 회사 건물 바로 앞에 차를 세우면 가까운데 왜 먼데 세우고 걸어가?"라고 물으니..
    "우리는 일찍 출근하는 여유로 걸어가면 되잖아. 회사 건물 앞 주차 자리는 피치 못해 늦게 도착하는 사람들을 위해 남겨두는 거지." 라고 하는 여담이... 생각나네요...

  • 10. //
    '15.6.25 1:29 AM (118.33.xxx.1)

    서유럽에 오래 살았던 사람인데도 몰랐던 북유럽의 멋진 부분들 알고 갑니다.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 11. ABBA
    '15.6.25 1:20 PM (74.74.xxx.231)

    가 전통이라 얘기할 수 없듯이 사민주의 등등은 현대 그 쪽 사회이 모습이지 원글님이 물으신 전통은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774 지상파 실시간방송 볼수 있는 어플 좀 알려주세요 1 지상파 2015/06/25 4,712
458773 덕질 또는 덕후질이 구체적으로 뭔가요? 4 파랑 2015/06/25 1,598
458772 인천대 수시로 가려면 몇 등급입니까? 8 소롱 2015/06/25 3,754
458771 애들 스마트폰사용 얼마나 허락하시나요? 6 하나 2015/06/25 865
458770 일어 실력자님들 한 문장만 도와주세요..ㅜㅜ 4 -- 2015/06/25 691
458769 매매로 이사하는 날 동선 조언부탁드려요 3 나무 2015/06/25 1,131
458768 이 사주 어떤가요? ? 3 그냥..궁금.. 2015/06/25 1,976
458767 매드 포 갈릭 요즘 어떤가요 4 .. 2015/06/25 2,324
458766 지금 제가 화나는게 불필요하게 과도한건지 좀 봐주세요. 43 2015/06/25 12,029
458765 전업 백수는 통장 개설도 어렵네요 .. 2015/06/25 2,187
458764 남편 카드사용 영수증. 7 절망. 2015/06/25 1,755
458763 진짜궁금해서 그러는데 황교안 총리 5 하이모 2015/06/25 9,079
458762 수족구 사촌병이라는거 옮으면 증상이어때요? 2 ~~ 2015/06/25 1,576
458761 옥수 한남하이츠 사시는분 있나요? 1 질문 2015/06/25 2,222
458760 연예인 교수들은 강의료를 지방 대학교에서 더 주는걸까요..?? 8 .. 2015/06/25 3,581
458759 배아프게 웃은 영상 5 ㅋㅋㅋㅋㅋ 2015/06/25 1,658
458758 대치동 초등 논술학원 여쭤요~ 3 초등 2015/06/25 4,358
458757 사주에 관이 많으면.. 4 사주 좋은 .. 2015/06/25 17,981
458756 의회와 전면전 선포한 정부 3 국민과대결 2015/06/25 954
458755 연상인 여자 호칭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12 방방 2015/06/25 14,172
458754 사과 반품도 진상일까요? 4 . . 2015/06/25 1,485
458753 매실청, 오디청,복분자청등등 만들때 설탕대신 올리고당만 넣으신분.. 4 ... 2015/06/25 1,443
458752 빚내는 청춘 : 1983년生 대한민국 서른셋 1 88만원 2015/06/25 1,263
458751 화장 진하게 한 남자 6 qqq 2015/06/25 2,132
458750 한윤형 데이트 폭력보다 충격적인 강명석 양다리 2 나래 2015/06/25 3,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