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은 남의 집 음식이 기억에 남나 봐요.

카톡에도 조회수 : 1,463
작성일 : 2015-06-24 18:34:31

가끔 집에 오는 조카나 아이 친구들이 뭐가 맛났다고 먹고 싶다고 그럽니다.

유학 가 있는 조카는 우리 집 된장찌개가 맛있었다고 우리 집 와서 먹고 싶다고 맨날 그런대요.

그런데 드디어 왔는데 시판 찌개용이랑 섞어 끓였더니 금방 눈치채고 실망하더군요.

다른 조카는 제가 해 준 시판 팬케이크 믹스 먹고 싶다고..

언제든 해 줄 수 있지만 얘가 마지막 먹었던 게 좀 타서 거무스름 했었던 거라 지 엄마는 탔다고 타박했던 건데

애는 먹고 싶다고 맛났다고 맨날 그런대요.

친구 아이 둘도 잠시 우리 집에 몇 시간 맡겨진 적이 있어서 팬케이크 해 줬더니

집에 가서 맛있었다고 자랑하더라고 그러네요.

우리 애도 누구 생일 파티에 갔더니 뭐가 맛있더라 이런 소리 가끔 했는데

그게 홈쇼핑 음식일 때도 가끔 있었어요.

나는 별론데 우리 애는 떡볶이가 맛있다고 맨날 해 달라고 그러고.

애들도 지 입맛에 맞던 건 못 잊나 봅니다.

IP : 61.79.xxx.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6.24 6:40 PM (222.251.xxx.234)

    저도 옛날에 친구가 싸오던 도시락 반찬 한가지 못잊는거 있어요 재현해보려고 했지만 절대안되더라구요

  • 2. ....
    '15.6.24 6:48 PM (220.95.xxx.145)

    맛 보다는 특정 시기에 특정 추억과 곁들여져서 기억에 남는거 같아요.
    .
    엄마가 해준거야.. 다시 해달라면 되고.. 파는것도 사먹는게 어렵진 않은데... 남의 집 음식은 다시 그 음식을 먹는다는게.. 확율이 좀 적잖아요.. 그래서 더 기억나는거 아닐까요....

  • 3. ...
    '15.6.24 9:13 PM (175.210.xxx.127)

    ㅎㅎㅎ 귀엽네요..

    저두 어릴때 이모랑 이모네 친구댁 가서 태어나서 첨으로 짜파게티 먹었었는데

    성인이 되서도 그 맛이 생각나더라구요..딱 완벽한 짜파게티 맛.

    그리고 중학교때 친구가 싸왔던 김치볶음밥(소세지와 콩나물이 들어있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987 재미동포연합이 메르스가 미펜터곤생화학주기실험에서비롯했다고 폭로 8 집배원 2015/06/24 2,947
457986 하나님. 맙소사 .... 3 아이고 2015/06/24 1,772
457985 스트레스 받으면 커피를 너무 많이마셔요;; 9 궁금이 2015/06/24 2,042
457984 맹기용 비난하는 사람들은 자기모순적이네요 63 ..... 2015/06/24 4,877
457983 집 앞 교회 6 에고...... 2015/06/24 1,294
457982 북유럽 말인데요 11 --- 2015/06/24 3,466
457981 뉴욕타임스, 삼성그룹 후계자 메르스 사태로 대국민 사과 light7.. 2015/06/24 1,081
457980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혹시 이 증상이 뭘까요? 5 궁금 2015/06/24 2,033
457979 열무국수 . 오디 (쥬스.요쿠르트 등등) 맛있게만드는비법 부탁.. 4 요리 2015/06/24 1,228
457978 워드 프로그램에서 화면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요? 1 pupu 2015/06/24 338
457977 박근혜가 1999년에 시행령 개정 요구권까지 발의했군요 2 지가하면로맨.. 2015/06/24 810
457976 매실병 뚜껑요 1 ... 2015/06/24 1,260
457975 저에게 해코지한 사람... 5 여름밤 2015/06/24 2,021
457974 7월 초에 미국여행 어떤 준비를 해야하나요? 2 준비맘 2015/06/24 1,314
457973 아파트 베란다를 통해 아랫집 냄새가 올라오는데..도움요청 17 냄새나는 이.. 2015/06/24 9,843
457972 맞선자리 무슨 질문해야되나요? 2 ... 2015/06/24 2,825
457971 맹기용 엄마 아들을 위한 변명 ... 51 고뤠23 2015/06/24 16,427
457970 특성화고 보내보신 분들 조언절실 11 엄친아 2015/06/24 4,275
457969 대출금 못갚으면 정말 이렇게 3 하나요? 2015/06/24 4,505
457968 지금 신한은행 안 열리는 거 맞나요? 7 혹시 2015/06/24 1,059
457967 어쨌든 82가 젤 재밌네요. 10 . . 2015/06/24 1,447
457966 운전할때..언제 가장 짜증나세요? 20 ~~ 2015/06/24 3,396
457965 차에 기스내는 분땜에 속터져요 1 ,,, 2015/06/24 1,374
457964 여자 운전자들 13 2015/06/24 2,733
457963 조엔 롤링의 다른 소설들은 어떤가요? 4 해리포터말고.. 2015/06/24 1,678